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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눈물을 글썽이는 히나. 평소에 참고 있었던 만큼 감정이 흘러넘치는 거겠지.

"히나, 삼촌이 가져온 엄마가 만든 도시락, 먹어 줄래?"

살며시 찬합을 열었다. 그 안에는 알록달록한 반찬들이 들어 있었다.

"우아...”

빼곡하게 들어 있는, 히나가 좋아하는 주먹밥. 소라가 고모한테 배워서 만든 타츠타아게. 라이카 선배가 만들어 준 감자샐러드. 고모가 자신 있어 하는 조림 요리. 키타하라 가에서 보내 준 톳조임. 미우가 깜찍하게 장식한 삶은 달걀. 니무라가 만들어 준 과일 펀치는 다른 찬합에 들어 있었다.

그중에서도 나는 히나가 제일 좋아하는 것을 꺼냈다.

"자, 이게 엄마가 만든 햄버그야."

나는 자신 있게 만든 햄버그를 접시에 덜어 히나에게 건넸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햄버그였다.

"아참, 케첩을 발라야지.”

작은 팩에 든 케첩을 꺼내 귀엽게 이중 동그라미를 그려 주었다.

“엄마랑 만나지 못하는데도 잘 참고 있는 히나한테 주는 선물이야. 많이 먹어.”

“...응!"

순진한 히나가 흐를 뻔한 눈물을 훔치고 포크를 손에 들었다.

"자, 잠깐만..... 유타, 정말로 그런 말을 해도 괜찮은 거니?"

고모가 걱정스러운 듯 귓속말을 했다.

“이랬다가... 맛이 다르면 히나가 불쌍하잖니.”

“괜찮을 거예요.”

내가 설명하기도 전에 그렇게 말한 건 미우였다.

“외삼촌은 언제나 저희한테 가장 좋은 것을 해 주는 사람이니까요. 그렇지, 언니?"

“응. 틀림없이 히나도 그건 알고 있을 거예요.”

고모도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봐, 훈훈하게 들리는 이야기지만 실은 실패가 전제잖아.

“그렇지만...유리 언니가 만든 햄버그는 토마토소스로....”

“그거야 어른용은 아마도 그랬을 거지만."

나는 말하기 거북해 하는 소라를 향해 싱긋 웃어 보였다.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