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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원룸 크기에 한차례 놀란 뒤 기념할 만한 현관에서의 첫 발을 내디딜 차례가 됐다.

“자, 사양하지 말고 들어가렴.”

“우와~♪”

히나가 지체 없이 제일 먼저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와~! 생각보다 깨끗하네요~.”

이어서 미우가 신기하다는 듯이 방 안을 둘러보며 안으로 들어갔다.

“시, 실례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라가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모두가 방 안으로 들어가자 역시나 좀 비좁았다.

“아, 야한 책이다.”

“뭐라고? 자, 잠깐만!”

서, 설마 밖에 내놨었나?

“아하핫! 농담이에요~.”

“그러지 마라…. 깜짝 놀랐잖아.”

일주일 동안 집을 비웠었기 때문에 우선은 창문을 활짝 영어 방안 환기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밖에 내놓았던 교과서 등등을 정리해 일단 공가느 확보해 보기는 했지만, 언 발에 오줌 누기에도 정도가 있었다.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았다.

그런 식으로 애들이 시설로 가거나 따로따로 맡겨지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었다.

“요기, 삼촌 집이야~?”

“그래, 참고로 말하면 오늘부터 히나 집이기도 해.”

“히나 집? 그치만 히나 집은 쩌~~~기야~.”

세 살밖에 안 돼서 아직은 상황을 잘 모르는 듯했다.

그러자 소라가 히나의 눈을 똑바로 보며 설명했다.

“히나, 잘 들어야 해. 저쪽에 있는 집에는 이제 돌아갈 수 없어.”

“왜에~?”

“이유가 뭐든, 히나한테는 아직 어려울 테니까 설명은 하지 않겠지만, 어쨌든 여기가 우리 새 집이야.”

“응. 알았쪄!”

히나가 환하게 웃었다.

“저기요, 질문입니다~.”

“음, 미우 군.”

“저흰 어디서 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