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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살살 부탁해.”

기합이 충분히 들어가 있는 소라와는 반대로 요코는 불안할 정도로 침착했다.

“타카나시! 힘내!”

마에시마도 열렬히 응원한다.

“소라를 응원하는 건 좋지만 상대편인 하나무라도 우리 멤버거든?”

"뭐, 정식 부원은 아니지만요.”

“아,그렇군. 아뿔싸! 그럼 어느 쪽을 응원하면 되는 거지?”

부장과 타니가 지적하자 마에시마가 난처한 듯 허둥거린다. 응원할 것도 없이 이 승부는 소라의 승리일 것이다. 학교에서는 매사에 소극적이라지만 소라의 운동신경은 그리 둔하지 않았다. 그에 반해 요코로 말할 것 같으면 언뜻 보기에도 운동이 서툴 것 같았다.

이건 간단히 승부가 날 것 같은데.

그런 식으로 시작하기 전부터 거의 승패를 결정한 나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봄날 밤의??

고모가 소리 높여 앞 구절을 읽으려는 순간,요코는 이미 움직 이고 있었다.

적진에 있는 카드를 손가락 끝만으로 옆으로 튕겨 날린 그 음직임은 옆에서 가만히 관찰하고 있던 우리 모두가 깜짝 놀랄 만큼 눈에도 보이지 않는 속도였다.

“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그것은 대전 상대인 소라까지도 어안이 벙벙하게 만들었다.

“난 이래봬도 기억력이랑 반사 신경이 좋은 편이야.”

요코가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그것은 바로 승리를 확신한 얼굴이었다.

운동이 서툴 것 같다고 생각한 녀석은 도대체 누구야?

하나무라 선배와 같은 DNA블 가진 요코가 운동이 서툴 리가 있나.

*카드의 위치는 전부 다 외웠어. 소라한테는 미안하지만… 전력을 다 할게.”

안경 속의 눈동자가 번쩍 빛났다. 무서운 하나무라 가의 DNA였다.

그 뒤로는 그저 요코의 독무대였다.

“동틀 녘~”

“여기!”

탁!

“아아앗!”

소라가 찾고 있는 사이에 요코가 눈 깜짝할 새에 카드를 낚아채 버렸다.

“이봐, 하나무라! 좀 더 살살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