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4. 디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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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에 창설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대회로 매년 7월에 열리며, The Open Championship이 정식 명칭이지만 보통은 The Open이나 The British Open으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보통 브리티쉬 오픈으로 부르며 점차 디 오픈이라고 하기도 한다. 영국은 최초의 오픈 대회라는 표현으로 'The Open'이라고 하지만 미국에서는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가 있어서 의미 혼동이 일어날 수 있는 등의 이유로 The Open이라고 하지 않고 The British Open이라고 한다.[72] 코스는 지금까지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북아일랜드의 클럽 중[73] 여러 곳을 번갈아 가면서 활용하는데 코스 자체도 만만치 않지만(CC가 아닌 Links로 일반적인 골프장이 아닌 영국 해변에 자연적으로 발생하여 골프가 시작된 코스로서 공략법이 다르다), 영국 특유의 '지랄맞은' 날씨 + 무성한 갈대와 러프 + 항아리 벙커로 악명이 매우 높은 대회다.[74] 날씨가 따뜻하고 바람이 덜 하면 그나마 스코어가 나지만, 위의 '핸디캡'이 뭉치면 답이 없다. 그런 날은 PGA 투어 프로도 이븐파로 마치면 매우 행복해 할 정도다. 단, 5년에 한 번은 대회 규정상 골프의 발상지로 꼽히는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열린다. 영국의 해리 바든(Harry Vardon)이 총 6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이다.


우승자에게는 '클라레 저그'라고 하는 주전자 모양의 트로피를 수여한다. 해당 트로피의 진품은 마스터스의 그린 자켓과 같이 우승자가 1년간 보관하다가 다음 대회가 열리면 반납하며, 대신 모조품 3개를 주는데 간혹 시장에 매물로 올라오기도 한다.관련 기사




2023년 대회에서는 미국의 브라이언 하먼이 우승을 차지하였다.

7.5. LPGA 투어

7.5.1. 쉐브론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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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시작되어 1983년에 메이저로 승격된 미국의 쉐브론이 주최하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18번 홀 옆에 있는 호수로[75] 뛰어드는 유명한 세리머니로 잘 알려져 있는 메이저 대회로 박세리가 이 대회를 우승하지 못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지 못하였다. 나비스코 다이나쇼 -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으로 후원사 변경에 따라 명칭이 변경되었고, 나비스코 측에서 더 이상 대회 후원이 어렵다고 전해오자 대회 자체가 없어질 뻔한 적이 있었다. 이로 인해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던 에비앙 챔피언십이 메이저로 격상이 되었고 총 4개 대회로 운영이 될 뻔 했으나, ANA 항공이 본 대회를 인수하겠다고 하여 현재의 5개 체제가 되었다. 캘리포니아의 란쵸 미라지에서 매년 열리는, 여자 골프의 '마스터스 대회'로 봐도 좋을 듯 하다. 포피폰드로 뛰어드는 전통을 만든 미국의 에이미 얼콧을 비롯, 벳시 킹 그리고 스웨덴의 아니카 소렌스탐이 총 3회 우승으로 최다를 기록 중이다. 한국 골퍼로는 박지은, 박인비를 비롯, 유선영, 고진영, 유소연, 이미림 등이 우승을 경험했다.

2024년 대회 우승은 미국의 넬리 코다가 차지하였다. 이 대회를 오랫동안 함께한 회사는 나비스코라는 회사인데 1983년부터 2014년까지 무려 31년간 이 대회를 주최하였다.



7.5.2. US 여자 오픈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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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에 창설된 여자 메이저 대회 중 가장 전통 깊은 대회로 여성 골퍼들이 가장 우승하고 싶어하는 대회로 꼽힌다. 맨발 투혼으로 잘 알려진 박세리의 드라마를 시작으로 박인비, 최나연, 유소연,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 등의 한국 골퍼들이 우승한 것으로 매우 유명하다. PGA의 동일 명칭 투어만큼이나 어렵게 세팅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출전 선수의 반 정도가 지역예선을 통과하여 참여할 정도로 경쟁이 센 대회이다. 미국의 벳시 로울스와 미키 라이트가 총 4회 우승으로 최다를 기록 중이다.



7.5.3. PGA 여자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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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LPGA 챔피언십으로부터 시작되어,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등으로 다양하게 이름을 바꿔 온 메이저 대회. 현재는 미국 PGA가 주최하며 대회명이 Women's PGA Championship으로 되었다. 박인비는 2013년~2015년까지 3년 연속으로 본 대회를 우승하는 위업을 달성했는데, 해당 대회로만 따지면 아니카 소렌스탐만이 같은 기록을 남겼다. 미국의 미키 라이트가 총 4회 우승으로 최다를 기록 중이다. 2025년 대회 우승자는 호주의 이민지.



7.5.4. 위민스 브리티쉬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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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시작되어 2001년에 메이저로 승격된 대회. 그 전까지는 여자 유러피언 대회 중 하나였을 뿐이었다. 캐나다 굴지의 담배회사 뒤 모리에가 주최하는 '뒤 모리에 클래식'이 메이저였으나 '담배 회사는 스포츠 대회 스폰서 불가'라는 법에 의해 개최가 불가해지자 LPGA 측에서 이 대회를 메이저로 승격시켰다. 2001년 초대 챔피언은 박세리다. 2015년에는 박인비가 우승하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 대회다. 영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코스 조건이 까다롭기로는 남자 쪽 '브리티쉬' 대회와 동일한 수준의 레벨이다. 8월에 열리는데 패딩 입고 경기할 때가 있고[76] 영국의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클럽 만큼이나 우산 들고 다닐 때도 많은 대회. 한국의 신지애와 대만의 청야니가 각각 2회 우승으로 최다를 기록 중이다. 2024년 대회는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부터 5년간 AIG가 명명권을 취득하여 2025년 까지는 AIG 여자오픈(AIG Women's Open)으로 변경된다.골프 저널



7.5.5. 에비앙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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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GC에서 매년 개최되는 가장 짧은 역사를 가진 메이저 대회. 원래 이름은 '에비앙 마스터스'였는데, 2013년에 메이저로 승격되면서 '에비앙 챔피언십'으로 변경되었다. 에비앙 마스터스 시절에는 유러피언 투어와 LPGA가 함께 운영해 온 대회였으며 메이저 전환 전 마지막 우승자는 박인비였다.


역사가 짧은 만큼 최다 우승자는 각 1회며 초대 챔피언인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을 비롯, 대한민국김효주, 전인지,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가 각각 1승씩을 기록했다.


2023년 대회는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가 우승을 차지했는데 프랑스 여자 골프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셀린 부티에가 최초이다. 2024년 대회에선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가 우승을 차지했는데 일본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한 것은 메이저로 전환하기 2년 전인 2011년 대회에서 미야자토 아이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13년 만이다.


스폰서는 프랑스의 자산관리회사인 아문디(Amundi).



7.6. 여타 프로 투어 대회

영문판 위키백과 소개글

그 밖에도 남자부의 경우에는 PGA 유러피안 투어[77], 재팬 골프 투어, PGA 투어 차이나, 아시안 투어, 맥켄지 투어, PGA 투어 캐나다 등이 개최되고 있으며 여성부의 경우에는 레이디스 유로피안 투어(LET), LPGA for Japan Tour, LPGA for Korea, 레이디스 아시안 골프 투어, 호주 WPGA 투어 등이 진행되고 있다.

8. 특성

골프는 공식적으로 심판이 없는 스포츠이다.[78] 골프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갸우뚱할 수 있는 부분인데, 프로들간 경기에서도 조정자는 있지만 심판은 없다. 또 스코어를 적는 스코어 카드의 기록과 제출의 온전히 선수의 몫으로 돌리고 있을 정도. 다만 선수는 신사도에 따라 이를 충실히 수행한다면 된다는 게 전 세계 공통된 방식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골프는 신사도 강조가 곧 에티켓으로 이어지며 이 에티켓을 고의로 어기면 골프계에서 영구 추방될 수도 있다. 물론 제도적인 영구추방 같은 경우는 없다시피하지만 축구에서의 레드카드와 같이 해당 오픈의 총 라운드를 회수할 수도 있을 만큼 처벌 강도가 크다. 그리고 어차피 이런 거 한 번 터지면 해당 선수는 수치스러워서라도 다시는 경기에 못 나온다.[79] 거의 제명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심판이 없는데 어떻게 들키나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골프는 팬들도 여기에는 매우 철저해서 현장에 있는 갤러리들이나, 심지어는 방송으로 시청하던 시청자마저 규정 위반을 발견하면 바로 신고해버린다. 이걸 감안하면 심판이 없는 게 아니라, 그 경기를 보고있는 모든 사람이 심판이 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스포츠라는 얘기가 된다.[80] 이러한 엄격함은 아마추어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라서 스코어 카드를 고의로 속이는 플레이는 매우 질이 나쁜 행위로 여겨져, 마치 승부조작범 정도의 기피대상이 된다. 심지어는 당구에서 말하는 겐세이 정도로 플레이 견제를 시도해도 벌타가 주어질 정도니 에티켓은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신사적인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