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늙어가는 나에게
초혼
11월의 나무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헤어져 있어 더 그리운 사람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인연서설
인생, 이렇게 살아라
산
사랑, 삶의 시
너를 기다리는 동안
늘 혹은 때때로
동행
한 사람을 사랑했네
들풀처럼 살고 들꽃처럼 피다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
시 낭송 (고은하)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
그리운 곳으로 돌아보라
늘 그리운 사람
삶이 자꾸 흔들리고 아플 때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인생의 가을 앞에서
그렇게 가리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너에게
그대, 강물처럼 흘러가라
까닭
스치는 바람이었으면
사랑한다 말 못하고...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이젠, 당신을 지우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