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 차세대 수익모델 분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업계가 차세대 비즈니스 수익 사업 모델로 꼽는 분야는 무엇일까.
31일 코트라 실리콘밸리센터에 따르면 최근 미국 IT 전문가와 투자자, 기업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무선통신 경제발전 회의`(WEDS)에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응용 소프트웨어) 부문과 `꿈의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4세대(4G) 무선통신 분야, 클라우드 컴퓨팅 등이 미래의 유망 수익 모델로 제시됐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에 적용되는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휴대전화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중시되면서 향후 수익 모델로 서 크게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무선통신 기업들은 현재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이 무료 다운로드가 많기 때문에다소 수익성이 떨어지지만 의료와 무선통신을 통합하는 텔레메디신(TELEMEDICINEㆍ의료기록 전산화), 홈오토메이션 분야 등에선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무선통신 차세대 부문으로는 4세대 통신기술과 클라우드 컴퓨터 등이 꼽혔다.
3세대에 비해 전송 속도가 수십배에 이르는 4세대 이동통신은 아직 실험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미래 통신의 수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제3자가 제공하는 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하는 컴퓨팅 기술로 미국내에선 기업체의 규모를 떠나 의존도가 점차 커지고 있는 분야이다. IT 업계 일각에선 클라우드 컴퓨팅의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많은 기업이 비용 절감 등 장점 때문에 활용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코트라 구본경 차장은 "미국 모바일 시장에선 최근 자금난 속에서도 특정 IT 소비자 계층을 겨냥한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휴대전화는 물론 다양한 IT 기기에 적용되는 애플리케이션 등이 특히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