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플클램프의 사용과 관리는 미리 정한 합의, 쓰는 동안의 확인, 끝난 뒤 손질의 세 갈래로 나뉩니다. 혈액순환 확인에서 버클 점검까지, 니플클램프의 사용과 관리 기준을 아래에 나누어 두었습니다.
멈춰 달라는 뜻을 전하는 단어를 미리 정해 두고 그 말이 나오면 곧장 멈추기로 약속합니다. 서로 정한 약속 밖의 방식으로 니플클램프를 쓰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약속을 어긴 일이 생겼다면 다시 쓰기 전에 충분히 이야기해 기준을 새로 맞춥니다. 신호를 정할 때는 소리 신호와 손 신호를 함께 마련해 두면 어느 상황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금속 부품은 쓰기 전에 녹이나 휘어진 곳이 없는지 밝은 곳에서 살펴봅니다. 니플클램프에 버클이 있다면 구멍이 늘어나거나 찢어진 곳은 없는지 쓰기 전마다 확인합니다. 점검은 매번 같은 순서로 하면 시간이 짧게 걸리고 빠뜨리는 곳도 줄어듭니다. 점검 항목을 짧은 목록으로 만들어 보관함 안쪽에 붙여 두면 매번 같은 순서로 볼 수 있습니다.
불을 어둡게 해 두었다면 가위와 열쇠를 찾을 수 있도록 작은 조명을 곁에 둡니다. 니플클램프에 비상 해제 장치가 있다면 그 위치를 둘 다 알고 있는지 시작 전에 확인합니다. 열쇠와 가위를 둔 자리는 침대 머리맡처럼 둘 다 손이 닿는 곳이 알맞습니다.
뼈가 튀어나온 자리나 관절 바로 위는 눌리기 쉬우니 조금 비켜서 착용합니다. 니플클램프를 착용한 쪽 손톱을 눌렀다 뗐을 때 색이 금방 돌아오는지 살펴봅니다. 손목 안쪽처럼 피부가 얇고 혈관이 지나는 곳은 특히 조임을 약하게 둡니다. 혈액순환 확인은 몸이 편하다고 느껴질 때에도 빠뜨리지 않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나 감각이 무뎌지면 불편함을 알아채기 어려우니 정한 시간을 넘기지 않습니다. 니플클램프에 눌린 자국이 사라지기 전에 다시 착용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쓸 때마다 걸린 시간을 메모해 두면 몸에 맞는 시간을 찾는 데 쓸모가 있습니다.
끈은 엉키지 않게 감아 두어야 다음에 꺼낼 때 매듭이 생기지 않고 바로 쓸 수 있습니다. 묶은 상태에서는 손끝 색과 온도를 수시로 확인하고 상대를 혼자 두지 않습니다. 몸에 쓰는 동안 이상한 느낌이 들면 무리하지 말고 쉬었다가 상태를 봅니다.
목은 숨길과 큰 혈관이 지나는 곳이라 가볍게 조여도 위험할 수 있어 고정에 쓰지 않습니다. 니플클램프를 쓴 다음 날에도 착용 부위에 멍이나 붓기가 없는지 한 번 더 봅니다. 피부에 상처가 생겼다면 아물 때까지 그 부위에는 어떤 제품도 쓰지 않습니다. 같은 자리에 자국이 반복해서 생긴다면 착용 위치를 조금 옮겨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잠금 장치에 물이 들어갔다면 여러 번 여닫아 물기를 빼고 열린 상태로 말립니다. 니플클램프의 잠금 장치가 뻑뻑해졌다면 이물질이 끼었는지 살피고 닦아 냅니다. 금속 체인은 꼬인 채로 말리면 사이사이에 물기가 남으니 펼쳐서 말립니다.
끈을 손으로 빨 때는 비틀어 짜기보다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빼야 꼬임이 상하지 않습니다. 니플클램프에 끈이 달려 있다면 완전히 마르기 전에 감아 두지 않아야 속에서 곰팡이가 생기지 않습니다. 끈이 마르는 동안 직사광선을 오래 받으면 색이 바래고 섬유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가죽 제품은 쓰고 난 뒤 마른 천이나 살짝 적신 천으로 땀과 이물질을 닦아 냅니다. 니플클램프가 인조가죽이라면 코팅이 벗겨지지 않게 부드러운 천으로만 닦습니다. 가죽 색이 짙다면 손질할 때 묻어나는 염료를 보고 피부에 닿을 때를 대비합니다. 가죽 손질 용품은 사용기한과 성분을 확인한 뒤 가죽 종류에 맞는 것을 씁니다.
직사광선과 난방기 근처를 피해 니플클램프를 서늘하고 마른 곳에 둡니다. 보관 중에도 몇 주에 한 번은 버클과 고리, 연결 부품이 헐거워지지 않았는지 살펴봅니다. 설명서를 보관함에 함께 넣어 두면 손질법이 기억나지 않을 때 곧바로 볼 수 있습니다.
습관처럼 굳어진 점검과 손질이 니플클램프를 쓰는 시간을 더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몸 상태가 평소와 다른 날에는 니플클램프를 쉬어 가는 것도 관리의 한 부분입니다. 손발의 색이나 온도가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 전문가에게 연락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