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전주 콜센터 앞에서 현장실습 중 사망한 고 홍수연 님을 추모하는 문화제가 열렸다. 고 홍수연 님은 숙련자도 기피한다는 통신사 콜센터 해지방어부서에서 실적 압박과 감정노동을 견뎌야 했다.(전주 대우빌딩 앞, 2017.3.17.) (사진=민주노총 전북본부)
전주 대우빌딩(LG유플러스 전주 콜센터) 앞 버스 정류장은 고 홍수연 님이 매일 회사를 출퇴근하며 이용했던 곳이다. 시민들은 고 홍수연 님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버스정류장에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민주노총 전북본부)
2020년 4월 29일 경기도 이천 한익스프레스 산재참사 현장에서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위험하기에 금지된 동시작업을 강행하면서 이로 인한 유증기 발생-용접 불티로 발생한 화재참사로 38명의 건설노동자가 죽었다. 화재경보등 미설치ㆍ불쏘시개 역할을 한 샌드위치 패널 건물ㆍ결로방지를 위한 대피로 폐쇄로 인해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었다. (사진=건설산업연맹)
2020년 5월 1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익스프레스 남이천 물류창고 산재사고 추모행동 돌입 전국건설노동조합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당시 아직 제정되지 않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 (사진=건설산업연맹)
2023년 8월 11일 부산 DL이앤씨 현장에서 일하던 고 강보경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부산의 유족들이 올라와 서울 DL이앤씨 본사 앞에서 농성을 이어갔고, 매주 추모문화제를 열었다. 그해 11월 8일 추모문화제에 참가한 건설노조 조합원들. (사진=건설산업연맹)
2023년 10월 4일 'DL이앤씨 중대재해 근절 및 고 강보경 일용직 하청노동자 사망 시민대책위원회 발족 및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DL이앤씨 본사에 들어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유족과 대책위. (사진=건설산업연맹)
그 DL이앤씨 강보경씨 이후 대책위가 꾸려졌다. 서대문역 DL이애씬 본사 아래에 농성장을 꾸리기 전 기자회견에서 슬퍼하는 고 강보경 노동자의 어머니 뒤에서 고김용균 노동자의 어머니인 김미숙님이 끌어안고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노동과세계 송승현)
2021년 6월 9일 학동 붕괴참사가 일어난 지 불과 7달 만에 광주의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에서 참사가 잇따르자, 2022년 2월 14일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현대산업개발 퇴출!"을 외치며 안전기원제를 지내며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건설산업연맹)
2022년 1월 11일 광주 화정동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8개층이 붕괴해 6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일주일에 한 층을 올리고, 한겨울 콘크리트가 굳기도 전에 동바리를 해체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부실공사의 참혹함이 드러났다. (사진=건설산업연맹)
2025년 2월 22일 화재참사 현장 앞에서 '반얀트리 화재참사 유가족 요구안 발표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유족들이 참가하여 부산시와 시공사인 삼정기업에 진상 규명과 대책 수립에 유족 참여를 요구하며 분노를 표시했다. (사진=건설산업연맹)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자 택배 물량이 폭증했다. 이에, 원래도 장시간노동에 시달리던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행렬이 시작되었다.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2명의 택배노동자 과로로 사망했다. 2021년 고용노동부 발표 택배노동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택배기사의 주 평균 노동시간은 71.3시간이었다.
전국택배노조가 주축이 되어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를 결성하여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와 생활물류서비스법 제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동조합은 4000여 명 조합원의 상경집회, 총파업, CJ대한통운 점거농성 등 다양한 투쟁을 벌여냈다. (사진=서비스연맹)"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자 택배 물량이 폭증했다. 이에, 원래도 장시간노동에 시달리던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행렬이 시작되었다.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2명의 택배노동자 과로로 사망했다. 2021년 고용노동부 발표 택배노동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택배기사의 주 평균 노동시간은 71.3시간이었다.
전국택배노조가 주축이 되어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를 결성하여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와 생활물류서비스법 제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동조합은 4000여 명 조합원의 상경집회, 총파업, CJ대한통운 점거농성 등 다양한 투쟁을 벌여냈다. (사진=서비스연맹)"
"“과로에 쓰러진 동료를 잊지 않겠습니다!”
2017년 한 해에만 10명이 넘는 집배원이 과로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민주우체국본부는 동료들의 죽음을 외면하지 않고 투쟁에 나섰고, 그 결과 노사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집배원 노동환경 개선 기획추진단’이 신설되었습니다. 동료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한 이 투쟁이 집배원의 노동환경을 바꾸는 소중한 변화를 만들어 냈지만, 아직도 기획추진단의 결과가 100% 이행되지는 않았고,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사진=공공운수노조)"
"“과로에 쓰러진 동료를 잊지 않겠습니다!”
2017년 한 해에만 10명이 넘는 집배원이 과로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민주우체국본부는 동료들의 죽음을 외면하지 않고 투쟁에 나섰고, 그 결과 노사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집배원 노동환경 개선 기획추진단’이 신설되었습니다. 동료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한 이 투쟁이 집배원의 노동환경을 바꾸는 소중한 변화를 만들어 냈지만, 아직도 기획추진단의 결과가 100% 이행되지는 않았고,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사진=공공운수노조)"
2021년 8월 26일, 오전 11시30분쯤 선릉역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배달 노동자 A씨가 화물차에 치어 사망했다. 배달 노동자들은 사고로 숨진 40대 A씨의 오토바이가 놓인 선릉역 8번 출구와 9번 출구 사이에 국화를 헌화하고 향을 피우며 고인을 추모했다. 건당 수수료에 의지해 속도 전쟁을 치루듯 일하는 배달 노동자들의 생명안전을 위해 ‘안전배달제’ 도입이 절실하다. (사진=서비스연맹)
김정훈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 배민분과장. 8년 전 배달 라이더 일을 시작했다. 그가 말하길, 배달노동은 ‘남들 놀 때 일하고, 남들 일할 때 노는’ 직업이다. 평일 낮에는 비교적 한산하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배달콜 수가 몰려 바빠진다. 배달노동은 그야말로 시간을 ‘녹여야만’ 돈을 버는 구조이다. 기존 직장인들이 하루 8시간 일하면서 얻는 소득을 배달노동자들은 하루 10시간~14시간 정도 일해야 벌 수 있다. (사진=서비스연맹)
“달리는 길 위에 멈춰선 외침!”
라이더유니온지부는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라는 이유로 위험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는 당연한 권리라는 신념으로 거리에서, 도로에서, 끊임없이 싸워왔습니다. 더 나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배달료’ 도입 투쟁까지 이어가며,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습니다.(사진=공공운수노조)
"“달리는 길 위에 멈춰선 외침!”
라이더유니온지부는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라는 이유로 위험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는 당연한 권리라는 신념으로 거리에서, 도로에서, 끊임없이 싸워왔습니다. 더 나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배달료’ 도입 투쟁까지 이어가며,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습니다.(사진=공공운수노조)"
산재보험법이 개정되면서 2023년 7월부터 전속성 요건이 폐지되며 오랫동안 배제되었던 특수고용․플랫폼노동자도 산재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특수고용 노동자의 오랜 투쟁으로 이뤄낸 성과이지만 여전히 과제는 많다. 특수고용노동자는 보험료 중 절반을 부담해야 하고, 간병인과 같이 여전히 산재보험 바깥의 노동자들도 있다. 사진은 2020년 9월 2일 국회 앞에서 산재보험 전속성 폐지를 요구하는 노동자. (촬영: 노동과세계 송승현)
"산재노동자 산재 인정까지 평균 230일. 산재 피해 노동자는 제때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생계 위협으로 아픈 몸을 이끌고 일터로 나가야 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노동자들은 산재처리 지연 해결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추정의 원칙 확대, 선보장 후평가 제도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2024년 6월 26일, 울산 근로복지공단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투쟁띠를 걸고 있는 금속노조 조합원들 (사진=금속노조)"
산재 인정률이 낮아지고 있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산재카르텔 사기극으로 산재노동자를 모욕하며 개악을 추진했다.
2023년 6월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주차관리직으로 근무하던 20대 청년노동자 김동호 님이 근무시간 중 쓰러져 사망했다. 故 김동호 님이 쓰러진 당시 하남시 낮 기온은 35도에 육박하여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고인은 찌는듯한 주차장 안에서 며칠째 하루 3~4만보 씩 걸으며 쇼핑카트 정리업무를 하다, 사고당일 몸상태가 좋지 않다며 잠시 휴식하던 중 그대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트산업노조는 故 김동호 님의 죽음이 업무상 재해이며, 코스트코 사측이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은 사망 49일째 되는 날 사측의 무책임함에 규탄 집회를 연 마트산업노조.(사진=서비스연맹)
2023년 6월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주차관리직으로 근무하던 20대 청년노동자 김동호 님이 근무시간 중 쓰러져 사망했다. 故 김동호 님이 쓰러진 당시 하남시 낮 기온은 35도에 육박하여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고인은 찌는듯한 주차장 안에서 며칠째 하루 3~4만보 씩 걸으며 쇼핑카트 정리업무를 하다, 사고당일 몸상태가 좋지 않다며 잠시 휴식하던 중 그대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트산업노조는 故 김동호 님의 죽음이 업무상 재해이며, 코스트코 사측이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은 사망 49일째 되는 날 사측의 무책임함에 규탄 집회를 연 마트산업노조.(사진=서비스연맹)
"2024년 1월 31일, 중대재해처벌법 50인(억)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 시도를 막기 위해 긴급행동에 들어갔고, 그 결과 적용유예안은 상정되지 않았다. 같은 해 6월 24일, 50인 미만 사업장인 아리셀이 배터리 폭발사고로 23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2021년 1월 제정되어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지 1년 3개월이 지났다. 법 시행 후 노동부는 866건의 중대재해 수사, 160건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 이 중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된 건은 74건. 기소는 늦어지고 사업주 처벌은 솜방망이, 중대재해처벌법이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사진=노동과세계 송승현)"
"2024년 1월 31일, 중대재해처벌법 50인(억)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 시도를 막기 위해 긴급행동에 들어갔고, 그 결과 적용유예안은 상정되지 않았다. 같은 해 6월 24일, 50인 미만 사업장인 아리셀이 배터리 폭발사고로 23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2021년 1월 제정되어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지 1년 3개월이 지났다. 법 시행 후 노동부는 866건의 중대재해 수사, 160건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 이 중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된 건은 74건. 기소는 늦어지고 사업주 처벌은 솜방망이, 중대재해처벌법이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사진=노동과세계 송승현)"
2024년 10월 26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인 선박 메탄올 탱크 밀폐구역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현장 옆에서 부서원과 대의원이 추모집회를 열고 있다. 고 전병휘 노동자는 현장에서 다쳤는데도 하청사장에 의해 산재은폐 되어 아픈 몸으로 일했고 사고 당시 현장 훼손도 심각하였다. 사고 전 알곤 용접작업도 있었고 충분히 환기조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 투입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사진=금속노조)
2024년 12월 7일 울산, 현대중공업 골리앗 8호기 정비 작업 중 전기 폭발 화재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고 구급차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 속 재해자는 전신 3도 2도 화상으로 눈을 감을수 없고, 안면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후유증이 크고 부상 정도가 심해 치료가 쉽지 않다. 사고 당시 현대중공업에서 가장 큰 주력 도크인 3도크는 진수를 앞두고 있어 엄청 바쁜 상황에서 재해자들은 공정 압박이 심한 상태로 위험성 평가 등 안전 절차 무시된채로 작업에 투입되었다.
발판을 설치하는 노동자가 위험하게 배 외판에 메달려서 작업하는 현장을 찍은 사진으로, 현장을 지나가던 노동자가 위험해보인다고 보내준 제보 사진이다. (고소차)장비를 이용해서 얼마든지 안전하게 일할수 있지만 안전보다 공정을 생각하는 관리 감독자들에 의해 노동자가 위험한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다.(사진=금속노조)
"“동료의 억울한 죽음, 끝까지 투쟁!”
2021년 5월, 화물연대본부 조합원이 회사의 요구에 따라 하차 작업 중 300kg에 달하는 폐지 더미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물연대본부는 이 비극을 외면하지 않고 투쟁에 나섰고, 그 결과 재발 방지 대책(폐지더미에 밴딩, 경사로 폐쇄 등)을 마련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동료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한 이 싸움이 오늘의 화물노동자의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사진=공공운수노조)"
"“동료의 억울한 죽음, 끝까지 투쟁!”
2021년 5월, 화물연대본부 조합원이 회사의 요구에 따라 하차 작업 중 300kg에 달하는 폐지 더미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물연대본부는 이 비극을 외면하지 않고 투쟁에 나섰고, 그 결과 재발 방지 대책(폐지더미에 밴딩, 경사로 폐쇄 등)을 마련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동료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한 이 싸움이 오늘의 화물노동자의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사진=공공운수노조)"
"“동료의 억울한 죽음, 끝까지 투쟁!”
2021년 5월, 화물연대본부 조합원이 회사의 요구에 따라 하차 작업 중 300kg에 달하는 폐지 더미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물연대본부는 이 비극을 외면하지 않고 투쟁에 나섰고, 그 결과 재발 방지 대책(폐지더미에 밴딩, 경사로 폐쇄 등)을 마련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동료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한 이 싸움이 오늘의 화물노동자의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사진=공공운수노조)"
2022년 2월 11일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 3공장에서 열교환기 기밀시험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했다. 사망자 1명만 여천NCC 소속이고 나머지 사상자 7명은 하청노동자였다. 사진은 사고가 일어난 현장과 2022년 2월 24일 여천NCC 폭발사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중대재해 대책 수립 촉구 민주노총 기자회견. 화학섬유식품노조는 화학사고가 끊이지 않는 산업단지 산재 예방을 위해 노후설비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화섬식품노조)
2022년 2월 11일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 3공장에서 열교환기 기밀시험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했다. 사망자 1명만 여천NCC 소속이고 나머지 사상자 7명은 하청노동자였다. 사진은 사고가 일어난 현장과 2022년 2월 24일 여천NCC 폭발사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중대재해 대책 수립 촉구 민주노총 기자회견. 화학섬유식품노조는 화학사고가 끊이지 않는 산업단지 산재 예방을 위해 노후설비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화섬식품노조)
2022년 2월 11일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 3공장에서 열교환기 기밀시험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했다. 사망자 1명만 여천NCC 소속이고 나머지 사상자 7명은 하청노동자였다. 사진은 사고가 일어난 현장과 2022년 2월 24일 여천NCC 폭발사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중대재해 대책 수립 촉구 민주노총 기자회견. 화학섬유식품노조는 화학사고가 끊이지 않는 산업단지 산재 예방을 위해 노후설비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화섬식품노조)
2022년 9월 30일 경기도 화성 향남읍 제약공단 화일약품 폭발사고로 20대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2023년 11월 30일, 중대재해 발생 1년 2개월이 지나서야 고용노동부는 화일약품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였다. 그 후 2024년 9월 27일 2주기를 앞두고서야 검찰의 기소가 결정됐다. 사진은 중대재해 기소촉구 서명운동을 벌인 대책위.(사진=화일약품 대책위)
2022년 9월 30일 경기도 화성 향남읍 제약공단 화일약품 폭발사고로 20대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2023년 11월 30일, 중대재해 발생 1년 2개월이 지나서야 고용노동부는 화일약품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였다. 그 후 2024년 9월 27일 2주기를 앞두고서야 검찰의 기소가 결정됐다. 사진은 중대재해 기소촉구 서명운동을 벌인 대책위.(사진=화일약품 대책위)
2023년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북부지방산림청 발주 사업에서만 2년간 5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것을 확인하고 '2023 최악의 살인 기업'으로 북부지방산림청을 선정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후 언론사의 기획보도로 이어지며 도의회, 지역산림청 등의 후속 대책 약속으로 이어지기도 했다.(사진=민주노총 강원본부)
산지가 많은 강원도의 경우 전국 다른 지역에 비해 임업 현장 산업재해와 중대재해 비중이 높다.(2023년 3월 기준 2년 간 임업 관련 중대재해 9건 발생.) 쪼개기 사업 발주로 영세한 업체에서 안전관리가 제대로 안된 채 일용 노동자들이 고립된 노동을 하는 것이 주요한 원인이다.(사진=민주노총 강원본부)
"공공운수노조 산림청지회 산불특수진화대 제공 사진
불을 진화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대부분이 지방산림청 공무직으로 위험수당도 없는 차별적 처우와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일하고 있다. 노조는 위험수당 4만원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는 매년 중대재해가 발생했지만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은 작업중지명령과 근로감독을 회피하면서 봐주기에 급급했다. 민주노총은 고용노동부에도 중대재해의 책임을 물으며 투쟁했다.(고용노동부 군산지청 앞, 2023.9.20.) (사진=민주노총 전북본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이틀 만에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 1호 ‘삼표산업’. 2022년 1월 27일 경기도 양주 채석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로 3명이 토사에 매몰돼 사망했다. 중대재해처벌법 경영책임자로 회장을 기소한 첫 사례다. 사진은 산재사망 노동자 1주기 추모제. (사진=노동과세계)
"꽃으로 남은 19세, 구의역의 교훈"
2016년 5월 28일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내선순환열차 승강장에서 스크린도어를 혼자 수리하던 외주업체 직원 김모군(97년생, 19세)이 전동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많은 시민들이 구의역에 찾아와 함께 추모했고, 위험의 외주화와 지켜지지 않는 2인1조 근무기 사회문제화 됐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닮은 꼴 사고는 반복되고 있다. (사진=공공운수노조)
"꽃으로 남은 19세, 구의역의 교훈"
2016년 5월 28일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내선순환열차 승강장에서 스크린도어를 혼자 수리하던 외주업체 직원 김모군(97년생, 19세)이 전동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많은 시민들이 구의역에 찾아와 함께 추모했고, 위험의 외주화와 지켜지지 않는 2인1조 근무기 사회문제화 됐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닮은 꼴 사고는 반복되고 있다. (사진=공공운수노조)
"꽃으로 남은 19세, 구의역의 교훈"
2016년 5월 28일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내선순환열차 승강장에서 스크린도어를 혼자 수리하던 외주업체 직원 김모군(97년생, 19세)이 전동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많은 시민들이 구의역에 찾아와 함께 추모했고, 위험의 외주화와 지켜지지 않는 2인1조 근무기 사회문제화 됐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닮은 꼴 사고는 반복되고 있다. (사진=공공운수노조)
"위험의 외주화가 만든 청년의 죽음"
2018년 12월 10일 태안화력발전소 하청노동자 김용균씨가 컨베이어벨트 점검 중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2인1조 근무가 지켜지지 않은 직업환경속 24세 청년의 죽음은 위험의 외주화라는 구조적 문제를 고발했다. 이 사고는 작업현장의 중대재해에의 심각성을 사회적으로 일깨우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으로 이어졌다. (사진=공공운수노조)
"위험의 외주화가 만든 청년의 죽음"
2018년 12월 10일 태안화력발전소 하청노동자 김용균씨가 컨베이어벨트 점검 중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2인1조 근무가 지켜지지 않은 직업환경속 24세 청년의 죽음은 위험의 외주화라는 구조적 문제를 고발했다. 이 사고는 작업현장의 중대재해에의 심각성을 사회적으로 일깨우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으로 이어졌다. (사진=공공운수노조)
"위험의 외주화가 만든 청년의 죽음"
2018년 12월 10일 태안화력발전소 하청노동자 김용균씨가 컨베이어벨트 점검 중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2인1조 근무가 지켜지지 않은 직업환경속 24세 청년의 죽음은 위험의 외주화라는 구조적 문제를 고발했다. 이 사고는 작업현장의 중대재해에의 심각성을 사회적으로 일깨우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으로 이어졌다. (사진=공공운수노조)
2015년의 겨울부터 2016년 초반, 부천·인천 공단의 스마트폰 부품공장에서 20대 청년 6명이 ‘메탄올 급성중독’으로 실명(失明)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인터넷에서 ‘공장알바’를 검색해서 잡은 일자리가 불법파견인 것을, 부품을 찍어내고 세척하는 메탄올이 눈을 멀게 하는 것을 청년노동자들은 몰랐습니다. 2018년 1월, 바다를 볼 순 없지만 파도 소리가 듣고 싶어 강릉 바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사진=노동건강연대)
2015년의 겨울부터 2016년 초반, 부천·인천 공단의 스마트폰 부품공장에서 20대 청년 6명이 ‘메탄올 급성중독’으로 실명(失明)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노동건강연대는 2017년 7월 ‘누가 청년의 눈을 멀게 했나’ 토크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정부에, 기업에 ‘왜 더 화를 내지 못했을까’ 스스로를 원망하면서 울고 있는 실명 노동자를 한정애 국회의원이 꼭 껴안고 있습니다. (사진=노동건강연대)
1988년 7월 17일 문송면 산업재해 노동자장 (사진=일과건강)
1988년 7월 17일 문송면 산업재해 노동자장 (사진=일과건강)
1988년 7월 17일 문송면 산업재해 노동자장 (사진=일과건강)
2021년 산재사망노동자합동추모제
1973년 충남 서산 출생, 집안사정 때문에 낮에는 일하고 야간고등학교에 다닐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서울로 상경한 15세 어린 학생, 문송면. 1987년 12월에 들어간 사업장은 영등포에 있는 협성계공이라는 압력계, 온도계 제조업체였다. 사업장에는 액체 수은이 깔려 있고, 수은증기가 작업장을 뒤덮고 있었다. 온도계에 수은을 주입하는 작업과 신나(유기용제)로 압력계 닦는 작업을 하다가 수은중독으로 사망했다.
각계각층이 참여한 문송면군 장례위원회는 이 문제를 사회적으로 알리고 고발하는 투쟁을 시작했다. 이러한 활동은 이후 원진레이온 직업병인정 투쟁으로 이어지면서 한국 산재추방운동의 태동이며 상징이 되었다. 이는 87년 이후 폭발한 민주노조 성장 속에 시작된 진정한 의미의 노동안전보건운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일과건강)
원진레이온 현장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원진레이온은 펄프에 이황화탄소, 황화수소, 황산 등을 써서 인견사(레이온)를 만드는 곳으로 종사자 1500여 명 규모의 중견기업이었다. 이황화탄소에 노출되는 작업 공정에 500여 명이 투입되었는데, 직업병을 예방할 수 있는 환기시설, 보호구는 없다시피 했다. 그 결과 원진레이온에서 일하던 노동자 중 직업병으로 인정된 수만 943명이고, 사망한 노동자는 229명에 달했다. 원진레이온 노동자들은 김봉환의 사망으로 137일간 투쟁을 벌여 이황화탄소 중독에 대한 업무상 재해 인정기준을 비로소 만들었다. (사진=일과건강)
1991년 5월 1일 연세대 도서관 앞 '원진레이온 직업병살인 및 고 강경대열사 폭력살인 규탄대회' (사진=일과건강)
1991년 3월 31일 고 김봉환 열사 영결식을 하려다 무산 (사진=일과건강)
1993년 산업은행 앞 원진레이온 폐업철회 요구 집회 (사진=일과건강)
구미의 삼성 하청기업 “케이엠텍”에서 갤럭시 폰을 제조하는 업무를 하던 21살 청년노동자가 백혈병이 발병했습니다. 현장실습생으로 일한 지 2년만의 일입니다. 회사는 부모 탓을 하며 유해물질 취급, 산재 발생 책임을 회피하고 해고까지 했다가 노동시민사회 연대의 힘으로 사과, 보상, 재발방지대책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노동자가 유해한 작업환경에서 일하다 병에 걸리는 일이 더 이상 없길 바랍니다. (사진 : 비주류사진관)
3월 6일은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고 황유미 님(23세, 2007년 사망)의 추모기일입니다. 황유미님의 산재인정 투쟁을 계기로 우리는 유해화학물질에 병들고 죽어간 수많은 반도체 노동자들의 고통과 마주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여야 정치권은 삼성 등 재벌기업 요구대로 장시간노동, 환경규제 완화를 위한 반도체특별법을 통과시키려 합니다. 2025년 3월 6일, 황유미의 18주기 기일에 우리는 방진복을 입고 114명의 반도체 산재사망 노동자의 영정 피켓을 들고 반도체특별법에 반대하는 행진했습니다. 재벌만 배불리는 법이 아니라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원합니다. (사진 : 허란 작가)
2023년 10월 5일. 강원도 정선. 적재용량의 두 배에 달하는 석회석을 싣고 운행한 16톤 화물차가 정선군 주정차단속원 초소를 들이받아 2명의 노동자가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초소는 가건물이었고, 안전바도 없었습니다. 경사가 큰 내리막도로라 화물차가 다녀선 안되는 길이었습니다. 방지턱도 낮았고, 속도위반 단속카메라도 없었습니다. 이 사건은 노동조합을 통해 국정감사에서 다뤄졌고 지자체 가건물 전수조사와 안전대책 마련 등의 계기가 되었습니다.(사진=민주일반연맹)
2023년 10월 5일. 강원도 정선. 적재용량의 두 배에 달하는 석회석을 싣고 운행한 16톤 화물차가 정선군 주정차단속원 초소를 들이받아 2명의 노동자가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초소는 가건물이었고, 안전바도 없었습니다. 경사가 큰 내리막도로라 화물차가 다녀선 안되는 길이었습니다. 방지턱도 낮았고, 속도위반 단속카메라도 없었습니다. 이 사건은 노동조합을 통해 국정감사에서 다뤄졌고 지자체 가건물 전수조사와 안전대책 마련 등의 계기가 되었습니다.(사진=민주일반연맹)
평택·당진항 부두에서 학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이선호는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원청업체와 하청업체에 의하여 300kg 무게의 컨테이너에 깔려 2021년 4월 22일 새벽에 사망했다. 유가족과 대책위의 투쟁을 통한 진전도 있었지만 항만 산재사고는 매년 240여명이 꾸준히 발생할만큼 줄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장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진상규명 촉구, 재발방지대책마련 촉구, 전국 항만 사고 유사업무 전면 중단 등을 요구하는 자리를 가졌고 이를 계기로 항만안전관리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항만안전관리법을 개정하게 되었다.(사진=이선호군 추모사업회)
고 이선호 추모 책임자 처벌, 진상규명 촉구, 재발방지마련을 요구하며 평택역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매주 문화제를 진행하였으며 시민분향소도 운영하여 중대재해처벌법을 만드는 기폭제가 되었다.(사진=이선호군 추모사업회)
"고 강태완님은 다섯 살 때 어머니를 따라 몽골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25년간 미등록 이주아동, 미등록 이주노동자로 살다가 서른 살이 된 2022년에 처음으로 체류자격을 갖게 되었다. 이후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2024년 3월 전북 김제에 있는 HR E&I라는 전기특장차 회사에 연구원으로 취직했으나 입사 8개월만인 11월 8일 산재사고로 사망했다. 유족인 어머니와 이주인권단체 및 노동단체 활동가들은 회사의 공식적인 사과와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하며 35일간 장례를 미루고 싸웠다.
2024년 12월 5일, HR E&I 본사 앞에서 열린 규탄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강태완님의 못다 이룬 꿈! 살아있는 자들이 이뤄가겠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 앞에 도열해 앉아있다.(사진=이주와인권 연구소)"
2024년 12월 5일, HR E&I 본사 앞에서 열린 규탄집회에서 강태완님의 어머니 엥크자르갈(Enkhjargal)님이 발언하고 있다. 어머니 옆에는 강태완님을 오랫동안 알아 왔고, 강태완님이 체류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조력했던 이주와 인권연구소 김사강 활동가가 영정사진을 들고 서 있다.(사진=이주와인권 연구소)
2023년 7월 6일 충북 청주시 오송 파라곤 2차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베트남 국적의 이주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 외벽 거푸집 작업중 갱폼이 추락하며 25층 높이에서 추락사 한 것. 본래 갱폼 조립/해체/인양 시 크레인 같은 인양장비에 매다는 등 안전조치를 취한 후에 기존 고정철물 해체 등의 작업을 진행해야 하나, 본 사건에서는 갱폼을 크레인에 결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정철물을 먼저 해체한 것. 이에 따라 갱폼이 안정적으로 지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 내부에서 작업하던 노동자들이 갱폼과 함께 추락해 사망했다. 유가족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에 사건 대응을 위임했고 본부와 충북의 연대 단위들의 투쟁으로 사건 발생 8개월여만인 2024년 3월 14일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사진=민주노총 충북본부)
2023년 7월 6일 충북 청주시 오송 파라곤 2차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베트남 국적의 이주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 외벽 거푸집 작업중 갱폼이 추락하며 25층 높이에서 추락사 한 것. 본래 갱폼 조립/해체/인양 시 크레인 같은 인양장비에 매다는 등 안전조치를 취한 후에 기존 고정철물 해체 등의 작업을 진행해야 하나, 본 사건에서는 갱폼을 크레인에 결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정철물을 먼저 해체한 것. 이에 따라 갱폼이 안정적으로 지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 내부에서 작업하던 노동자들이 갱폼과 함께 추락해 사망했다. 유가족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에 사건 대응을 위임했고 본부와 충북의 연대 단위들의 투쟁으로 사건 발생 8개월여만인 2024년 3월 14일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사진=민주노총 충북본부)
2023년 7월 6일 충북 청주시 오송 파라곤 2차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베트남 국적의 이주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 외벽 거푸집 작업중 갱폼이 추락하며 25층 높이에서 추락사 한 것. 본래 갱폼 조립/해체/인양 시 크레인 같은 인양장비에 매다는 등 안전조치를 취한 후에 기존 고정철물 해체 등의 작업을 진행해야 하나, 본 사건에서는 갱폼을 크레인에 결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정철물을 먼저 해체한 것. 이에 따라 갱폼이 안정적으로 지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 내부에서 작업하던 노동자들이 갱폼과 함께 추락해 사망했다. 유가족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에 사건 대응을 위임했고 본부와 충북의 연대 단위들의 투쟁으로 사건 발생 8개월여만인 2024년 3월 14일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사진=민주노총 충북본부)
2016년 10월 26일, 청춘의 애환을 담은 tvN 드라마 <혼술남녀> 종방연이 있던 날, 신입조연출로 일하던 이한빛PD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빛은 "하루 20시간 넘는 노동을 부과하고, 두세 시간 재운 뒤 다시 불러내고 (...) 이미 지쳐있는 노동자들을 독촉하고 등떠밀고, 제가 가장 경멸했던 삶이기에 더 이어가긴 어려웠어요"라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듬해 4월, 열악한 방송 노동 실태에 대해 처음으로 사회적 공론화가 이루어졌고, 이번에는 바꿔야한다는 마음이 상암동 CJ ENM 앞에 촛불로 모였습니다. (사진=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2017년 5월 1일, "카메라 뒤에 사람이 있다", "원래 그런 것은 없다"는 구호로 청년유니온 조합원들이 이한빛PD를 추모하는 노동절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6월 CJ ENM은 유족과 대책위 측에 정식으로 사과하였습니다. 한빛의 죽음이 개인의 부적응 문제가 아니라 방송 노동 실태의 열악함에서 기인한 구조적인 문제였음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합니다. 이후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가 창립되고, 또한 방송업에서도 노동시간 규제가 적용되는 계기가 됩니다. (사진=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2020년 2월, CJB청주방송에서 비정규직으로 14년을 일한 이재학PD가 억울함과 부당함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프리랜서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을 요구하자 부당해고를 당하여 법정 투쟁에 나섰지만, 1심 판결에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한빛센터, 언론노조, 직장갑질119 등 50여개의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대책위를 꾸리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싸움에 나섰고, 방송사에 만연한 무늬만 프리랜서 문제를 바꾸기 위한 투쟁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진=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1. 알지 못한 아이의 죽음 (사진=민주노총 제주본부)
#2. 가끔 엄마 찾아와 내 새끼 얼굴한번 만져보게
그 해 겨울 또 한명의 현장실습생이 세상을 떠났다.
2014년 1월, 충북 진천 제일제당에서 현장실습 중이었던 김동준이 떠났다.
2016년 5월, 성남 토다이 외식업체에서 현장실습 후 취업 중이던 김동균이 떠났다.
2017년 1월, 전주 콜센터에서 현장실습 중이던 홍수연이 떠났다.
2017. 11. 19. 제주 구좌읍 한동리의 음료공장에서 또 한명의 현장실습생이 떠났다.
이민호, 민호에게 사고가 일어나기 전까지 민호의 부모 역시 다른 현장실습생의 죽음을 알지 못했다.(사진=민주노총 제주본부)
#3. 현장실습 현장에 안전은 없었다.
현장실습생 이민호 사고현장. 안전펜스는 사고 후 설치되었다. 고용노동부 특별감독결과 산업안전분야에서 총 514건의 위반사항이 드러났다. 취업률 경쟁 속에서 교육을 빙자하여 현장실습생을 사업체에 조기 취업시키는 교육당국, 저숙련 노동자를 부리기 편한 값싼 노동력으로 활용하는 기업, 일하는 사람의 목숨 등 인간의 존엄성보다 기업의 이윤이 중시되는 사회제도를 바꾸지 않는 이상 안타까운 사고는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사진=민주노총 제주본부)
221021 SPL 산재사망 희생자 평택 추모 행사(사진=화섬식품노조)
221020 SPL 산재사망 희생자 서울 추모 행사
2022년 10월 15일, 평택시에 있는 SPC 그룹의 계열사 SPL의 제빵공장에서 근무하던 청년여성노동자가 소스 배합 기계에 몸이 끼여서 사망했다. 기계에는 안전장치가 없었다. 동료노동자들은 트라우마를 호소했지만 사고 기계만 천으로 가리고 공장은 계속 돌아갔다. 연이은 청년노동자의 죽음을 많은 시민들이 추모했으며, 파리바게뜨와 SPC그룹 불매가 확산됐다.(사진=화섬식품노조)
2020년 5월 22일, 광주 폐목재처리 업체인 조선우드 공장에서 홀로 합성수지 파쇄기에 올라가 폐기물을 제거하다 파쇄기 안으로 빨려 들어가 사망한 김재순 노동자. 중증 지적장애인이자 25세 청년 노동자였던 그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했다. 아버지 김선양님은 아들의 과실이라는 회사대표의 말에 대책위 구성에 함께 하고 현재까지 산재 유가족과 함께 투쟁하고 있다. (사진=김재순노동자 아버지 김선양님)
2020년 5월 22일, 광주 폐목재처리 업체인 조선우드 공장에서 홀로 합성수지 파쇄기에 올라가 폐기물을 제거하다 파쇄기 안으로 빨려 들어가 사망한 김재순 노동자. 중증 지적장애인이자 25세 청년 노동자였던 그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했다. 아버지 김선양님은 아들의 과실이라는 회사대표의 말에 대책위 구성에 함께 하고 현재까지 산재 유가족과 함께 투쟁하고 있다. (사진=김재순노동자 아버지 김선양님)
2020년 5월 22일, 광주 폐목재처리 업체인 조선우드 공장에서 홀로 합성수지 파쇄기에 올라가 폐기물을 제거하다 파쇄기 안으로 빨려 들어가 사망한 김재순 노동자. 중증 지적장애인이자 25세 청년 노동자였던 그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했다. 아버지 김선양님은 아들의 과실이라는 회사대표의 말에 대책위 구성에 함께 하고 현재까지 산재 유가족과 함께 투쟁하고 있다. (사진=김재순노동자 아버지 김선양님)
2020년 5월 22일, 광주 폐목재처리 업체인 조선우드 공장에서 홀로 합성수지 파쇄기에 올라가 폐기물을 제거하다 파쇄기 안으로 빨려 들어가 사망한 김재순 노동자. 중증 지적장애인이자 25세 청년 노동자였던 그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했다. 아버지 김선양님은 아들의 과실이라는 회사대표의 말에 대책위 구성에 함께 하고 현재까지 산재 유가족과 함께 투쟁하고 있다. (사진=김재순노동자 아버지 김선양님)
2024년 6월 24일 경기도 화성 1차 전지 생산업체 아리셀공장에서 배터리 폭발사고로 노동자 23명이 죽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18명은 이주노동자다. 아리셀은 시료바꿔치지, 성적 조작 등을 통해 불량전지를 생산했고, 납품기한을 맞추려고 비숙련 이주노동자를 불법 파견으로 채용해 안전교육도 없이 무리한 생산공정에 투입했다. 아리셀 중대재해참사는 최대의 이주노동자 집단 산재참사이며 최초의 정주, 이주노동자 피해자 유족의 공동 연대 투쟁이다. 유가족들은 경영책임자 박순관 부자를 구속시키고 여전히 투쟁하고 있다. 하늘색 리본은 아리셀참사 투쟁의 상징이다. 사진=노동과세계 백승호
2024년 6월 24일 경기도 화성 1차 전지 생산업체 아리셀공장에서 배터리 폭발사고로 노동자 23명이 죽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18명은 이주노동자다. 아리셀은 시료바꿔치지, 성적 조작 등을 통해 불량전지를 생산했고, 납품기한을 맞추려고 비숙련 이주노동자를 불법 파견으로 채용해 안전교육도 없이 무리한 생산공정에 투입했다. 아리셀 중대재해참사는 최대의 이주노동자 집단 산재참사이며 최초의 정주, 이주노동자 피해자 유족의 공동 연대 투쟁이다. 유가족들은 경영책임자 박순관 부자를 구속시키고 여전히 투쟁하고 있다. 하늘색 리본은 아리셀참사 투쟁의 상징이다. 사진=노동과세계 송승현
일터에서 죽음과 차별을 멈추기 위한‘아리셀 희망버스’에 50개 도시, 100대 희망버스·승합차를 탑승한 2000여 명이 화성 아리셀 중대 재해 참사 추모현장으로 집결했다. (사진=노동과세계 박한솔)
2024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삼성 앞 아리셀 추모문화제에서 연대자와 유가족이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사진=노동과세계 송승현)
아리셀대책위와 유가족협의회는 화성시청에서 매일 추모제를 이어가며 여름을 보냈다.(사진=노동과세계 송승현)
2017년 수원의 한 중학교에서 환기장치 고장으로 급식노동자 4명이 쓰러졌다. 그 중 한 분은 폐암으로 돌아가시고, 한 분은 뇌출혈로 불구의 몸이 되었다. 폐암과 뇌출혈 모두 산업재해로 인정이 되었고 전국의 학교급식실에서 폐암 산업재해가 속출했다. 폐암 산업재해로 사망한 한 급식노동자는 생전에 아이들을 위해 안전하고 맛있는 급식을 만드는 일이 즐거웠고 평생 자부심이었다면서 급식을 만들다 폐암에 걸렸어도 학교급식노동자로 근무했던 그때를 “좋았다”, “후회 없다”고 회상했다. 이렇게 무상급식을 위해 헌신한 급식노동자들을 정부와 교육당국은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사진제공:경향신문>
2017년 수원의 한 중학교에서 환기장치 고장으로 급식노동자 4명이 쓰러졌다. 그 중 한 분은 폐암으로 돌아가시고, 한 분은 뇌출혈로 불구의 몸이 되었다. 폐암과 뇌출혈 모두 산업재해로 인정이 되었고 전국의 학교급식실에서 폐암 산업재해가 속출했다. 폐암 산업재해로 사망한 한 급식노동자는 생전에 아이들을 위해 안전하고 맛있는 급식을 만드는 일이 즐거웠고 평생 자부심이었다면서 급식을 만들다 폐암에 걸렸어도 학교급식노동자로 근무했던 그때를 “좋았다”, “후회 없다”고 회상했다. 이렇게 무상급식을 위해 헌신한 급식노동자들을 정부와 교육당국은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사진제공:경향신문>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하는 급식노동자의 폐암 산업재해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도교육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4년까지 폐암 산업재해가 104건 발생했고 24년 7월 기준 근로복지공단에 폐암으로 산업재해를 신청한 건수는 169건이다. 학교급식실 폐암대책위는 노동자 안전과 보건, 건강을 유지할 의무와 책임이 있음에도 산업재해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대한 적정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국가를 상대로 집단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사진=학교급식폐암대책위)
2023년 11월 14일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재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결성된 대책위가 사안을 대중화하기 위한 토크콘서트 “뜨겁고, 숨차고, 답답한”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사진=학교급식폐암대책위)
2024년 민주노총 결의대회, 산재노동자를 추모하는 다이-인 행동
올해는 4월 28일 산재노동자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첫 해다.
죽음으로 산자를 구해낸 산재노동자를 기억하고, 산 자를 위해 투쟁하는 것이 4.28 정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