ELF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국제공용어로서의 영어"쯤에 해당합니다. 유사한 개념으로 World Englishes(WE), English as an International Language(EIL) 정도를 떠올려 볼 수 있지만, 사실은 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WE와 EIL이 영어 원어민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비원어민 화자 간의 문화간 의사소통에 보다 초점을 두고자 하는 개념이 ELF이기 때문입니다.
그간 음성, 문법, 어휘, 화용 등 다방면의 측면에서 ELF의 특징적 요소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피고자 하는 연구들이 활발히 수행되어 왔습니다.
ELF와 관련한 연구들에서 던지고 있는 질문은 "왜"에 해당합니다. 지금껏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주로 물어왔다면 ELF를 통해 "왜"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영어교육과 관련한 이론과 실제를 새롭게 이끌 중요한 질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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