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읽는데 걸리는 시간: 4분 이내
💊 읽으면 특히 유용할 사람: 이제 시간을 내어 머리속에 가득한 조직변화를 다뤄보고 싶은 활동가
💊인터뷰에 답한 이: 김지민 매니저 / 박수연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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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으면 특히 유용할 사람: 이제 시간을 내어 머리속에 가득한 조직변화를 다뤄보고 싶은 활동가
💊인터뷰에 답한 이: 김지민 매니저 / 박수연 매니저
<조직변화실험실>은 비영리조직이 건강하고 지속가능하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단체의 변화 시도를 지원하는 사업이에요. 저희는 조직이 변화하고 싶은 방향을 스스로 정해 직접 실험을 하다보면 그 과정에서 조직의 변화적응역량이 자연스레 길러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려고 해요😄
<조직변화실험실>은 우리의 문제를 우리가 파악하여 우리 조직이 어떻게 변화하고 싶은지를 정하고, 그 변화를 위해 시도해보고 싶은 것을 실행해보는 과정이에요. 어쩌면 변화란 그리 어렵지 않은 것일 수도 있는데, 그 ‘계기’를 만들어내는게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 계기를 저희가 만들어드리려고 합니다. 혹시 조직변화를 위해 정말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이 실험을 지원해주는 지원사업이 어디 없나 고민하고 계셨다고요? 이런 우연이 어디있나요. 바로 여기 있습니다. (뻔뻔😘 )
<조직변화실험실>에서는 🔸 조직 내 공감대, 🔸 실험에 대한 이해도, 🔸 변화의지를 중요하게 봐요. 이 세 가지는 조직 변화를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놓치기 쉬운 요소인 것 같기도 해요.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당연히) 갖춰져 있을 거라 (누구나) 고개 끄덕일 이 세 가지를 심사 기준으로 두고 있어요. 그러니 <조직변화실험실>과 함께하기에 앞서 조직의 변화방향과 실험과제에 조직 구성원 전반이 공감대와 이해도를 갖고 있는지, 우리 조직이(특히 리더가) 정말 실험할 의지가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작년에는 실험을 시작하기 전에 ‘1:1 실행계획 멘토링’ 시간을 가졌어요. 멘토와 단체가 실험 계획을 함께 점검해✍🏾보는 시간이었는데요. 단체가 실험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데 그 목표 달성에 실험 과제가 적합한지, 실험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를 살펴봤습니다.
올해는 멘토링에 더해 사전 워크숍도👩🏼🏫 합니다. 보통 운동을 하면 시작하기 전에 준비 운동🤸♀️ 부터 하잖아요? 이 워크숍을 실험의 ‘준비 운동’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단체의 실험이 순항할 수 있도록 실험의 의미를 점검하고 실험의 목표와 과제를 점검해봅니다. 이렇게 사전워크숍에서 실험을 점검하고, 멘토링에서 전문가의 코칭을 받으면 실험이 좀 더 잘 되겠죠? (와우!)
“사람이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나이를 먹지만, 노력하고 성장하지 않으면 어른이 될 수 없는 것처럼 조직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 저절로 좋아지는 것은 없기 때문에 더 좋은 상태를 위해 누군가는 노력하고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제게 성장이라는 것은 좋기만 하지 않았고, 꽤 괴로운 일이지만 그래도 조금 나아지고 나면 참 기쁜, 두 마음이 들게 하는 일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조직변화실험 여정의 쉼표를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조직변화실험실>에 참여한 인디스쿨의 실험보고서에 담긴 글이에요. 조직변화실험을 하는 이유가 잘 담겨져 있는, 담당자가 읽으면서 마음이 찡해졌던 문장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조직이 변화로 나아가는 과정은 마냥 즐겁고 쉬운 일은 아니에요. 아마 몇 번은 흔들리고 ‘우리가 ‘왜’ 이 실험을 하겠다고 한 거지?’ 라고 생각하는 날도 있을 거예요. 🌊 그럼에도 실험을 하려고 했던 이유를 잊지 않고 계속 해나간다면 조금씩 변화에 가까워져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변화의 감각’을 느끼는 활동가분들을 보며 부러웠던 날도 많았고요.
조직변화, 멀고도 험한 길.
이 길을 가겠다고 결심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변화는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조직변화실험실>은 단체가 ‘스스로’, ‘의지’를 갖고 진행하는 과정이에요. 그래서 전문가의 솔루션에 의존하기보다는, 단체가 주도성을 갖고 실험을 해야하고 또 하고 싶어야해요. 무엇이든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때 가장 재미있고 신나잖아요! 🤹♀️
다음으로 실험을 조직의 ‘우선순위’로 둘 수 있다면 더 효과👍🏻 를 볼 수 있겠죠. 조직변화는 우리 조직이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필요로 해요. 그 의지가 실험의 ‘실행력’으로 이어지고요. 예를 들면 저는 영어를 잘하고 싶지만 영어 공부는 제 우선순위에 밀려 있어요. 시간이 남으면 하면 그런 식이죠. 그래서인지 제 영어 실력은🅰️ 제자리에요. 조직변화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실질적인 ‘시도’를 위한 ‘의지’를 낼 수 있는 있는 단체라면 조직 변화에 한 뼘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단체들이 실험을 시작하고나면 저희 담당자들은 뭘 하는지 궁금하실 것 같아요. 우선 사업안내문이나 홍보물에는 ‘모니터링’이라고 써 있는데요, 이 ‘모니터링’이란 단어를 보고 단체의 실험을 ‘점검’한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그런데 ‘절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희 두 담당자들은 단체분들을 매달 1회 1:1로 만날 예정이에요. 저희는 그 만남을 ‘월간수다’라고 부르고 있어요. 만나서 편안하게 수다를 떠는데👂 수다의 주제가 ‘실험’인 거죠. 단체의 실험 담당자님이 만나는 장소를 정하면 저희가 찾아갑니다. 우연히도? 대부분의 단체가 단체 회의실로 장소를 잡지 않으시더라고요.🙂 그렇게 편안한 장소에서 그 간의 실험 내용을 공유하고 실험에 어려움이 있다면 풀어낼 방법도 함께 고민해본답니다. 저희는 항상 지지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서 활동가분들을 만나러 가지요^^
<2019 조직변화지원사업 결과자료집>과 작년 참여단체인 인디스쿨의 실험 결과보고서 <그래서 결론이 뭔가요> 입니다. 눈치채셨겠지만 모두 조직변화실험실에서 나온 결과물이네요 (민망하지만 강추합니다^^). 조직생활을 하다보면 ‘이대로는 안되겠는데’, ‘뭐라도 해야겠는데’ 하는 마음이 들때가 있을거에요. 한 번이라도 그런 마음이 드신 분이라면 이 두 책을 보시면 좋겠어요.
특히 인디스쿨의 보고서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왜 실험을 했는지, 변화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했는지 등 실험 과정의 여러 면면들이 잘 나와있습니다. 두 권 모두 저희 센터의 아카이브에서 보실 수 있어요. 조직 변화와 <조직변화실험실>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