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 선수에서 투수로, 그리고 이제 타자로. 경기상업고등학교 오타니 쇼헤이가 프로 무대에서 타자로서 성공 신화를 써내려고 합니다.
LG 트윈스의 유망주 추세현(20)이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첫 타석부터 그의 타격은 특별했습니다. 개인 파산 신청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2회초 무사 1루에서 KT 선발 권성준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쳐내 0-0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주헌의 볼넷과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천성호의 희생플라이로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3회초 1루수 파울플라이로 숨을 고른 추세현은 6회초 무사 2루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3-2로 근소한 리드를 안겼습니다. 1B-1S 카운트에서 이상동의 3구째 인사이드 슬라이더(131㎞)를 받아쳐 110m 거리의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시범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첫 홈런을 터뜨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추세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승혁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안타를 쳐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습니다. 3루타 한 개에 불과했던 뛰어난 활약이었습니다.
경기 후 추세현은 "오늘 아침 호텔을 떠날 때 라인업에서 제 이름을 바로 봤어요. 너무 기대되고 행복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흥분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냥 또 다른 경기라고 생각하며 마음가짐을 정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어요."
홈런에 대해 그는 환하게 웃으며 "찬성 카운트를 했기 때문에 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실수 투구가 있을 것 같아서 최대한 유지하면서 치려고 했는데, 치자마자 좋은 느낌이 들었다. 펜스를 넘어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봄 훈련 중에도 홈런을 쳤는데 둘 다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뒤에는 선배들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추세현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이 마음속에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주변 코치진과 선배들은 결과보다 과정을 우선시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지키려고 노력했는데, 그 때문인지 좋은 공을 많이 쳤어요
타격과 함께 3루 수비에 대한 주제가 나오자 그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습니다. 추세현은 "나쁘지 않았다. 수비를 한 지 꽤 됐는데 지환 선배님이 그럴 때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준비하고 나갔으니까 확실히 괜찮았어요."
추세현은 경기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LG에 지명되었습니다. 이원 선수로 아마추어 무대를 지배했던 그는 LG 입단과 동시에 투수의 길을 선택했지만, 2025시즌 야수로 전향해 현재 2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추세현은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이제 야수로서 방향을 확고히 잡았으니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정확히 알 것 같다. 스프링 트레이닝 때도 많은 것을 배웠다"며 "지금까지는 야수로 전향하는 것이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후회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추세현이 3안타 1홈런 등 미래 잠재력을 보여준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앞으로 추세현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추세현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잘 조절하고 잘 고수해서 야구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