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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 않는다고 해도 다이애나는 상당한 멋쟁이였다. 열심히 옷을 바꾸고, 화장이나 머리 모양에도 변화를 준다. 오늘은 밝은 분홍 립스틱이 눈을 끌었다.

다이애나가 웃으면서 어깨를 으쓱했다.

"당신 부인은 엄격하닫구. 호출에는 반드시 지금처럼 대답하라면서. 반드시 인간이 타고 있는 것처럼 보여야 한다는 걸. 덕분에 난 1인 4역까지 하고 있어. 지금 것 어때? 진짜 더모트 함장으로 보여?"

"실물을 본 적이 없으니까 말하기 힘든데. 기회가 되면 확인해 두지."

더모트 함장 이하 '팔라스 아테나'의 승무원은 사실 이 '쿠어 킹덤'에 승선해 있다.

"나 참, 무모한 여왕님이라니까. 연방이라구? 게다가 목적지는 시티라신다."

"정말 내려갈 생각이야? '제우스'는 융통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고집불통이라구."

"글쎄, 어쩌려는 건지."

"무슨 일이 있으면 날 불러. 바로 날아갈 테니까. 다행히 무기는 충분해."

"어이, 바로 아래는 연방이야. 거기서 소란 피울 생각이야?"

"다른 방법이 없다면. 당신이 형무소에 가는 꼴을 가만히 보고 있느니 그 형무소를 부숴버리는 편이 빠르잖아."

과연 '크레이지 다이애나'.

켈리는 씁쓸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다이앤, 여자는 얌전해야 하는 거야."

"켈리, 그 말은 나말고 당신 부인한테 해주지 않을래?"

"저쪽은 말해봤자 헛수고니까."

"저기, 딴 말이긴 한데. 알고 있어?"

"그야, 저기 보이니까."

다기능 스크린의 반은 다이애나의 얼굴을, 다른 반쪽은 이 배를 향해 접근하고 있는 연방경찰의 순시선을 비추고 있었다.

저 광경을 보고서 도망치지 않아도 된다는 건 다행이지만, 굳이 우주선 안까지 들어온다는 사태는 확실히 심상치 않다.

재스민은 특별히 신경 쓰는 구석도 없이 켈리에게도 동석하겠느냐고 물었지만, 켈리는 쓴웃음을 지으며 사양했다.

경찰과의 대화를 이쪽에도 들리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재스민은 쾌히 승낙했다.

순시함의 셔틀로 찾아온 하이타워 경부는 척 보기에도 정력적인 열혈 스타일 중년 남성이었다.

발걸음은 씩씩하고 체격도 당당했지만, 재스민은 그 경부보다도 10센티미터 더 크다. 응접실에서 재스민을 만났을 때에는 그 딱딱한 얼굴의 경부조차도 놀라는 기색이었다. 재스민 입장에서는 익숙한 반응이었다.

웃는 얼굴로 인사를 건넸다.

"잘 오셨습니다, 경부님. 재스민 쿠어입니다."

"아, 감사합니다. 렉스 하이타워입니다. 정말로, 저기, 그......"

허둥지둥하면서 경부는 힘겹게 마른침을 삼키고 말을 이었다.

"아름다우십니다."

'당당하다'고 말할 뻔했다가 간신히 말을 바꾼 듯하다.

재스민은 경부에게 차를 권하고서 일상적인 대화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경부 쪽이 훨씬 솔직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을 꺼낸다.

"바쁘진 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렇게 직접 찾아뵌 것은 꼭 의논드릴 일이 있어서입니다. 어쩌면 수사에 협력을 부탁드린다는 쪽이 적절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재스민은 재미있다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물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기꺼이 협력하겠습니다만, 어떤 용건이신지요?"

"감사합니다. 실은 말씀드리는 순서가 바뀌었습니다만, 연방경찰에서는 다양한 사건을 다루고 있지요. 저는 그 중에서도 해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해적이라고요?"

"조금 설명 드리겠습니다. 해적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조직적으로 민간선이나 상선을 덮쳐 금품을 강탈하고 인질을 잡아 몸값을 받아내는 갱 집단입니다. 하지만 제 전문은 그쪽이 아니지요. 다른 하나의 해적ㅡ불법항해자 쪽입니다."

"불법항해자라고요?"

"그렇습니다. 옛날식으로 말하자면 무법자라고도 할 수 있지요. 항로를 지키지 않고 무단으로 출입국을 일삼으며, 멋대로 우주를 날아다니고 같은 무법자들끼리 공해(公海) 상에서 싸움을 벌입니다. 그것만이라면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그런 불법항해자들 중에 게이트를 불법적으로 소유하는 인간이 있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저는 그 수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단숨에 말을 꺼낸 경부는 찻잔에 손을 뻗었다. 도자기에 은이 상감된, 서민으로서는 손대기조차 황송할 정도로 비싼 물건이다.

신중하게 집어 들고 홍차를 한 모금 마신다.

차 맛을 제대로 즐겼는지 아닌지는 둘째 치고, 경부는 다시 말을 이었다.

"당신은 저 맥스 쿠어의 따님이며 동시에 쿠어 재벌의 회장입니다. 게이트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제가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충분히 잘 알고 계시겠지요. 이 일을 하고 있다보면 지겹도록 느끼게 되지만 게이트를 발견하는 데에는 재능이라고 할까, 개인의 자질 같은 것이 매우 중요한 듯합니다. 탐사기도 상당히 진보했지만 애초에 우주라는 건 너무 넓으니까요. 쓸데없을 정도로 넓지요. 그 탐사기를 어디서 사용해야 할지, 이것은 인간이 판단할 문제입니다. 결과적으로 평생 한 개도 발견 못하는 인간이 있는가 하면, 겨우 1년 사이에 몇 개나 게이트를 발견하는 사람도 있지요. 극단적일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물론 운도 필요하겠지만, 어쩌면 이건 운이라는 말로 치부할 만한 문제가 아니라 어떤 종류의 초능력이 작용한다고 생각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당신의 아버님도 대단한 분이었지요. 아버님께서 발견한 게이트는 전부 56개. 우주를 방랑하던 시절에 발견한 것만 그 정도라고 하니, 실례입니다만 괴물이라고 불리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닙니다."

재스민은 웃음을 지었다.

"경부님은 아까 재능이나 자질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전 운이 제일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아버지를 두고 여러 가지로 말하고 있지만 딸인 제 입장에서 본 아버지는 천재도 괴물도, 물론 초능력자도 아닌 그저 운이 좋은 사람이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운이 좋았지요. 거기에는 역시 뭔가 특별한 재능 같은 것이 있었던 게 아닐까요."

그렇게 강조하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