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

진실로

제기한 은폐된 40년의 의문들이 낱낱이 진실로 드러나 광주의 시간을 보낸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위로와 치유를 건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980년 5월 18일을 온몸으로 겪으며 받아들여지기를 바랐던 사람들과 당시의 광주를 전파했던 사람들의 염원, 동시대를 살았지만 외면해온 채 민주주의를 누려온 이들의 부채감 그리고 은폐된 기록이 현재에 던지는 메시지 등을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남겨진 진실을 낱낱이 밝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과거의 사건을 조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미래를 견지하며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짚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며 가해자들에 대한 단죄를 촉구하는 문제적 다큐멘터리를 탄생시켰다. 그런만큼 감독은 늘어나는 제작비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고민을 가감없이 털어 놓은 연 감독은 예산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밝힌다. 하지만 연 감독은 200억원 넘는 규모의 영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다. “기존에 내가 하던 영화에서 조금 탈피하고 싶다는 온라인카지노 생각을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정석을 통해 영화를 조금 비틀고 싶었다. 여기에 소녀가 덤프트럭을 운전하는 반전을 통해 영화를 다채롭게 꾸려냈다. 18 민주화운동으로 인해 가능했다는 사실을 영화를 통해 다시금 상기시킨다. 멀티플렉스 업체 A사의 관계자는 “물론, 영화관에 대한 관객들의 불안감은 여전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나라의 방역은 세계적 모범 사례로 연일 언급되고 있으며 그러한 노력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영화관은 대표적인 코로나19 안전지대로 여겨지고 있다”라면서 “철저한 방역 절차가 매일 이뤄지는 국내 멀티플렉스들의 안전함이 국내 박스오피스의 회복을 통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반도’가 개봉하고 극장 관람이 시작되면 느낄법한 인간성의 상실, 사람에 대한 두려움은 감독이 의도한 그것일까. 영화업계의 기대감은 크다. 영화업계 한 관계자는 “극장가가 한없이 침체된 가운데 ‘반도’가 아무런 사고 없이 상영되고 많은 관객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다면 한동안 개봉을 주저하는 다른 작품들의 극장 개봉도 더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이는 곧 침체된 한국 영화업계에게 시장 정상화의 물꼬가 트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에 연출한 헨리 유스트 감독으로써 나름 더 기대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50억 원 이내로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게 완벽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미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킹덤 시리즈가 좋은 예입니다. 그 때 당시만 하여도 금강산을 구경할 수 있었고, 뉴스에서는 남북간의 좋은 관계만 흘러나왔으니 말이다. 어찌 보면 이러한 영화의 태도가 있는 그대로의 역사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가해자에 대한 확실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기에 2020년에도 왜곡된 역사와 선동은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잘못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 진심을 담아 사죄할 줄 알며,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를 해결할 줄 아는 리더다. 이를 통한 국내 영화시장의 정상적인 선순환을 기대하는 것이다. 영화관을 통한 국내 코로나19 확산의 사례는 없으나 여전히 관객들에게 영화관은 불안한 장소다. 2020년 ‘여름 개봉’으로 예정됐으나 코로나19 확산의 불안감으로 인해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개봉일이 확정되지 않았다. 반도가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미뤄진 대작들의 개봉을 앞당겨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여기에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인셉션으로 잘 알려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나 디즈니 실사화 프로젝트 ‘뮬란’ 등 기대작들이 개봉을 8월 늦은 일정으로 잡았기에 반도 역시 그와 비슷한 시기의 개봉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행’에 포스트퀄 ‘반도’ 개봉을 앞둔 연상호 감독과 10일 낮 삼청동 모처에서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이에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으로 마무리 짓지 못한 이야기들을 다시 가지고 온 반도로 명예 회복을 시도했다. 부산행으로 흥행 대기록을 세운 연상호 감독에게도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부산행의 흥행에 힘입어 야심차게 선보인 ‘염력(2017)’으로 그는 흥행 실패의 쓴맛을 봤기 때문이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형 좀비 영화 ‘부산행’의 속편인 ‘반도’는 지난 15일 개봉 직후부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연 감독의 오랜 생각은 ‘부산행’의 공유, ‘반도’의 이정현 같은 인물을 탄생 시켰다. 영화 반도는 지난 2016년 개봉해 약 1157만명의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인 영화 ‘부산행’의 영화 속 배경에서 4년이 지난 후의 우리나라를 그려낸 영화다. 그러나 반도는 모두의 우려를 뒤로하고 7월 15일을 최종 개봉일로 확정했다. 이는 영화계와 극장가 모두의 예상을 넘어서는 흥행 기록이다. 그렇기에 ‘반도’의 먹튀검증 흥행 성적은 국내 영화업계 회복의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다. 국내 박스오피스 관객 수는 지난해 혹은 평년에 비해 80% 가량 줄었다. 국내 관객들은 불안감을 가지면서도 조금씩 극장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블록버스터 신작에 대한 기대감에 극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영화 산업이 고도화 되면서 스태프들에 대한 처우나 작업 환경도 좋아지고 있다. Q. 수많은 영화들을 감상하셨겠지만, 인상 깊게 봤던 영화나 저희에서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 소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