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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가 “저쪽!”하고 힘차게 가리킨 방향을 향해 어떻게든 나아가려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 발짝 내딛기도 몹시 힘들었다.

“아아아아아아! 히나 찾았다~!”

그러자 난데없이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미우가 거구의 미식축구부원의 어깨 위에서 이쪽을 향해 외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온~니~!”

“히나~! 기다리고 있어 ! 금방 그쪽으로 갈 테니까!”

작전은 성공이었다. 라이카 선배와 니무라도 우리를 발견했는지 이쪽을 향해 오고 있는 듯했다. 힘들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 목말을 태워서 서로 눈에 띄게 하고 있으면 합류할 수 있겠지.

“찾아서 다행이네, 오빠.”

“응. 히나 덕분이지:’

“에~해~헤~.”

히나가 쑥스럽다는 듯 우물거린다.

"큰일이네…. 나만 합류하지 못하고 있구나.”

…맞다. 요코도 있었지.

유감이지만 손쓸 방법이 없었다. 차라리 우리를 발견해 주면 좋으련만.

그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우리 앞쪽이 묘하게 소란스럽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장, 진정 좀 하세요!”

"에잇, 마에시마! 나를 말리지 마! 기능한 한 본전 근처에서 참배할 거니까!”

“어디에서 하든 별 상관없잖아요!”

“멍청하긴. 신도 바쁘기 때문에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의 소원 따위를 일일이 듣고 있을 리가 없다고!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목소리가 닿는 곳에 가서 소원을 빌 거야!”

“부장, 의외로 로맨티시스트네요." 로맨티스트 : 낭만 (실제론 없는 단어) 로맨티시스트 : 낭만적인 사람

“잠깐! 타니, 의외로 라는 건 무슨 뜻이야?”

조금 떨어진 앞쪽에서 참배객들이 뭔가 옥신각신하고 있는 것 같았다. 매우 잘 들리는 목소리였다. 게다가 어디선가 들어본 기억이....

“아~ 정말! 부장이랑 같이 못 다니겠네!”

나는 말을 내뱉고 붐비는 사람들 속을 빠져 나온 남자애와 제대로 눈이 맞았다.

그 얼굴은 매우 낯익었다.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낯익은 얼굴의 주인, 마에시마 다이키와 나는 서로를 가리키며 큰소리로 외쳤다.

“늦어.”

어렵사리 합류한 라이카 선배가 딱 잘라 말했다.

“삼춘, 늦~어~.”

내 품에 쏙 들어가 있던 히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