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 어려워. 보면 뭘 해 달라는 건지

알거야….”

"보면 알다니...? 봐, 봐도 되는 거야?.

"너라면 괜찮다고 했잖아…. 이런 일은 다른 녀석한테는 밑기고

싶지 않아". 자, 마음의 준비가 됐으면 돌어와.”

“…꼭 해야 해?.

"강요는 할 수 없어…. '부탁’ 이니까”.. 에잇, 그냥 대놓고 물어

볼게. 하루아키는.”

주저하듯 잠시 뜸을 들이다 피아는 나지막이 쉰 목소리로 말했

다.

"내 몸을 만지는 게 싫어?.

심장의 박동은 이미 한계에 달했고 머리는 부글부글 삶아지고

있었다.

"들어…간다?.

사고가 정지되었음을 자킥하며 하루아키는 떨리는 손으로 장지

문을 열었고-...

방 안에 있던, 완전히 무방비한 모습의 피아를 보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둘만의 비밀 행위에 들어갔다.

그로부터 한 참후.

몸을 바들바들 떨며 장지문에 찰싹 달라붙어 방 안의 상태를 살

피고 있는 인물이 한 명.

"그럼 여기로 집어넣는다?"

“히, 히익! 손가락으로 더듬거리지 마, 멍청아!"

"아,내가 정말….그럼얼른 한다?"

“으음, 됐다. 아, 맞아떨어졌어.

"빡빡백한데? 영차"

"아.。1아... 옥! 끄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