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5년 5월 21일 수요일, 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받고 계신 어르신들 중 팔순(80세), 구순(90세), 백수(100세)를 맞이하신 분들을 위한 뜻깊은 “팔·구·백수 효잔치”가 열렸습니다. 복지관 직원들과 지인들의 따뜻한 축하 속에서, 어르신들께 성대한 생신잔치를 선물해드렸습니다.
잔치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트로트 가수 성훈님의 무대였습니다. 대전에서 무려 세 시간이나 달려와주신 성훈님은 본 무대뿐 아니라 앵콜 무대까지 감동적인 열창으로 어르신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또한, 구순을 맞으신 한 어르신의 자녀분께서 국악예술단에 소속되어 계신 인연으로, 우리소리예술단의 국악 재능기부 공연도 마련되었습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행사 일정을 조정하여 달려와주신 자녀분 덕분에 잔치는 더욱 풍성하게 빛났습니다.
복지관 생활지원사 선생님들도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정성을 더했고, 어르신들께는 건강하게 살아오신 삶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헌주와 절을 올렸습니다. 이 순간 한 어르신께서 눈시울을 붉히셨지만, 그 눈물은 기쁨과 감동의 눈물이었기에 준비한 모든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보람이 되었습니다.
잔치에 앞서 진행된 이미용 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한 어르신께서는 “결혼식에서도 머리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곱게 단장해주고 고운 한복까지 입혀주셔서 다시 한 번 결혼해야 할 것 같다”며 웃음 섞인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자녀들이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현실 속에서, 복지관은 마치 호텔 연회장 못지않은 고급스럽고 정성 가득한 분위기로 어르신들만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드렸습니다. 이런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는지, 어르신들께서는 담당 선생님들의 손을 꼭 잡으며 “더운데 고생 많다”며 음료수를 따라주시고 의자에 앉히며 따뜻한 정을 나눠주셨습니다. 그 마음 덕분에 준비과정의 수고로움은 금세 사라졌습니다.
올해 잔치는 더욱 특별했습니다. 백세를 맞으신 어르신이 직접 참석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혼자 생활하시며 직접 식사 준비와 신체 관리를 모두 잘하고 계신 어르신의 모습은 모두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또한 작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음식 메뉴에도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출장 뷔페의 음식 퀄리티를 높이고, 어르신들께 선호도가 높은 메뉴를 추가하고 소화에 부담이 되는 음식은 과감히 제외하여,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올해 효잔치는 단지 ‘행사’가 아닌, 어르신들의 삶을 존중하고 축하하는 진심 어린 마음의 잔치였습니다. 복지관은 앞으로도 “가장 가까운 복지관, 누구나 찾고 싶은 복지관, 삶에 도움이 되는 복지관”이 되기 위해 늘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