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문의주세요 ✔ 거제도풀빌라펜션

를.

다니엘이 있어주었으니까.

잃어버리고 어찌할 수도 없어서 모모는 사라져버릴 것 같았다.

그럴 때였다.

다니엘이 불쑥 모모의 곁으로 돌아온 것이다.

확실히 여기에 있었다.

-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었거든. 모모라면 어디에 있어도 알 수 있고.

그렇게 잘난 척 뽐내며 너덜너덜해진 모습으로 웃으면서.

그날 그대부터 긴 시간이 흘렀는지 아주 짧은 시간이 흘렀는지 지금은 이미 떠오르지 않았다.

다니엘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주지 않았다. 아니, 말해주지 않는 것이 외로워지기도 하고 슬퍼지는가 하면 힘들어지기도 하고 아파오곤 했지만, 모모에게 그보다 더 확실한 것은 다니엘이 지금 품 안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먼저 빛이 있고 그림자가 태어났다.

-빛이 있으라-

누군가가 말하고 그림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림자가 없으면 빛은 존재할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너무 강한 빛 때문에 몇 번이고 그림자는 지워버렸다.

누군가가 빛을 투영하는 것을 만들어냈다. 그것은 또 하나의 빛-- 완전한 그림자.

둘이면서 하나.

빛과 그림자.

검은 빛과 하얀 그림자.

한쪽은 어느새 ‘유일한 존재’라고 불리게 되었다.

한쪽은 어느새 ‘괴짜’라고 불리게 되었다.

정반대인 둘.

그러나 아무리 멀리 떨어져있어도, 아무리 서로 반발하고 있어도 반드시-.

그것은- 시작의 노래.

아무도 모르는 별과 별. 빛은 빛에 이끌려 빛난다.

이끌리는 중력.

I feel the gravity of.../ momo extra.9-fin

저녁뜸(주1)의 아이

dutro-I can't fly but I 추 walk at the latest/

Part 5: YUNAGI VISION

모르는 사이에 넘칠 만큼 받고 있었다.

허세를 부렸다가, 웃었다가, 화냈다가, 엄살을 부렸다가, 어떻게 할 길 없이 토라져 봤다가... . 한없이 넘쳐나는 사랑스러운 감정으로 충만한 가운데 하루가 흘러갔다.

역시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다.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걸로 충분하다.

모르지만. 그걸로 충분하다.

저쪽에 서 있는 나도, 이족에 앉아 있는 나도, 언젠가의 나도, 어딘가의 나도, 진정한 나를 찾아낼 수 있다.

그러니까 어디에 있는 거냐.

지금 여기에 있다.

거듭 되풀이하고 반복했다.

뭔가를 잃어버리고 다시 뭔가를 손에 넣고,

빛에 감싸여 있으면 사랑스러운 마음이 넘쳐난다.

그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깜박 잊어버리기 쉽다.

깨닫지 못하게 되고 만다.

한참을 걸어다니고 쉴 새 없이 찾아다녀서 찾아낸 존재는 아주 작고 하찮은 것이다.

마치 나 자신처럼 시시한 그것은 역시 나와 많이 닮아서 매우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멀게 또는 가깝게.

느끼는 것은 여러 가지. 그래도 걸어가자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럼-,

나는 이만 가야겠다.

잃어버린 것을 찾으러-,

눈을 감았다.

그랬더니 잠에서 깼다.

다녀왔어.

어서 와.

I can't fly but I can walk at the lastest-fin

and...

momo the girl god of death 3rd movement “gravity”all over

낙서 Afterword of Graffiti in “ gravity”

처음 뵙겠습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이번에 수록된 <금붕어의 눈물>은 전격hp(volume.40)에 실린 것을 가필 수정한 것입니다.

그런 까닭으로.

한번 잃어버린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