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많은 분들이 요청하셨던 센터 소식지를 발행합니다. 벌써 2번째 소식지네요.
늘 여러분들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ㅇ 선정 명칭 : 서울시발달장애인취업지원센터
※ 명칭 변경은 서울시에 내용을 보고 하였고, 이후 조치와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7년에 커리어플러스센터가 개관하여 첫 현장중심 직업훈련의 이용자로 관리번호 17-001을 부여 받은 김혜정 씨는 신세계 성수점의 생산 공장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혜정 씨와 어머님은 자폐 장애 특성을 고려해 사람에 대한 자극이 적은 공장형 업무를 선호하셨고, 직무지도 코치님과 차근차근 일을 익혀나갔습니다.
매일 샌드위치 상자 QR코드 부착, 유통기한 스탬프 작업, 박스 접기 등을 수행하며 약 2개월 만에 놀라운 성과를 보였습니다. 하루에 QR코드 부착 2,900여 개, 유통기한 작업 90개를 처리할 정도로 뛰어난 집중력과 성실함을 발휘했습니다.
처음엔 작업 중 거의 말이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쉬는 시간에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코치와 자연스럽게 소통하기 시작했습니다. 상황 판단 능력도 향상되어 급한 업무를 우선 처리하는 등 작업 현장에 잘 적응해 나갔습니다.
2021년 1월 자동화 기계 도입으로 인한 공장의 인원 감축 소식에 혜정 씨와 어머니는 크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곧 "노브랜드버거 갈래. 거기서 일할 거야"라며 스스로 새로운 도전을 결정하고는 같은 해 4월 노브랜드버거 코엑스몰점 첫 출근 당일, 동행한 어머니를 돌려보내고 혼자 매장으로 가 유니폼을 착용하며 새로운 업무와 새로운 환경에 대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혜정 씨는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근무하며 테이블, 키오스크, 의자 관리 등 전반적인 홀 관리를 담당합니다. 빠른 습득력과 기억력으로 매장 환경에 신속히 적응했으며, 혜정 씨가 근무하지 않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영업장이 많이 힘들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혜정 씨는 직업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하루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운동 재능도 뛰어나 각종 배드민턴 대회에서 입상을 하기도 했고, 2015년 LA스페셜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일을 하면서도 배드민턴을 놓지 않고 꾸준히 연습을 해왔기에 요즘도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혜정 씨는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 과정이 결코 쉽진 않았지만, 혜정 씨의 여정은 현장중심 직업훈련이 필요한 이유이자, 충분한 직업훈련으로 각자의 강점을 찾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본인이 그리는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많은 발달장애인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커리어플러스센터, 근로지원인 대상 역량 강화 및 부정수급 예방 교육 실시
6월 10일(월)부터 11일(화)까지 양일간, 커리어플러스센터는 재직 중인 근로지원인 68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및 부정수급 예방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근로지원인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올바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윤리 의식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역량 강화 교육은 센터장님께서 진행하셨으며, 근로지원인의 역할에 대한 전문성과 장애인 근로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진 부정수급 예방 교육은 사무국장님과 팀장님이 맡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참여자들이 실무에서 유의해야 할 점들을 명확히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근로지원인 선생님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으며,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센터는 '2024년 기획사업 「복지기관·단체 업무효율 증진을 위한 디지털 역량강화사업 : 똑똑 smart work」사업'에 도전하여 112개 기관 중 20개 기관 중에 하나로 선정되어 5월 13일 성과공유회로 그간에 맺은 결실을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발표하고, 사례 공유집도 제작하였습니다.
발달장애인 취업지원을 위한 전산 시스템을 직원들과 함께 만든 만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이용자분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치매 환자,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신탁 제도 정비를 위한 심포지엄
고령 치매 환자 자산 154조 원! 치매 환자, 장애인 등 자산 관리 시스템 보완을 위한 공공신탁 심포지엄 개최
한국공공복지신탁연구원이 지난 6월 20일(금) 첫 공공신탁 심포지엄을 개최하였습니다.
공공신탁 제도를 제안하고 현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권종호 한국공공복지신탁연구원 이사장의 개회사와 제1주제 공공신탁을 활용한 치매노인의 재산관리와 신상보호, 제2주제로 건국대 권용수 교수의 장애인신탁 등을 활용한 장애 자녀의 안정적인 생활보호 발표가 있었고 이후 법률 관련 전문가와, 현장전문가의 토론이 있었습니다.
발달장애인 자녀가 있는 부모의 갑작스런 사망, 치매 진단 등으로 재산 관리가 어려운 경우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공공신탁.
최신 뉴스가 있다면 추후 소식지를 통해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