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13년 '창어 3호' 달착륙 추진
중국은 빠르면 오는 2013년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3호'의 달 착륙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신문들은 3일 달 탐사위성 설계와 지휘의 총책임자인 예페이젠(葉培建) 중국과학원 박사가 "창어 3호의 임무는 달 착륙을 실현하고 달을 탐사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인 예 박사는 "2011년 이전에 발사될 발사되는 창어 2호는 달 착륙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핵심 기술을 시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07년 10월24일 발사된 중국 최초의 달 탐사위성 '창어 1호'는 지난 1일 16개월간의 달표면 정보수집 임무를 마치고 예정대로 달표면에 충돌했다.
예 박사는 "중국의 달 탐사계획은 3단계로 추진된다"면서 "3단계는 '궤도 순환', '착륙', '귀환'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단계에서는 창어 4호를 발사할 예정이며 오는 2017년 이전에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창어 4호의 임무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예 박사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이뤄지는 3단계 탐사는 무인 우주왕복선을 보내 달 표면의 암석을 채취, 지구로 귀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주왕복선의 이름은 달의 여신인 창어란 명칭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이름은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제공) 권영석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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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2009.03.03 ⓒ Scienc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