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동통신 서비스,LTE로 초고속 진화중
전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로 빠르게 진화 중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8개국 26개 사업자가 LTE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내년 말까지 사업자 수가 무려 93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16일 국제모바일공급업자협회(GSA)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기준으로 올해에만 전 세계적으로 9개 이동통신사업자가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연내 40여개 사업자가 추가로 LTE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버라이즌, 유럽의 보다폰, 일본의 NTT도코모 등 주요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도 이미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의 AT&T는 18일부터 LTE 상용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 세계적으로 93개 LTE 사업자가 생길 예정이다.
글로벌 이동통신망이 LTE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관련 서비스도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된다. LTE는 기존 3세대(3G)에 비해 5∼7배 빠른 무선인터넷 속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LTE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이동 중 시청하는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가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3G망을 통해 이동 중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만 과부하로 원활하게 시청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일례로 NHN은 7월 초부터 모바일 프로야구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한꺼번에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이동통신망에 과부하를 발생시켜 문제가 되자 한 달 만에 서비스를 접었다. 현재 네이버 모바일 프로야구 생중계는 무선랜(Wi-Fi) 환경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LG U+가 7월부터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달 중 SK텔레콤이 LTE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KT가 계획대로 11월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LTE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초 LTE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SK텔레콤을 통해 이달 중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LTE망이 아직 완전히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3G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듀얼스마트폰으로 나올 예정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전 세계적으로 LTE 서비스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사업자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면서 "LTE망이 더욱 촘촘하게 갖춰지고 다양한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 고화질 영상통화 서비스 등을 통해 급속하게 LTE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0922416990&cDateYear=2011&cDateMonth=09&cDateDay=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