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리는 전기로 움직이는 기기라서 씻는 일과 함께 충전과 배터리 관리가 손질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관리 습관을 처음 며칠 동안 잡아 두면 이후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몸에 익습니다. 아래에는 페어리의 첫 충전부터 버릴 때까지 전기와 관련된 관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충전식 기기는 처음 쓰기 전에 설명서에 적힌 시간만큼 끝까지 한 번 충전해 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첫 충전을 끝낸 페어리도 처음 몇 번은 쓰고 나서 남은 양을 보며 사용 시간을 익혀 둡니다. 어댑터를 따로 쓴다면 출력이 안내보다 높은 고속 충전기는 피하고 일반 출력의 어댑터를 씁니다.
쓰고 난 직후 기기가 따뜻하다면 잠시 식힌 뒤 충전을 시작하는 것이 배터리에 덜 무리가 갑니다. 외출 전에 페어리를 서둘러 충전하기보다 쓰고 난 날 정리하며 충전하는 흐름이 편합니다. 충전이 다 된 뒤에도 표시등이 계속 바뀌지 않는다면 단자와 선부터 살피고 문의를 이어 갑니다.
세척 뒤에는 마른 천으로 물기를 닦고 바람이 통하는 곳에서 완전히 말린 뒤 보관합니다. 페어리를 씻기 전에는 전원을 끄고 충전 선을 뺀 상태인지부터 살펴봅니다. 세척 후 물기가 남은 채로 다른 기기와 함께 넣어 두면 냄새와 얼룩이 생기기 쉽습니다.
겉면에 금이 가거나 이음매가 벌어졌다면 방수가 깨졌을 수 있어 물에 닿는 손질을 멈춥니다. 평소보다 따뜻한 정도라도 페어리에서 반복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사용 간격을 두고 지켜봅니다. 고장 신호를 보인 기기는 몸에 닿게 쓰지 않는 것이 피부와 전기 안전을 함께 지키는 길입니다.
방수 기기라도 단자 안쪽까지 마르는 데는 시간이 걸리므로 세척 직후에는 충전하지 않습니다. 페어리와 충전 선의 끝이 모두 말랐는지 함께 봐야 충전 중 문제를 막을 수 있습니다. 녹이 의심되는 단자를 억지로 문질러 닦으면 도금이 벗겨질 수 있어 문의가 먼저입니다.
한 번에 오래 켜 두면 모터에 열이 쌓이므로 사용 시간 안내를 넘기지 않고 쉬어 줍니다. 전지가 바닥난 상태로 오래 두면 다시 충전되지 않을 수 있어 어느 정도 채워서 넣어 둡니다. 손질은 쓰기 직전 가볍게 헹구고 쓴 직후 꼼꼼히 씻는 두 단계로 나누어 합니다.
버튼 잠금은 거는 방법과 푸는 방법을 함께 기억해야 쓰고 싶을 때 당황하지 않습니다. 잠금 방법이 복잡한 페어리는 순서를 짧은 쪽지에 적어 보관 주머니에 넣어 둡니다. 잠금은 화려한 기능이 아니지만 들고 다니는 기기에서는 가장 자주 쓰게 되는 안전 기능입니다.
리모컨이 있는 기기는 리모컨 전지가 약해지면 연결이 끊기거나 반응이 늦어지기 쉽습니다. 리모컨으로 페어리가 켜지지 않을 때는 리모컨 전지와 본체 충전 상태를 차례로 봅니다. 리모컨 전지는 오래 쓰지 않을 때 빼 두면 누액으로 리모컨이 상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보관 장소는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습기가 적은 서늘한 곳이 배터리와 겉면 모두에 좋습니다. 다른 기기와 맞닿게 페어리를 보관하면 겉면 재질이 서로 반응할 수 있어 따로 넣어 둡니다. 오래 쓰지 않을 기기라도 완전히 잊지 않도록 계절이 바뀔 때 한 번씩 꺼내 보는 습관을 들입니다.
세기가 일정하지 않고 갑자기 세졌다 약해지는 기기는 몸에 닿게 쓰기 전에 원인을 알아봅니다. 페어리의 떨림이 약해졌다고 느껴질 때는 가장 높은 단계에서 평소와 비교해 봅니다. 건전지식이라면 진동이 약해질 때 전지를 새것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푼 배터리가 든 기기는 수거함에 넣기 전에 지역 안내처에 처리 방법을 따로 물어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페어리의 배터리를 칼이나 공구로 억지로 뜯어내는 방식은 화재와 상처 위험이 커서 하지 않습니다. 처리 전 기기를 다른 사람이 보지 않게 하려면 불투명한 봉투에 한 번 더 싸서 내놓습니다.
페어리를 다루는 습관은 몇 가지뿐이지만 꾸준히 지킬 때 비로소 의미가 생깁니다. 페어리를 쓰는 동안 몸에서 느껴지는 변화도 기기 상태만큼 주의 깊게 지켜봅니다. 뜨거운 기기에 닿아 피부가 데었다면 찬물로 식힌 뒤 사용을 멈추고 의료 전문가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