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는 쓰는 횟수가 늘수록 처음에는 없던 이상 신호를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문제는 손질로 풀리지만 어떤 문제는 교체가 필요하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에그에서 흔히 보이는 증상을 하나씩 짚고 원인과 대처를 함께 적어 둡니다. 어떤 문제든 설명서의 관리 안내와 함께 보면 원인을 더 정확하게 좁힐 수 있습니다.
에그에 얼룩처럼 색이 번졌다면 함께 보관한 물건의 색이 옮았을 수 있습니다. 탁해진 표면은 헹굼을 늘리고 세정제 양을 줄이면 조금씩 나아지기도 합니다. 변색 부위가 점점 넓어지거나 냄새가 함께 난다면 사용을 멈추는 편이 안전합니다.
에그의 표면이 끈적해졌다면 세정제나 윤활제가 덜 씻겼는지부터 살펴봅니다. 손질 후에도 끈적임이 남는지 하루쯤 지켜보면 원인을 구분하기가 수월합니다. 끈적한 표면은 오염을 붙잡기 쉬우므로 회복되지 않으면 바꾸는 것이 낫습니다. 끈적임을 없애려고 알코올이나 강한 세제를 쓰면 표면이 더 상할 수 있어 쓰지 않습니다.
에그가 말랑한 재질이라면 공기 중 먼지까지 잘 끌어당기는 편입니다. 건조할 때 가벼운 천을 덮거나 뚜껑 있는 건조대를 쓰면 먼지가 덜 붙습니다. 보관 전에 마지막으로 표면을 한 번 훑어보는 습관이 이런 문제를 줄여 줍니다.
에그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는 잔여물과 습기가 함께 남았다는 신호일 때가 많습니다. 안쪽 공간이 있다면 물을 여러 번 흘려보내 잔여물을 빼낸 뒤 완전히 말립니다. 냄새가 끝내 사라지지 않는 것은 재질이 오염을 머금었다는 뜻일 수 있어 교체합니다. 습한 계절에는 건조 시간을 평소보다 넉넉히 잡아야 냄새가 다시 생기지 않습니다.
에그의 충전 단자에 물방울이 맺혀 있다면 내부로 습기가 들어갔을 수 있습니다. 내부에 물이 남았을 수 있으니 다시 켜 보기 전에 판단을 서두르지 않습니다. 물이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제품은 문의처의 확인을 받기 전까지 몸에 대지 않습니다. 물속에서 쓰지 말라는 안내가 있는 제품이라면 그 범위를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보관 전에는 겉면을 손으로 만져 물기와 끈적임이 남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몸에 쓰는 동안 이상한 느낌이 들면 무리하지 말고 쉬었다가 상태를 봅니다.
에그가 전동 제품인데 평소와 다른 소리가 난다면 내부 이상을 의심합니다. 충전 중이나 사용 중에 뜨거워진다면 즉시 분리하고 사용을 멈추어야 합니다. 덮개를 열어 배터리를 꺼내는 식의 시도는 위험하므로 문의처에 먼저 묻습니다. 충전할 때는 자리를 오래 비우지 말고 이따금 온도를 손으로 확인해 봅니다.
에그와 바르는 소모품을 같이 쓴다면 내용물이 탁해지거나 층이 나뉘는지 봅니다. 이런 변화는 대개 뚜껑을 덜 닫았거나 따뜻한 곳에 두었을 때 생기곤 합니다. 변한 내용물은 되돌릴 방법이 없으니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에그를 손질할 때 반지나 손톱이 닿으면 표면이 생각보다 쉽게 긁힙니다. 날카로운 모서리가 생겼다면 피부를 다칠 수 있어 그 자리에서 사용을 멈춥니다. 흠이 점점 커지거나 여러 곳으로 늘어난다면 수명이 다한 것으로 보고 바꿉니다. 맞지 않는 세정제가 재질을 약하게 만들 수 있으니 설명서에서 권하는 것을 씁니다.
에그를 쓰고 나서 피부가 따갑다면 세정제나 윤활제 잔여물이 남았을 수 있습니다. 따가움이 느껴지면 그날은 더 쓰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피부를 부드럽게 씻어 냅니다. 쉬어도 나아지지 않는 따가움은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에그의 보관 자리가 늘 눅눅하다면 장소 자체의 습도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보관 상자 안을 마른 천으로 닦은 뒤 뚜껑을 열어 하루쯤 바람을 쐬어 줍니다. 보관 자리를 옮긴 뒤에도 눅눅함이 이어지면 방 전체의 환기부터 신경 씁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보관 자리를 한 번씩 비우고 닦아 두면 습기 문제가 줄어듭니다.
에그를 살피는 습관만 있어도 냄새나 변색 같은 문제를 초기에 막을 수 있습니다.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에그의 사용을 잠시 멈추고 상태를 차분히 지켜봅니다. 쓰는 동안이나 쓰고 난 뒤 통증, 발진, 가려움 같은 증상이 보이면 사용을 멈추고 의료 전문가에게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