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3일, 엠마우스복지관과 광주시민방송의 협력 아래 금호중앙여자고등학교 마을교육실험실 2학년 11명의 학생들이 주도한 장애이해 캠페인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을 확산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을 증진하기 위해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였습니다. 광주시민방송의 유튜브로도 생중계되어 다양한 소통을 꾀했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함께한 학생들 간의 변화가 큰 의미로 남았습니다.
캠페인의 제목인 ‘다름을 잇는 마음의 다리’는 장애와 비장애의 차이를 하나의 다리로 이어 함께 공감하고 이해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발달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의 상징인 파란색의 의미를 담은 파란 조개를 캠페인의 로고로 만들어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자는 의미를 전했습니다. “숨겨진 가치를 찾아, 함께 Blooming”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학생들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넘어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형 부스를 운영하며 장애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형성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O/X 퀴즈 부스에서는 장애인과 관련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으며,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틀린 그림 찾기 부스에서는 학교 건물을 소재로 장애인 차별 요소를 찾아보며 일상 속 차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습니다. 또한, 거울 보고 한 붓그리기 부스에서는 평범한 동작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때 얼마나 어려운지 체감하며 장애인에 대한 공감을 키웠습니다. 블루 챌린지 부스에서는 발달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상징하는 조개 키링을 함께 만들고 서약서에 서명하면서 학생들 간의 유대감과 공감이 한층 깊어졌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은 장애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친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으며, 친구들과 공감하고 캠페인을 주도하며 경험한 변화는 큰 의미로 남았습니다. 모든 활동을 직접 이끌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며 성장한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