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전의 영아들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타인과의 신뢰감을 형성하는 일입니다. 타인과의 신뢰감 형성에는 교사와의 애착 형성이 그 기초가 됩니다. 영아들의 요구에 교사가 즉각적으로 반응해 주면 영아들은 교사에게 사랑 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영아들은 교사를 신뢰하게 되고 그 신뢰를 타인에게 일반화 하게 됩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것은 타고난 기질이 있기에 그 기질을 온전히 인정해 주고 수용해 주어야 합니다. 교사들은 영아의 기질적인 특성을 먼저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애착 형성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12개월 전후의 영아들은 환경의 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매일 매일의 일과를 예측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입니다. 그래서 영아가 불안하지 않게 규칙적인 일과를 반복적으로 진행하고, 애착이 형성되고 신뢰를 쌓을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아들이 어린이집에 처음 오면 많은 것을 낯설어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친밀감이 형성된 교사와 익숙한 일과로 변화에 잘 적응하게 됩니다.
돌이 지나면서 서고 걷고 하는 행동이 원활한 시기가 되면 영아들은 온 세상이 자기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제껏 타인의 도움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나, 자기가 원하는 것을 가서 가져올 수 있고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에 대해 과신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으려고 합니다. 떼쓰는 버릇은 이때 생기게 됩니다. 이 시기에 영아를 잘 교육하지 못하면 떼쓰는 행동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에 부모는 힘들어집니다.
노랑반 영아들에게는 위험하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아니라면 지켜보면서 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의 영아들의 특성은 언어는 미성숙하고 행동이 앞서는 시기이므로 가장 다툼이 많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위에서 말한 두 가지 일(위험하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아니라면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실수해도 격려해 주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더러는 몸을 다치는 일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맞는 사회성의 발달을 위해서는 더러 다치기도 하고 생채기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큰 사고가 아니라면 부모님들께서 마음을 좀 내려놓아야 합니다.
만 2세 영아들은 자립심이 발달하는 단계이므로 자신이 해보고자 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격려하며(예를 들면 스스로 밥 먹고 정리하기, 놀잇감, 동화책 정리 정돈, 신발 신기, 집안에서 심부름하기 등등) 충분히 잘하지 못하더라도 성취한 만큼의 칭찬을 해 주어서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쌓고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에 기대를 가지게 해 주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작은 일에서부터 스스로 하게 함으로 성취감을 맛볼 수 있게 하는 교육 방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때부터는 어린이집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하며 친구들과 함께 놀이하는 방법을 익히게 됩니다.
배변 훈련이 완성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배변 훈련의 준비도는 쉬 타임이 길어지고 언어로 하든지 행동으로 보여주든지 배변 의사를 표시할 수 있을 때 시작해야 하며 한번 배변 훈련을 시작하면 어린이집과 긴밀히 소통하여 완성이 될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해야 합니다. 배변 훈련을 하면서 좌절을 경험하면 영아들의 성격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어서 세심하게 신경을 써 주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함께 배변 훈련에 동참해야 더욱 성공적인 배변 훈련이 되어 성취감을 갖게 됩니다.
영아와 대화가 통하는 시기가 되면 의사결정에 영아의 생각을 존중해 주어야 하지만 모든 일을 영아의 결정에 따르는 과잉 친절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의 경계를 확실히 정해주어 일관성 있는 교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혹 영아와 의견이 다르면 영아가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을 하고 기다려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