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림] 1. 들다 2. 듣다 3. 들리다
당신의 손에는 무엇이 들려 있나요? 연필과 붓, 카메라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시작하는, 언젠가 누군가에게 가 닿을 수 있는 울림 만들기.
어디선가 들릴 이야기를 위해, 우리들의 볼륨을 높이는 시간.
Daily Landscape in the Making
다양한 장르, 시즌제 아트/필름 워크샵
2018년 1~8월, 한국과 대만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복합예술워크샵!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로 이루어지는 다섯 팀의 참여자들은 예술가들과 함께, 미술과 영상 프로그램을 엮은 2달 동안의 워크샵을 경험하게 됩니다. 4개의 시즌을 거쳐 만들어진 결과물은 9~10월 중, 멋진 상영회를 통해 한국과 대만 사회에 공개됩니다.
참여자들은 머릿속에 담긴 이미지를 아름답고 강렬하게 표현하는 기술을 익히고, 때로는 각자의 세계에, 때로는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과의 호흡 맞추기에 몰입하는 시간을 거쳐 각기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게 됩니다.
미술과 영상, 손과 기술의 하모니
한 달씩 번갈아 진행되는 미술과 영상 프로그램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배움과 익힘 - 인풋과 아웃풋의 단계, 가진 것을 표현하는 활동과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활동이 적절히 배치되었지요.
다양한 미술 작업을 통해 창의력을 자극하고, 이를 마음껏 발휘하여 자신만의 표현을 이끌어 볼까요! 또,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누구나 쉽게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요즘, 다양한 자극을 거쳐 만들어 보는 영상은 남들과 다르게 나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는 가장 매력적인 방법이 될 수 있지요.
예술의 언어를 갖추고, 미디어로 담아내는 프로젝트. 궁금하지 않나요?
"따로 또 같이"
대만 ― 한국
DLiM은 해외 교류 프로젝트로 기획되었습니다.
한국의 아트제안 작가들이 미술 프로그램 워크샵 네 개를 구성하여 먼저 한국의 참여자들과 진행한 후, 이어지는 달에는 타이페이 레지던시에서 체류하며 대만의 참여자들을 상대로 운영하게 됩니다.
영상 프로그램의 경우, 한국과 대만의 필름 멘토(영상 작가)들이 서로 조율을 거쳐 구성하되, 각국 사회의 특성 및 참여자들의 관심분야를 반영하여 각각 운영합니다.
중간 작업물은 두 국가의 참여자들 사이에서 이미지/비디오 펜팔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유되어 서로에게 영감을 줍니다. 후반작업을 마치며 참여자들 중 한 팀을 선정하여, 대만에서의 상영회에 직접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
여성 ― 자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은 참여 프로그램의 구성에 따라 함께 작업하게 될 수도 있고, 따로 활동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여성 예술가들이 준비한 미술 프로그램은, 참여 여성이 '엄마'라는 역할 수행보다 미적 감수성을 깨우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주체가 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독립적인 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이곳에 선 우리 삶의 방향성을 고민하며, 보다 강한 울림이 있는 목소리를 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