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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으니까? 그래. 나하고 아야는 똑같아. 하지만... 그치만 달라. 다르단 말이야. 나는 사야라구. 나를 똑바로 봐!?”

사토루에게 매달리듯이 뿜어내는 것은 자기 멋대로의 말뿐.

하지만 이것이 사야의 진심이었다.

“알게 뭐야...!”

작게, 한숨에 녹아버릴 듯한 목소리로 사토루가 말했다.

눈을 외면했다.

그래도 진심의 말이 흘러나온다.

“그런 거 몰라... 나도... 안 봐도 된다면 보지 않아. 하지만 보인단 말이야. 그 애의 얼굴이나, 그 애가 슬퍼하고 있는 게... 사야 너를 보고 있으면 떠오른다고...”

사토루의 목소리가 떨렸다.

상처가 아프다.

깊고 깊은 상처.

피가 되어 방울져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