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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가 기쁜 듯 웃는다.

참고로 내용물은 오백 엔이지만 말이야. 전부 백 엔짜리 동전으로 바꿔 놓길 잘했네.

세뱃돈의 시세를 몰라서 인터넷을 찾아보거나 해서 금액을 정하긴 했지만 너무 많을 가능성은 없다고 쳐도 너무 적지는 않을지 약간 불안했다.

"있잖아, 오빠…:’

소라가 왠지 시무록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정말 세뱃돈 받아도 괜찮아?-

“뭐야, 아직도 신경 쓰고 있었던 거야? 걱정하지 않아도 누나 부부의 돈에는 손대지 않았으니까. 너희 세뱃돈은 전부 내가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준 거야.”

“….그래서 걱정하고 있는 건데.”

소라는 내 호주머니 사정이 걱정되는 모양이었다. 확실히 지출은 좀 많았지만 그 몫은 평소보다 많이 주는 설날 아르바이트 비로 보충할 예정이다.

“어쨌든 걱정하지 말고 받아 줘야 나도 분발한 보람이 있을 것 같은데.”

“…응. 알겠어. 고마워, 오빠.”

“외삼촌, 고마워요.”

“삼춘, 고맙슴니다?!”

이렇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받으니 기뻤다. 이래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손자 손녀에게 용돈을 주고 싶어지는 걸까?

“아참, 히나. 그리고 이건 아빠랑 엄마가 주는 거야.”

나는 그렇게 말하고 주머니에서 토끼 모양의 세뱃돈 봉투를 꺼냈다.

“모라구?? 엄마가-? 우와?!”

히나는 몹시 좋아하며 세뱃돈 봉투를 낚아채듯 쥐고는 소라와 미우에게 자랑했다. 소라와 미우는 상냥하게 미소를 지었다.

“잘됐구나, 히나.”

“그 세뱃돈으로 뭘 살 거야? 과자도 잔뜩 살 수 있겠다~.”

세 조카가 사이좋게 웃고 있는 모습을 나는 감개무량하게 바라 보았다.

거짓말을 했다. 그건 알고 있다. 이것이 올바른지 아닌지. 나는 판단이 서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누나 부부가 건재했다면 히나에게 세뱃돈을 주었을 것이다.

누나와 신고 매형의 얼굴이 순간 뇌리를 스쳐 눈시울이 뜨거워 진다.

적어도, 일 때문에 멀리 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 누나 부부한테서 세뱃돈이 도착했다는 정도의 작은 거짓말은 하느님도 용서 해 줄 것 같았다. 앞으로 잠깐, 잠깐 동안만이니까.

“그런데?… 외 삼 촌!”

“왜, 미우?”

잠시 감상적인 기분에 젖어 있던 나는 깜짝 놀라 뒤돌아보았다.

“어제 했던 백인일수 대회의 상품 말인데요?, 지금부터 시용해 도 돼요?”

미우가 작은 악마 같은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그래도 지금부터라는 것이 정말로 ‘지금부터’ 일 줄은 몰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