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읽는데 걸리는 시간: 3분~4분
💊 읽으면 유용할 사람: 머리속에 연구생각이 가득해 계기만 생기면 연구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활동가
💊인터뷰에 답한 이: 나혜수 매니저 / 김지민 매니저
💊 다 읽는데 걸리는 시간: 3분~4분
💊 읽으면 유용할 사람: 머리속에 연구생각이 가득해 계기만 생기면 연구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활동가
💊인터뷰에 답한 이: 나혜수 매니저 / 김지민 매니저
<활력향연>은 ‘활동가’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활동을 하면서 생기는 고민은 활동 연차나 소속의 형태와 상관없이 다양하게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동기나 욕구를 ‘연구’라는 형태로 풀어서 완결된 글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센터에서 2018년부터 시작해 3년째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10개 연구를 지원하려고 합니다. 연구주제와 상관없이 공익활동 경력이 3️⃣ 년 이상 되는 활동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지금 꼭 어느 단체에 소속되어 있지 않더라도 전혀 상관없고요. NPO 섹터 내에서 활동 분야나 주제를 전환해보고 싶거나 다른 경력을 모색해보고 싶은 활동가도 환영입니다.
‘연구📚’라고 할 때 학술적이거나 거대한 주제를 다루어야 하나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활동가 개인으로부터 출발한 내용이 곧 활동의 전문성을 갖는 것이고 그렇게 정리된 글은 훌륭한 연구라고 생각해요. 최종 결과물이 연구보고서라는 이름으로 나오지만 꼭 보고서나 논문 같은 목차나 구성을 따를 필요도 없고요. 활동가가 원하는 주제와 형식으로 써주시면👌 됩니다.
이 사업을 기획할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연구를 완수하기 위해선 ‘연구 동기가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지원의 방향도 그 마음을 잘 유지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구요. 저희는 활동가분들이 어떤 고민에서 연구를 시작했는지, 왜 하고 싶어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풀고 싶어 하는지 등의 질문을 굉장히 반복적으로, 그리고 다양한 언어로 계에에속 물어봅니다🗣 . 그 과정에서 활동가 개인과 활동에 대한 관심도👀 굉장히 많이 갖게 돼요. 그래서 저희는 연구 시작과 중간 지점에 하는 인터뷰도 아주 즐겁습니다(연구자분들도 아마 그러실 거예요….)
우선 지원하는 연구의 숫자가 늘었고요👆🏼 . 지금까지는 연구 멘토링을 연구를 계획하고 설계하는 시점에 한 번 했다면 올해는 연구 진행 과정에서 최종 목차가 나오는 시점에 한 번 더 멘토링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각 연구별로 공유회를 갖는데 이야기모임 형식으로 해보려고 해요. 개별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깊이 나눌 수 있도록 말이죠.
그만큼 활동가분들이 자기 활동을 정리하고 해석해내고자 하는 욕구가 큰 게 아닐까 싶어요. 늘 마음에는 있지만 마감 기한이 없이는 정리하기 어려운 무언가 한 가지씩을 마음에 품고 계시는 것 같아요. 활동도 하면서👩🏾💻 자료도 읽고 정리하고 분석해서 글을 쓴다는 게 정말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렇지만 정말 많은 활동가 분들이 그렇게 하고자 하는 마음은 다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하나를 더 이야기하면 너무 자랑 같을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처음부터 연구계획서📝 가 없어도 된다는 게 매력이라면 매력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던져봅니다. ‘이런 고민은 있는데..’ 혹은 ‘이런 주제도 연구로 풀 수 있을까?’ 생각하던 활동가분들에게는 신청 단계별로 그 고민을 구체화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활력향연은 처음에는 연구 주제와 질문, 왜 하고 싶은지 개인의 동기를 먼저 묻거든요. 연구 방법이나 계획은 그다음 단계에서 구체화하고요.
아무래도 이 연구 경험과 과정이 활동 기반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는 말을 직접 들을 때인 것 같아요. 연구로 글을 써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앞으로도 다른 연구를 계속 해보겠다고 하시거나, 연구 과정에서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었다고 하시거나, 활동가로서 정체성을 더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하거나 아주 뭉클한 내용들이 많아요. 또 실질적으로 후속 연구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런 <활력향연>의 다음 순간들이 생길 때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담당자로서는 초고가 나올 때 늘 감격스럽습니다. 저희가 첫 번째 독자가 된다는 게 언제나 기쁘죠. ‘우와 활동하면서 언제 글을 이렇게 쓰셨을까🙆🏽 ’ 존경스럽기도 하고요.
안식년을 보내고 있거나 다음 활동을 모색하며 공백기를 갖고 있는 활동가분들이요! 연구로 새로운 활동의 토대를 만드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NPO섹터 내에서 활동범위나 분야를 확장하거나 전환하고 싶으신 분들께도 연구가 도움이 될 것 같고요. 또한 연구를 잘 하려면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연구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활동가라면 더 좋겠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도 같이 알려드릴게요. 크게는 연구 촉진을 위한 연구 멘토링과 연구 확산을 위한 지원 내용이 있어요. 연구 멘토링은 연구 계획 단계와 보고서 작성✍️ 직전 단계에서 진행합니다. 현장 연구자와 사업 담당자, 연구자/팀이 함께 모이게 되고요. 일방적인 멘토링이나 조언이라기 보다는 연구자의 활동 내용, 연구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연구 범위나 방법을 조정하게 되고요.
연구 확산을 위해서는 연구과정이 잘 드러나도록 착수 인터뷰, 중간 인터뷰, 목차향연 등 연구별로 콘텐츠를 만들고 센터 홍보 채널을 통해 공유합니다. 그리고 올해는 연구별로 공유회를 열어서 개별 연구에 대한 좀 더 많은 이야기들이 오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활동가의 연구는 ‘유⚪️ 에서 또 다른 유💎 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나서 블로그에 소개할 때 썼던 문구이기도 하고요. 활동을 하며 쌓인 궁금증💭 , 답답함을 해석해내고 정리한다는 점에서 유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올해도 활동가 여러분의 연구와 글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