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나오는 재활용 폐기물 중 예술적 영감을 주는 것이 있는지 잘 눈여겨 보아요.
과자상자, 테이프, 포장용 끈, 비닐 등의 포장재나 그 밖의 다양한 물체들을 종이 판에 붙여서 멋진 판화 작품을 만들어 봅시다.
판재
과자상자, 택배상자 등의 종이 판 / 하드보드지
바탕재
종이 (순지-얇은 한지)
판에 붙일 재료
과자상자, 테이프, 포장용 끈, 비닐, 휴지심, 휴지상자 조각 등의 재활용품 중 두께가 얇은 재료
여러가지 스티커, 레이스 천, 압화, 다양한 사포, 식물 잎, 계란 껍질, 모형 잔디, 실, OHP필름, 쿠킹호일, 하드보드지 등의 두께 차이가 적은 재료
글루건, 모델링 페이스트
붓, 무독이 오공본드 / 순간접착제
방수처리
매트 바니시
잉킹
수성 볼록판화 잉크, 포스터물감 등의 수성채색재료 / 파스넷
스펀지 롤러 / 스펀지 조각 / 바렌(문지르개)이나 나무 주걱
기타
연필 / 핀셋 / 물 담은 분무기 / 종이호일 또는 A4용지 / 가위 / 칼 / 물티슈 / 휴지 / 나무젓가락 / 발 뒷꿈치 등
영상을 보고 어떤 재료로 어떤 이미지를 만들지 생각한 다음, 필요한 재료들을 준비합니다.
(아래 그림들은 여러 질감을 찍어본 샘플 사진 입니다. 찍는 과정이 궁금하면 아래 "샘플 영상 바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쿠킹호일 (볼록 / 오목)
실 (볼록 / 오목)
하드보드지 뜯어내기 (볼록 / 오목)
글루건 (볼록 / 오목)
테이프 (볼록 / 오목)
그 밖에도 주변의 모든 다양한 것들을 재료로 활용할 수 있으니 실험해 보세요!!
A4용지나 얇은 실과 같이 두껍지 않은 재료들이 오히려 판화로는 더욱 잘 찍힌답니다.
칼이나 가위로 종이 판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만들고 싶은 이미지에 따라 사각형이 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모양으로 자르셔도 됩니다.
미리 생각한 재료들을 종이판에 붙입니다.
무독이 오공본드/무독성 접착제를 활용하여 꼼꼼하게 붙입니다. (이때 물풀을 사용하면 찍는 과정에서 종이가 판에 달라붙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접착제가 너무 뻑뻑하면 소량의 물을 섞어서 붓으로 발라가면서 붙이세요.
사용한 붓은 바로 세척해주세요.
잘 말린 후 수성 매트바니시로 방수처리를 합니다.
판과 재료를 코팅처리하여 잉크나 종이의 습기가 흡수되는 것을 방지하는 과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재료와 판의 접착력을 좀 더 강화해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tip : 판의 뒷면도 매트바니시를 발라두면 뒷면에 잉크가 묻었을 경우 세척하기 좋습니다.
매트 바니시를 바른 후 붓을 바로 세척합니다.
완전히 마르도록 1시간~2시간 이상 기다려줍니다.
판
과자상자 판
재료
모양 자를 대고 자른 작은 조각 / 자르고 남은 나머지 조각
판
하드보드지
재료
압화 / 다양한 입도(거칠기)의 사포 / 레이스 천 / 여러가지 스티커 / 마스킹 테이프/ 반짝이 투명 아크릴 / 오공본드/ 가는 모래
판
종이상자 판
재료
삼나무 잎 / 계란 껍질 / 사포 / 모형 잔디 / 휴지심 / OHP필름 / 실 / 글루건 / 모델링페이스트
판
종이상자 판
재료
아이비 잎 / 계란 껍질 / 사포 / 휴지상자 조각 / 모형 잔디 / 글루건
판면에 바른 매트바니시가 완전히 말랐는지 확인합니다.
매트바니시나 본드가 완전히 마르지 않았을 경우에는 종이가 판에 달라붙어 찢어질 수 있어요.
판면에 잉크를 바릅니다.
잉크는 수성볼록판화용잉크, 포스터물감, 미술용수성페인트 등을 주로 사용하며, 수성크레용(파스넷)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잉크를 바르고 싶다면 스폰지롤러를 활용해서 판 전체에 고르게 발라주세요.
특정 부분만 색상을 바꾸고 싶다면 스폰지롤러로 판 전체에 잉크를 바른 후 원하는 부분만 물티슈로 닦아내고 붓이나 작은 스폰지 등의 도구를 활용해서 색상을 바꾸면 됩니다.
여러가지 색상을 동시에 표현하고자 한다면, 스폰지 조각이나 다 쓴 칫솔 등으로 그림 그리듯 판면에 잉크를 묻혀주거나 수성 크레용을 활용해 보세요.
촉촉하게 적신 순지를 올리고 찍어냅니다.
문지르개로 찍는 경우에는 주로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의 이미지가 찍히게 됩니다. (이때 판면이 울퉁불퉁해서 종이가 찢어질 수 있으니 종이호일이나 시험지를 한 장 덮고 문질러 주세요.)
손이나 발의 압력으로 꾹꾹 눌러서 찍는 경우에는 사물들이 붙어있는 경계면의 느낌이 강하게 표현됩니다.
영상을 보면서 찍는 방법을 다양하게 실험해 보세요.
다 찍은 작품은 물에 젖지 않도록 잘 말려서 보관합니다. 햇빛이 바로 드는 곳이 아닌 빛이 차단된 습기가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 주세요.
방수처리를 한 판은 분무기 또는 물티슈를 활용해서 표면에 묻은 잉크를 잘 닦은 후 말려서 보관합니다.
롤러, 붓 등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물을 적시고 안 쓴 종이는 비닐에서 꺼내서 말려 놓고 나중에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자를 먹고 난 상자를 모양자를 오리고 붙여서 재미있는 로봇판화를 찍어본다.
다양한 모양들을 뒤적이며 즉흥적으로 모습을 만들어가면서 판을 만들고, 올록볼록한 부분을 찾아가며 느낌이 다른 두가지의 판화를 완성할 수 있다.
영상보러가기 (8/15~)
개인적으로 수집했던 아기자기한 스티커와 데코용 소품들을 이용해 붙임판화를 만들어 본다.
아파트 단지 내에 잠깐 피었던 붉은 장미를 실제 압화 장미꽃을 붙이고 밤하늘을 별 과 행성 스티커로 장식한다.
손으로 볼록버전을 찍어보고 발로는 오목버전을 찍어본다. 그야말로 온몸을 이용해 찍어보는 판화.
영상보러가기 (8/16~)
집 앞 은행나무와 무당거미 판을 만들며
신변잡기적 생각을 공유한다.
누추한 손맛과 거친 표현이 어우러져 맛깔나는 붙임판화를 만들어 본다.
(혹시 잘 안 나오더라도 실망하지 말자.
누구에게나 나름의 멋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