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의식하지는 못하나 우리가 영위하는 언어생활 곳곳에는 흥미롭고 신기한 내용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그것들을 이렇듯 하나씩 정리해 보고자 마음을 먹었을 때 사실 가장 먼저 꺼내놓고 싶었던 이야기가 따로 있다. 어느 순간 느닷없이 다가온 그 생각이 나에게는 전율이 느껴지는 대단한 발견이었다는 뜻이다. 다만 어쩌다보니 순위가 한참 뒤로 밀리게 되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