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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아줌마'라고 부르며 라이카 선배와 같은 엄청난 미녀가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식은커녕 정말 요만큼도 흥미 없다는 철석같은 로리콘 신념을 영혼에 새긴 사코 선배. 이 정도 경지에 다다르면 남자로서는 오히려 명쾌할 정도지만, 실제로 '아줌마'라고 불린 소라에게는 단지 적에 불과했다.

어찌 보면 우리 집에서는 사코 선배의 이름을 꺼내는 것은 금기시돼 있을 정도였다.

"흥. 소녀라는 최고의 허물을 벗어 던지고 여자라는 사악한 길을 향해 발을 들여놓은 자한테는 아무리 미움을 받아도 아무렇지도않아."

선배는 아무렇지 않아도 나는 나중에 소라한테 무슨 말을 들을지 모르는데.

그건 그렇고, 큰일이네.

노연을 위해서도, 라이카 선배를 위해서도 소라한테 승낙을 받아 내고 싶은데….

사실, 하겠다고 말해 줄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

원래부터 나와 노연에는 쌀쌀맞았고, 반 친구들 앞에서 보여 준 소극적인 느낌도 그렇고, 미우의 말에 의하면 남자를 불편해 한다는 우치벤케인 소라가 순순히 찬성해 줄 거라는 생각은 유감이지만 도저히 들지 않았다.

"싫어."

역시 소라의 반응은 예측한 대로였다.

히나를 데리고 돌아온 소라는 내 이야기를 듣지도 않을 기세였다.

설득은커녕 "상의할 게 있는데…." 라며 현관에서 코스프레 이야기를 꺼낸 순간 이 대답이 돌아왔다. 이제는 가망이 있고 없고 할 상황도 아니었다.

"삼춘, 코슈프레가 머야~?"

"히나, 누나…가 아니라 엄마가 가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옷을 입거나 하지 않았어?"

"아~! 히나도 알아! 엄마가 머찐 옷 입어써!"

그래. 역시 친딸이니까 알고 있었구나.

정말 나 혼자만 따돌림을 당했다는 기분이 들었다.

내 기분을 눈치챘는지 미우가 살짝 도와주었다.

"그러지 말고, 언니. 외삼촌은 코스프레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조금은 생각해 보자, 응?"

"그야, 미우는 뭘 입어도 잘 어울리고 사진 찍히는 것도 좋아하니까 괜찮겠지만, 나는 원래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도 불편하단말이야!"

소라의 노여움은 지당한 것인지도 모른다.

"음~, 그 말을 듣고 보니 그러네~."

"그리고 유리 언니가 코스프레를 했던 건 사실이지만, 네가 한 건 아니니까! 난 유리 언니한테도 싫다고 했었거든!"

새침하게 거절하는 표정을 지은 소라는 한 발짝도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근데~, 근데~."

그런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히나가 우리 옷자락을 잡아 당겼다.

"히나 배고파~. 언니, 삼춘. 맘마는~?"

아, 맞다. 그러고 보니 벌써 꽤 늦은 시간이네.

"조, 좋아, 우선은 밥 먹자. 알았지?"

나는 아직도 언짢아 보이는 소라를 달래며 거실로 향했다.

그곳에는 이미 근사한 요리가 잔뜩 차려져 있었다.

마치 주문한 것처럼 식탁보 위에 늘어놓은 요리는 라이카 선배가 솜씨를 부려 만든 걸작들이었다. 히나도 먹기 좋은 닭고기가 듬뿍 들어간 크림 스튜를 중심으로, 직접 만든 쇠고기 오븐 구이와 차갑게 식힌 서양요리 등이 차려진 본격적인 밥상이었다.

"우와! 굉장하다."

미우가 눈을 반짝거리고, 히나가 환호성을 질렀다.

"대단하다~. 언니, 그치?"

"으, 응…."

갑작스러운 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소라는 시선을 이리저리 헤맸다.

"마음에 드니? 나의 소중한 허니들."

그런 세 자매를 향해 라이카 선배가 상기된 얼굴을 들이댔다.

감동적인 대사를 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