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9일 토요일, 경기도 에듀테크미래교육연구회(이하 에테연)의 4번째 E.T. Festival이 개최되었습니다!
AWS(아마존 웹 서비스)의 공간 후원으로 동대문 굿모닝시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총 197명(에테연 회원 92명, 외부 손님 105명)이 신청하고 163명이 참여하여 여느 에테연 행사와 마찬가지로 에테연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 동대문 하면 떠오르는 그때 그 감성....! (이 감성 아는 사람, 옛날 사람?!) 포스터로 만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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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2020년의 어느 날, 에듀테크를 통해 학교 교육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교사들이 만든 에듀테크미래교육연구회~ E.T. 연구회! 그리고... 코로나 19로 낯설어진 학교 현장! 어릴 적 영화 속에서 보았던 E.T.가 지구에서 느낀 감정이 그런 것이었을까요?
앗, 그런데 지구를 떠났던 E.T.가 다시 돌아왔어요! E.T.가 돌아온 이유가 무엇일까요?
테크파크 행성에서 온 E.T.에게 물어보니 '교사 없이도 AI가 다 알아서 해주는 테크파크 행성의 교육과 지구의 교육이 무엇이 다른지 알고 싶어서 31조 연수 및 행성 외 출장을 달고 지구를 방문했다.'라고 합니다. 테크파크 행성으로 돌아가서 행성 탐방 보고서도 작성해야 한대요. 저희가 많이 도와줘야 할 것 같아요. 지구에는 교사 주도성을 가지고 있는 많~은 선생님들이 있으니 E.T.가 멋진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겠죠? 그런데 E.T.가 아직 시차 적응을 못 해서 몸이 힘든가 봐요. 다같이 Just Dance Now로 몸부터 풀어 봅시다!
이제 E.T.에게 지구의 교육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하는데요, E.T.가 지구에는 책을 읽지 않는, 글을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문해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오랫동안 리터러시를 연구하시고 <EBS 당신의 문해력>, <차이나는 클라스>, <유퀴즈 온 더 블록>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리터러시를 알리고 계신 한양대 조병영 교수님의 강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강의 제목은 '전환적 의미 디자인: 뉴리터러시 교실과 학생 주도성'입니다.
리터러시에 대해 이해하려면 '텍스트, 주체, 맥락, 활동'이라는 개념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해요. 텍스트가 어떠한 의도로 생산된 것인지, 텍스트를 이용하는 주체가 누구인지, 텍스트가 다뤄지는 맥락이 어떠한지, 텍스트를 통해 무엇을 할 것인지 항상 제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보아야겠어요.
교수님께서는 <전환적 의미 디자인 교실의 원리>를 제안하셨어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것이 '의미'를 찾는 것인데 학습자가 그것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말씀이셨어요. 특히 지식이 다양한 집단, 주체, 공간, 도구에 분배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하시면서 단수가 아닌 복수의 리터러시즈(literacies), 뉴 리터러시즈(New literacies)를 강조하셨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결핍의 교육'이 아니라 '자산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해야 한다는 말씀이었어요! 교사와 학생들의 문화적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교사의 관점에서 보면 학생들에게 결핍된 것이 보이고 그래서 결핍된 것을 채우려는 교육을 하게 된다는 뜻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라온 사회문화적 배경을 고려하여 학생이 가지고 있는 자산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것, 그것이 <전환적 의미 디자인>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가 봐요.
그럼 이제 강의를 통해 들은 것을 학교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해 볼까요? 여러 에듀테크 기업의 체험 부스로 가 봅시다~ 작년까지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올해부터 체더스에서 일하고 계신 김재현 선생님께서 소개해 주셨어요!
음... 에듀테크가 재밌기는 한데...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디지털 소양을 강조하고 있기는 한데... 가끔은 에듀테크가 아니라 에듀테크가 되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ㅠ..ㅠ 교육과정에서 말하는 디지털 소양은 무엇일까요? 이진희 회장님, 서광석 부회장님의 이야기를 들어 봅시다~
💡 관련 자료는 추후 공문을 통해 제공된다고 합니다.
토요일 아침부터 너무 열심히 공부했더니 꼬르륵~ 꼬르륵~ 점심식사도 제공하는 좋은 연구회.^0^ 3종류의 샌드위치 도시락 & 종류마다 다르게 붙인 크리스마스 버전 E.T.F. 스티커! 디테일 장인 에테연~😘
오후에는 에테연의 자랑! 스몰랩(small lab) 발표가 있었어요. 참석자는 모두 '연지 or 곤지', '견우 or 직녀', '철수 or 영희' 등의 모둠에서 모둠원들과 게임을 하며 발표를 듣게 되는데요, 모둠의 단합을 위해 마련된 라포라포~ 이것이 무엇이냐?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라포라포! 영상으로 볼까요?
라포라포로 모둠끼리 친분도 쌓고, 점수도 쌓았어요~ 많은 점수를 쌓은 팀에게는 에듀테크 앱 체험권도 준대요.^0^ 스몰랩 발표를 들을 때도 게임은 계속 된다고 해요~ 그럼 이제 10개의 스몰랩 '독서교육, 디지털 리터러시, 행정업무효율과, 코스웨어, 에듀테크 실증, AI 활용(1,2,4), 메타버스, AIEDAP'을 탐방해 볼까요?
모둠별로 4개의 스몰랩을 탐방하면서 발표도 듣고, 퀴즈도 풀었어요! 그 결과...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1등은 배추도사팀! 짝짝짝!!!
모두가 스몰랩 탐방을 하는 동안 E.T.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처음 지구에 올 때는 테크파크에서 하는 것처럼 지구에서도 모든 것을 AI가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교사 주도성이 뛰어난 지구인 선생님들과 함께 하면서 새로운 것을 깨달았다고 하네요. 교사와 학생이 정서적,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요!!! E.T.가 행성 탐방 보고서를 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제 E.T.가 테크파크 행성으로 돌아가야 한대요! E.T.에게 인사해 주세요~ "뿌띠빠끄~ 뿌띠빠끄~"
E.T.는 떠났지만 EduTech를 통해 교사 주도성 & 학습자 주도성을 높이고 현실의 중요한 문제를 함께 발견하고 해결하면서 하이테크& 하이터치가 조화로운 교육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은 계속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