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통합과정 3년차(지도교수 조성진) 표인혁 학생이 한국연구재단(NRF) 주관 2025년도 학문후속세대지원사업(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표인혁 학생은 ‘환형동물(Hirudo, Helobdella, Perionyx)의 장 발달 및 혈액 소화 관련 유전자의 진화발생학적 비교 연구’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진화발생생물학(Evo-Devo)의 발전뿐 아니라, 혈액 소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와 관련된 유용 물질을 발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학문후속세대지원사업은 박사과정생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아이디어를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행되어 온 사업입니다.. 이번 선정으로 표인혁 학생은 앞으로 2년간 총 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2025년 8월 23일
충북대학교 생명시스템학과 이건우 씨(학석사연계과정 1년, 지도교수 조성진)가 지난 8월 22~23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열린 제44회 한국발생생물학회(The Korean Society of Developmental Biology)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건우 씨는 학술대회에서 “Developmental and Environmental Regulation of Gut Function in Callipogon relictus Larvae with Multi-Omics”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본 연구는 장수하늘소 유충의 발달 단계와 환경 변화에 따른 소화기관의 구조 및 기능 변화를 유전체, 전사체, 마이크로바이옴 등 다양한 오믹스(omics) 기법을 활용하여 입체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장수하늘소 소화기관 변화의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희귀 곤충 종의 복원 및 보전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자료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개발에 새 가능성 제시
조성진 교수 연구팀이 약용 참거머리(Hirudo nipponia) 타액선에서 유래한 신규 항균 펩타이드 ‘히루니핀 2(Hirunipin 2)’를 발굴해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연구팀은 거머리의 침샘 전사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AI 기반 항균 펩타이드 예측 분석에 활용하여 총 19종의 신규 후보 물질을 도출하였습니다. 이어 항균 활성과 구조 안정성 등을 평가한 뒤, 최종적으로 강력한 항균·항바이오필름 활성을 보이는 히루니핀 2를 선별하였습니다.
이번 성과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이성수 박사,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신송엽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공동연구진은 국내에서 개발된 3차원 홀로토모그래피(ODT) 기반 고속 스크리닝 기술(ODT-HTS)을 활용하여, 살아 있는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히루니핀 2의 항균 및 항바이오필름 효과를 실시간으로 규명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거머리 유래 천연 물질이 슈퍼박테리아 감염을 억제하는 구체적 작용 기전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과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KBSI 분석과학 특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다학제 화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Advanced Science』(IF 14.3) 온라인판에 3월 13일 게재되었습니다.
출처 : 한빛사 Bio 뉴스
조성진 교수님의 연구팀은 국제 저명 학술지에 연속으로 논문을 게재하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되었습니다.
먼저, 연구팀의 논문 "역동적인 기수 환경에서 기수조개(Corbicula japonica)의 염도 변화에 대한 게놈 분석 및 유전자 발현의 가소성"이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IF=12.2, 분야별 상위 3.2%)에 게재되었습니다. 중앙대학교 윤성일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된 본 연구는, 기수 조개의 염분 스트레스 반응을 신경학적 관점에서 최초로 분석하여 흥분 및 억제 전달 경로를 규명하였습니다. 또한, 염분 변화에 따른 기수 조개의 적응과 진화 과정을 밝혀, 비모델 생물군에서 뉴런 관련 스트레스 마커 유전자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연구팀의 추가 논문 2편이 Journal of Invertebrate Pathology (동물학 분야 상위 3%)에 게재되었습니다. 첫 번째 논문은 "지렁이에서 박테리아 처리에 의한 막관통 PGRP의 차등 유도성"으로, 지렁이 Eisenia andrei에서 선천성 면역 기전이 미생물에 따라 특이적으로 작용함을 규명하였습니다. 두 번째 논문은 "검은 병사파리의 다중 Diptericin 유전자들의 서로 다른 박테리아 반응성"으로, Hermetia illucens에서 다양한 Diptericin 단백질이 특정 병원균에 차별적으로 반응하는 기전을 밝혔습니다.
조성진 교수님께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렁이 및 절지동물에서 미생물 특이적 선천성 면역 기전을 규명했으며, 향후 항균 및 항염증제 개발 연구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2024년 11월 18일
정건휘(석/박사 통합과정 3년차) 학생이 지난달 16부터 18까지 열린 '제2024년 한국유전학회(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Genetic Society of Korea 2024) 국제학술대회' 및 '제1회 아시아 유전학 컨소시엄 컨퍼런스(1st Asian Genetics Consortium conference)'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정건휘 학생은 '다른 섭식 전략을 가진 거머리의 섭식 기관의 구조적 형태 비교(Comparative structural morphology of feeding organs in leeches with different feeding strategies)'를 주제로 발표해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거머리 종 참거머리, 독실산거머리, 돌거머리(Hirudo nipponia, Haemadipsa rjukjuana, Erpobdella lineata)의 이빨 및 턱 구조를 형태학적 그리고 조직학적 관점에서 비교 관찰했으며, 이번 연구는 각 종의 생태적 역할과 적응을 명확히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진화발생학과 생리학 연구에 유용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재효(석사 2년차) 학생이 지난 8월 22일(목)부터 8월 24일(토)까지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제43회 한국발생생물학회(The Korean Society of Developmental Biology)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배재효 학생은 ‘지렁이 Perionyx excavatus의 전체 뇌 및 복부신경삭 재생의 형태학적, 조직학적 연구(Morphological and Histological Study of Whole Brain and Ventral Nerve Cord Regeneration in the Earthworm, Perionyx excavatus)’를 주제로 연구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Perionyx excavatus의 전체 뇌 및 복부신경삭을 적출한 후, 시기별 재생 양상을 형태학적·조직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향후 중추신경계 재생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4년 5월 11일
문승준(석·박사 통합과정 1년차) 학생이 '2024년 교육부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문승준 학생은 '단일세포 RNA 염기서열 분석을 통한 지렁이의 양방향 재생 시 재생아 세포의 분화 및 공간 지도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연구를 제안하였습니다.
이번 연구는 환형동물에 속하는 지렁이 Perionyx excavatus의 머리 및 꼬리 재생 과정 동안 재생아(blastema)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주요 유전자를 단일세포 RNA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생 및 줄기세포 조절 기작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통해 재생의 주요 분자적 메커니즘을 규명하여, 궁극적으로 인간과 같은 고등 동물 종에 적용 가능한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