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ungwoo Choi's research was highlighted in the media.
환자·의료진 모두 골치 아픈 ‘욕창 관리’
홀로 몸을 가누기 힘들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노인·중증 환자는 종종 ‘욕창’에 시달린다. 긴 시간 누워 있는 탓에 병상과 맞닿은 신체 부위가 계속 압력을 받아 피부 조직이 손상되기 쉬워서다. 또 대·소변이나 땀에 젖은 침구와 옷이 피부를 자극해 욕창을 발병케 하거나 그 증상을 악화시킨다. 이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누운 자세를 자주 바꿔 줘야 한다. 위생 관리도 필수다.
하지만 실제 의료 현장에선 이처럼 환자를 실시간으로 살피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인력 부족 때문이다. 환자 몸에 감지기(센서)를 부착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전원 공급 등이 유선(有線) 방식이어서 자세를 자주 바꿔야 하는 환자에게 장시간 사용하기 불편했다. 배터리도 재충전을 해야 해 번거로웠다. 기존 센서가 대부분 압력만 측정 가능해 배설물 등 위생 관리까진 역부족이었다.
붙이기만 하면 “실시간 욕창 잡아낸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는 소재·기술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한국화학연구원과 국립창원대와 함께 욕창 예방과 조기 진단에 효과적인 ‘나노 소재 기반의 무선 센서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기연 최명우 박사팀이 ‘나노 소재 개발’, 화학연 조동휘 박사 연구팀이 ‘소재 특성 평가’, 창원대 오용석 교수 연구팀이 ‘무선 플랫폼’ 분야를 맡았다.
이번 기술은 센서가 환자 신체에 가해지는 압력뿐 아니라 온도 변화, 대·소변에서 나오는 암모니아 가스 등 다양한 신호를 감지하면서도 무선(無線)으로 작동하는 게 특징이다. 휴대전화 무선 충전과 비슷한 덕분에 침대 아래에 둔 코일형 NFC 안테나를 통해 센서에 지속적으로 전력이 공급된다. 이 센서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연구팀은 확인했다.
이 센서를 환자 피부에 붙여 놓으면 병원 의료진·보호자가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을 통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명우 박사는 “가령, 배설물이나 환부의 진물에서 나온 암모니아 가스가 감지되면 ‘지금 환자 관리가 필요하구나’라고 의료진 등이 판단해 즉각 대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한 나노 소재 역할 커…“비용도 기존 6% 수준”
공동 연구팀은 기존 센서의 소재·기술 한계를 극복하면서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전기연 등 설명을 종합하면, 기존 센서 소재는 열·광원 등 외부 에너지원이 없으면 소재가 활성화되지 않아 암모니아 가스 등 화학 신호를 감지하기 어려웠다. 또 기존엔 압력과 가스 신호를 구분하지 못한 것도 한계였다.
최 박사는 “환자 몸에 단 센서에 열을 가하거나 별도 에너지를 공급하는 건 현장 여건상 어렵다”며 “이번에 개발한 ‘황화구리(Cus)’란 나노 물질은 상온에서 별도 에너지원 없이도 암모니아만 선택적으로 감지할 수 있고, 이를 무선 센서 플랫폼에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재(황화구리)가 나노 구조화돼 있어 암모니아랑 직접 맞닿는 표면적이 늘어 사람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소량의 배설물에서 뿜어낸 저농도 암모니아까지 탐지할 수 있다”고 했다.
기존 센서와 비교해 최대 6% 수준으로 생산 단가가 저렴해 가격 경쟁력도 높다고 했다. 상용 ‘구리 폼(Cu foam)’을 단순히 황(S) 용액에 담그는 간단한 방식만으로 황화구리를 저렴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어서다. 최 박사는 “암모니아를 가장 잘 잡아낼 최적의 황화구리를 만드는 온도·시간·농도 비율을 여러 실험 과정서 찾아냈다”며 “반도체식 가스 센서와 공정·소재 단가를 따져봤을 때 최대 17배 싼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실제 병원서 유효성 검증…“의료진 부담 줄 듯”
공동 연구팀은 경남 김해시에 있는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 협조를 받아 실제 욕창 위험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유효성까지 검증했다. 전기연 측은 “학·연·병이 함께한 대표적인 성공 협력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이 병원의 이제상 재활의학2과 센터장은 이번 기술이 더욱 발전해 상용화되어 실제 의료 현장에 도입된다면, 환자의 욕창을 예방하고 의료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science.ytn.co.kr/program/view.php?mcd=0082&key=202510131609161905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3351
https://www.yna.co.kr/view/AKR20251010055600052?input=1195m
https://www.sedaily.com/NewsView/2GZ5V0NIKW
Myungwoo Choi's research was selected as a Back Cover in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Pressure Injuries
In the illustration, the sensor operates battery-free and wirelessly, enabling simultaneous measurement of pressure, temperature, and gas. Attached to the patient's sacral region, it enables real-timemonitoring of pressure injuries and hygiene. The optoelectronic method using LED and photodiode measures pressure induced deformation of the PDMS layer and CuS foam provides detection of NH3 and antibacterial functions at room temperature. More information can be found in the Research Article by Myungwoo Choi, Yong Suk Oh, Donghwi Cho, and co-workers
국립창원대 G-램프(LAMP)사업단, ‘2025 스페셜 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 G-램프(LAMP)사업단(단장 박종규)은 국립창원대 COSS송원홀에서 ‘2025 스페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생화학 나노소재 연구과제를 중심으로 차세대 생화학 나노소재와 웨어러블 센서 등 융합기술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전문가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주요 연구기관의 전문가들과 미국 UC Davis 소속 해외 연사가 함께 참여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행사는 Gー램프사업단 부단장 오용석 교수의 진행으로 열렸으며, 박사후연구원과 대학원생 등 30여 명이 참석해 발표를 경청했다. 초청 연사는 총 7명으로, 웨어러블·바이오 전자기기와 나노·에너지 소재 기술을 주제로 다음과 같이 발표를 진행했다.
구자현 고려대학교 교수의 ‘전기영동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웨어러블 땀센서’ 발표를 시작으로, 김정모 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의 ‘Non-destructive dispersion of SWCNT and its effective application in Si-based Li-battery anode’, 류한준 중앙대학교 교수의 ‘3차원 세포 전기자극 및 분석을 위한 3차원 신경 인터페이스’, 조동휘 한국화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의 ‘Precision nanoarchitectonics for on-body sensor system’, 박민수 단국대학교 교수의 ‘Skin-integrated bioelectronics based on power-efficient thermal interfaces’, 최명우 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의 ‘3D Nanostructured materials for advanced thermoelectric technologies’, 정효영 미국 UC Davis 교수의 ‘Wearable bio-electronics for health monitoring, diagnostics, and therapeutics’로 강연이 끝났다. 연사들은 최신 연구 성과와 동향을 공유하며, 생화학 나노소재의 응용 가능성과 미래 연구 방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G-램프사업단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기관 간 연계와 협력 기반을 강화했으며, 바이오산업 분야 기술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창원대 G-램프사업단 박종규 단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동연구와 기술 교류를 통해 국립창원대학교 나노과학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화학 나노소재 분야 연구의 거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508122207452150542
국립창원대, 바이오나노소재 연구동향 공유 심포지엄 개최
국립창원대학교 G-램프(LAMP)사업단 바이오나노소재팀이 최신 연구 동향 발표 및 논의를 위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7일 국립창원대 대학본부 인송홀에서 개최됐다. 고분자 나노물질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한국화학연구원 문수영 박사, 안정성평가연구소 이재혁 박사, 동아대학교 문한얼 교수, 한국화학연구원 조동휘 박사, 고려대학교 최명우 교수가 연사로 참여했다. 지난달 개최된 심포지엄에서는 순천향대학교 이정훈 교수, 전남대학교 농업과학 기술 연구소 김원용 박사, 국방과학연구소 국방신속획득기술 연구소 임태현 박사, 엠테라파마 김신연 박사가 연사로 나서 다채로운 발표를 펼친 바 있다.이번 심포지엄까지 포함해 이틀간 이어진 심포지엄을 통해 화학 및 생물 감염원의 신속한 방호 및 제독 연구에 대한 심층적 논의가 이뤄졌다.
G-램프사업단 바이오나노소재팀의 이번 심포지엄은 화학/생물 감염원의 신속 방호 및 제독을 위한 연구 주제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국내 전문가들을 초청함으로써 개별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연구 분야를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고분자 나노물질 관련 전문가들도 초청돼 최신 연구 동향을 발표하고 토의하는 자리가 마련됨으로써 학문 간 융합과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국립창원대 G-램프사업단 박종규 단장은 “바이오나노소재팀의 심포지엄을 필두로, 앞으로 다른 총괄과제 팀들의 심포지엄도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라며 “다양한 전문가들의 발표를 통해 기초과학 연구의 폭넓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활발한 연구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yungwoo Choi's research was highlighted in the media.
국내 연구팀이 물체와 물체 사이의 온도 차이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열전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열전 소재보다 저렴하고 대량 생산까지 가능해 상용화에 성공하면 웨어러블 기기와 산업 폐열 회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조동휘 화학소재연구본부 선임연구원, 이정오 책임연구원, 이예리 화학데이터기반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전석우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팀과 함께 구리황화물(CuS) 기반의 열전소재 박막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인포멧(InfoMat)’ 11월 표지논문으로 공개됐다.
이번 개발은 발전소·선박·차량 등 산업 기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의 65% 이상이 열로 손실되는 상황에서, 물체의 온도 차이로 전기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열전 소재는 비스무스 텔루라이드(Bi₂Te₃), 리드 텔루라이드(PbTe) 등의 합금 소재가 많이 쓰였다. 열전 성능 지수(ZT) 값이 1 이상으로 높은 열-전기 변환 효율을 기록해서였다. 하지만 비싸고 독성이 있어 대량 생산, 친환경 에너지 발전에는 제약이 컸다. 이 같은 제약에 연구팀은 인체에 무해하고 저렴한 구리 황화물(CuS)에 주목했다. 먼저 미세한 두께의 결정성 구리 호일을 황 용액에 담근 뒤 CuS가 결정화될 때까지 온도, 시간, 반응 농도를 정밀하게 제어했다. CuS의 성장 형태를 세밀하게 조절해 결정화 과정을 최초로 규명했다. 해당 제조 방식은 기존의 화학적 합성법으로 CuS 나노입자를 만드는 방법보다 더 간단하고, 대면적 생산도 빠르게 할 수 있다. 연구팀이 제작한 CuS 박막은 작은 구멍이 뚫린 미세 기둥 모양으로 열 이동을 막아 열이 일부 구역에만 맴돌도록 했다. 차가운 부분과 온도 차이가 오래 유지될수록 열전 소재의 열-전기 변환 효율도 높아졌다. CuS 박막은 367.85℃에서 열전 성능지수인 ZT 값 0.91을 기록했다. 기존 열전 성능지수 1에 가까워 해당 온도 범위의 산업 기계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40K(40℃)의 온도 차가 발생하면 CuS 기반 열전 발전기를 사용해 저전력 센서에 활용할 수 있는 밀리와트 수준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CuS 박막을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와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에 적용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기존 상용 소재보다 저렴한 재료로 원하는 구조를 정밀하게 만들 수 있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친환경 열전 박막 소재가 폐열 회수 시장 개척과 웨어러블 기기 제품 혁신으로 이어져 미래의 에너지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DI1J94QFL
http://amenews.kr/news/view.php?idx=59976
https://www.cc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5856
Myungwoo Choi's research was selected as a Front Cover in InfoMat.
This work features a thin, flexible thermoelectric membrane in a multifunctional wearable device, highlighting its advanced energy harvesting capabilities.
‘2024 세라믹의 날’ 기념행사 개최
- 초격차 세라믹 기술개발, 공급망 안정화 정부 지원 의지 밝혀
- 삼성전기 최재열 부사장 등 유공자 23명 포상
우리나라 세라미스트들의 화합의 장
국내 세라미스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노고를 치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세라믹연합회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세라믹학회 등 10개 세라믹 유관 단체가 주관하는 ‘2024 세라믹의 날’ 기념행사를 지난 10월 16일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세라믹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3명 포상
이날 행사에서 23명의 유공자가 세라믹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상을 수여 받았다. 특히 ‘전자산업의 쌀’로 각광받고 있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기술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삼성전기(주) 최재열 부사장, 반도체 식각에 활용되는 내플라즈마 세라믹 부품 국산화에 기여한 ㈜맥테크 김병학 대표이사 등 13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X선 이미징 세라믹 센서 관련 우수한 연구 성과를 거둔 한양대학교 장성우 학생 등 2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세라믹학업에 충실하고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어 미래 세라믹 인재로 성장해 나갈 학생들에게 수여되는 한국세라믹연합회장상은 한양대학교 김민종 석사과정, 전남대학교 남궁연 박사과정, 충남대학교 문영민 박사과정, 한국과학기술원 박기현 박사과정, 한국항공대학교 송태영 박사과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오세혁 박사과정, 고려대학교 최명우 박사후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황부경 박사과정 등 총 8명이 수상했다.
초격차 세라믹 기술개발, 공급망 안정화, 탄소중립 정부 지원 의지 밝혀
이날 축사에 나선 나성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국가첨단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요구되는 초격차 세라믹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하는 동시에 공급망 안정화, 탄소중립을 위해 업계와 적극 소통하고 제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준영 한국세라믹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세라믹은 차세대 첨단산업의 핵심소재이며 기간산업이다”며 “세라믹의 날을 맞이하여 정부의 세라믹산업발전전략을 토대로 산업계와 연구계가 협력하여 지혜를 모으고 열정을 다하여 우리나라 세라믹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여러분과 함께 다짐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라믹의 날 부대행사로 국내·외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한 ‘2024 국제세라믹기술전’ 및 최근 세라믹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한국세라믹학회 추계학술대회’가 함께 개최되어 세라믹 산업의 최신 동향 및 제품을 한 자리에서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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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전석우 교수 연구팀이 값싸고 친환경 소재를 이용하여 폐열회수를 위한 획기적인 열전소재 제작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신호선 박사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권위 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IF: 16.6)’에 3월 14일 오후 7시(한국 시간 기준)에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명: High Figure-of-merit for ZnO Nanostructures by Interfacing Lowly-Oxidized Graphene Quantum Dots
‘열전기술’은 열과 전기 사이의 에너지 변환 기술로써 자연계의 태양열이나 체열, 폐열 등의 버려지는 열을 전기로 변환시켜 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변환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열전기술을 통해 ‘열을 이용한 발전 효과’와 ‘전기를 이용한 냉각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전통적 산업에서의 폐열회수뿐 아니라, 에너지 하베스터, 자가 동력 센서 등 첨단 산업 분야까지 폭넓은 활용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열전소재의 에너지 변환 효율은 ‘열전 성능 지수(zT)’에 의해 결정되며, 소재 내부에서 전기는 잘 통하되 열의 흐름은 억제해야 열-전기 변환 효율이 향상된다. 결과적으로, 높은 전기전도도와 제백계수(열전소재 양단의 온도 차이를 전력으로 변환하는 정도.)그리고 낮은 열전도도를 가지는 소재를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열전기술의 장점으로 인해 다양한 열전소재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높은 에너지 변환 효율을 보이는 열전소재는 값비싸고 독성을 갖는 물질에 국한되어 있다.
연구팀은 값이 싸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데다 보편화된 공정으로 제작 가능한 산화아연(ZnO)에 주목했다. 산화아연은 열전도도가 높아 열이 빠르게 흘러가는 특성이 있는데, 이 때문에 낮은 열전 성능 지수를 갖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산화아연의 열 흐름을 효과적으로 방해할 수 있는 첨단 나노 반도체 공정을 이용, 200~300나노미터(nm, 10억분의 1m) 크기의 무수히 많은 구멍이 규칙적인 정렬 형태를 보이는 ‘3차원 나노-쉘 구조의 산화아연’을 제작했다. 소재의 열은 ‘포논(Phonon)’에 의해 전달되는데, 기존 벌크 산화아연과 달리 연구팀이 개발한 3차원 나노-쉘 구조의 산화아연은 수많은 나노구조 계면에서 포논의 이동을 효과적으로 방해하여 기존 보고된 산화아연 대비 열전도도를 약 10배 이상 감소시켰다. 또 값싸게 대량생산능한 그래핀 양자점(Graphene quantum dot, GQD)을 코팅하여 산화아연 나노구조 계면 이외에 추가적인 그래핀 계면을 형성, 포논의 이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하여 기존 보고된 산화아연 대비 열전도도를 약 40배 이상 감소시켰다. 더불어, 그래핀 계면은 소재 양단의 온도 차에 의해 형성된 전압이 극대화되는 에너지 여과작용을 효과적으로 유도하여 제백계수를 향상시켰다. 결과적으로 열전도도의 비약적 감소와 제백계수의 향상을 통해 지금까지 보고된 산화아연 중 중온 영역에서(350℃) 가장 높은 열전 성능 지수(zT, 0.486)를 달성했다.
연구팀이 새로 개발한 나노구조화 및 그래핀 복합화 전략은 그간 달성할 수 없었던 산화아연의 높은 열전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공장, 자동차, 전자소자 등에서 발생한 폐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거나, 냉매가 필요 없는 전자식 열전냉각 장치로 활용될 수 있어 ‘친환경성’과 ‘경제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석우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열전 성능이 낮은 소재가 나노구조화 및 그래핀 복합화를 통해 높은 열전 성능을 갖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획기적 결과”라며 “가격, 환경 문제, 성능의 한계로 제한적인 분야에서만 활용된 열전 발전 기술이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응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원천기술개발사업의 미래소재디스커버리사업과 미래기술연구실사업,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의 리더연구자지원사업,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기본사업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https://www.newstnt.com/news/articleView.html?idxno=353553
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101591
https://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512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97248
https://www.kf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9525
Myungwoo Choi's research was highlighted in the media.
반도체 소재인 이산화티타늄으로 화학연구원이 개발한 센서입니다. 자외선을 비추자 센서가 활성화돼 고농도로 노출되면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가스인 황화수소를 감지합니다. 많은 전력으로 수백 도까지 가열해야 작동하는 기존 센서와 달리 빛만 있으면 극미량의 가스도 잡아냅니다. 조개껍데기처럼 얇은 반구 형태를 매우 작은 나노 크기로 3차원으로 쌓은 구조 덕분인데, 전력 소모도 기존 센서의 1/100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조동휘/한국화학연구원 박막재료연구센터 "빛을 더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갖게 되고요. 또한 가스나 수용액 상태에 있는 오염물질이 좀 더 유기적으로 잘 침투해서 감지하고 저감하는 데 더 유리한.."
게다가 센서 재료 자체가 빛을 받아들이면 주변 물질을 바꿔주는 특성을 지녀 물속 오염물질을 줄이는 성능도 갖췄습니다. 실제 푸른색 염료로 오염된 물에 작은 센서 조각을 넣자, 5시간 만에 70% 이상 분해돼 맑아집니다. 프라이팬이나 종이컵 등의 코팅에 쓰이지만, 인체에 쌓이면 유해한 물질 역시 12시간이면 40% 이상 분해가 가능했습니다.
이정오/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가스 센서 자체로 그냥 활용이 가능할 것 같고요. 또 물에서도 작동하기 때문에 물에 녹아있는 유해 물질들을 검출하고 제거하는 데 활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연구팀은 센서 표면에 입힌 촉매를 바꿔 다양한 가스와 유해 물질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기업과 손잡고 실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https://tjmbc.co.kr/article/2adjENJM0OGGW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512486635744056&mediaCodeNo=257&OutLnkChk=Y
Myungwoo Choi's research was selected as a Back Cover in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
Showcasing research from a group of researchers led by Dr. Ji-Soo Jang from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KIST), Dr. Donghwi Cho and Dr. Jeong-O Lee from Korea Research Institute of Chemical Technology (KRICT), Prof. Seokwoo Jeon from Korea University.
This work reports the rational design of ultra-small (< 5 nm) polyelemental nanocatalysts on a 3D TiO2 nanostructure by an ultrafast fl ash lamp-driven photothermal shock, enabling instant reduction of surface decorated, metal ionic precursors into the atomically mixed heterostructure. The exceptional photocatalytic effect of the material system demonstrates dual-modal chemical detection and neutralization of environmental polluta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