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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와 요코의 취미라는 것이 소위 말하는 오타쿠 계통임은 알고 있었지만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자세히 알지는 못했고 상세하게 둘은 적도 없었다. 게다가 전형적인 체육부 계통인 하나무라 선배 는 코스프레라든가 동인지 같은 것을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숨기고 있는 거겠지만. 이상하게 전해서 요코를 난처하게 근들 수도 없고….

*아니, 괜찮다. 요코도 마음을 좀 더 열어 주면 좋으련만….”

거대한 몸에 섬세한 마음음 가진 하나무라 선배는 내가 곤혹스터워하는 것을 감지했는지 이야기를 중단했다. 커다란 한숨을 한 번 흘리고는 묘하게 여자 같은 몸짓으로 허브티를 홀짝거렸다.

“무슨 일 있으셨어요?”

“얼마 전에 스케이트를 타러 가자고 했는데,거절당했어:’

“스케이트…요? 하필 왜?”

“남매의 정을 확인하기 위해서지.”

하나무라 선배가 가슴을 확 젖혔다. 지금껏 수차례 ‘남매의 정’ 을 확인하기 위해 여동생인 요코에게 놀러 가자고 권했지만 그때 다다 매정하게 거절당하거나, 무시당하거나, ‘징그러워’ 라며 일축 당한 모양이다.

그래서 하나무라 선배는 생각했다.

역시 여동생은 사춘기 여자애니까 남자인 자기가 제안하는 놀 이에는 흥미가 없는 게 아닐까?

실제로 하나무라 선배가 권한 것은 남매가 사이좋게 근육 트레이닝하기. 후지산 등산 등등이었다.

내가 들어도 여자 중학생한테 권하기에는 좀 그렇다 싶은 것들 뿐이었다.

그래서 하나무라 선배는 여동생의 취향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 다. 조사는 극도로 어려웠지만 마침내 유력한 단서를 손에 넣는 일에 성공했다.

그것이 스케이팅이었다고 한다. 근래에 텔레비전에서 피겨스케이팅 세계대회를 방송했었는데, 요코가 드물게 피겨스케이팅에 열중했다고 한다. 그것을 본 하나무라 선배는 직감적으로 느꼈다. ‘그래, 스케이팅이다.’ 라고.

여기에 벌써 큰 착각이 있었던 것이다.

아마 요코가 열중했던 것은 피겨스케이팅 자체가 아니라 선수 쪽일 것이다. 우리 소라도 텔레비전 중계를 보며 까아꺄아 거리던 것을 기억한다.

늘씬하고 잘생긴 남자 선수. 드레스특 입은 은반의 요정의 화려 한 모습을 즐기고 있었던 것뿐이다. 즉 스케이트를 타고 싶었던 게 아니라 선수에 열중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게 일반적인 상식 같은데… 하나무라 선배는 내 설명에 경악 했다.

그보다, 그런 도자기로 된 컵에 금이 갈 정도로 소스라치게 놀랄 것까지는 없을 텐데….

“어째서지…? 그렇게 스케이팅을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스케이트를 타고 싶지 않다는 건가? 나는 또 실수한 건가?”

“일단 운동이라는 방향성에서 벗어나는 게 좋겠어요.”

“옥! 하지만 그럼 도대체 뭘 하면….“

하나무라 선배가 괴로워했다.

이 사람, 좋은 사람이지만 DNA에까지 운동이 배어 있단 말이지….

“아니, 그렇지만…. 그래, 스케이팅은 아니 라는 건 잘 알았다.’'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저도 조카들의 마을 吾라 서 늘 고생하기 때문에 하나무라 선배님의 마음을 이해해요.”

“하하하, 그랬지 참. 아, 그럼 이걸 받아줘.”

“네…?”

하나무라 선배가 건넨 것은 스케이트장 입장권 두 장이었다.

*고맙다는 인사는 필요 없어. 요코는 안 갈 테고, 난 스케이트를 타러 갈 바엔 근육 트레이닝을 할 거니까. 핫핫핫!”

”아니, 저기…:’

그렇게 말씀하셔도 저 역시 둘이서 스케이트 타러 갈 상대가 없는데요….

라이카 선배에게 권한다 해도 세 조카를 두고 갈 수는 없으니까.

나는 손 안의 입장권을 어떻게 할지 쳐다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