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컵 보증금제!

2022년 6월 1일, 진작 시행되었어야 하지만 미루고 미루다 작년 12월 2일 세종과 제주에서만 시범적으로 축소 시행하게 되었죠. 😢 세종과 제주가 아닌 지역에서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알지 못하거나,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지 알 수 없어요. 그리고 여전히 길거리에는 마구 버려진 일회용 컵들이 가득 쌓여 있죠. 🤦

🧐 컵보증금제 시행 4개월을 맞아 제주환경운동연합이 보증금제 대상 매장 10곳을 방문, 실태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다수의 컵보증금제 보이콧 매장

• 무인반납기의 부족

• 브랜드 간 교차 반납 불가

• 시민 대상 홍보 부족

• 본사 차원 관리 부재

한마디로 시민들이 편안한 환경이 갖춰지지 않아 ‘불편한 제도’라는 인식이 생겨나는 거죠. 컵 보증금제 자체는 제대로 시행되면 재활용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일회용 컵을 쓰고 버리는 행동을 제한하는 큰 효과가 있을 거에요.  이를 위해 카페, 시민, 그리고 정부와 지자체가 모두 컵 보증금제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협조해야 합니다. 다행히 제주도에서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개인 카페로 확대하는 등 조례를 개정해 컵 보증금제를 성공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컵 보증금제에 반대한 카페들에서도 협조하겠다는 선언이 발표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카페 간 보증금제를 공평하게 적용하고 공공회수 장소를 확충하는 등 시행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컵 보증금제를 지키지 않는 곳에 한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이에 2023년 일회용 컵 보증금제 전국 시행 무산 1주년을 맞아, 컵보증금제의 정착과 전국 시행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2023 제주 컵보증금제 캠페인’을 합니다! 컵 보증금제를 위해 활동해 온 자발적인 시민들의 모임인 '컵가디언즈'에서 제주로 달려갑니다.  🍊 🍊  컵 보증금제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컵 줍깅을 통해 컵 보증금제의 실태를 확인해요:) 일회용 컵 보증금제의 정착과 전국 시행을 위해 많은 응원과 동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