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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와라이라는 것도 있어.”

이어서 시오리가 대답했다.

“카키조메.”

“라이카 선배, 그건 놀이랑은 좀 다른 것 같은데요….”

잇따른 의견 중 최종적으로 하게 된 것은 백인일수였다. 게다가 평범하게 하면 재미없다며 상품을 주기로 했다. 그 상품이라는 게….

“세가와한테 딱 한 가지 명령할 수 있다는 건 어때?”

“아니, 니무라! 너, 무슨 그런 무책임한 말을….”

“하，할래요!”

당연히 반대의견이 나오나 싶었는데 가장 먼저 참가를 표명한 사람은 소라였다.

“저요~, 저도 참가할게요~.”

당연하다는 듯이 미우가 뒤따른다.

“그럼 나도.”

“잠깐! 어째서 요코까지?”

“재미있을 것 같으니까요…. 후후후.”

요코가 섬뜩한 미소를 짓는다.

“나도… 할래:’

이어서 라이카 선배까지 참가를 표명했다.

라이카 선배가 나한테 한 가지만 명령할 수 있다고 치면 도대체 무슨 명령을 할까?

앗! 혹시, 이것은 간접적인 사랑의 고백?

그렇다면 그렇게 빙 둘러서 하지 않아도 나는….

"라이카 선배님, 저，저는…!”

그러나 자세히 보니 라이카 선배의 눈은 히나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라이카 선배님，혹시 히나를 달라고 할 생각은 아니시겠죠?"

“....................아니야:

“뭡니까, 그 명백하게 수상한 공백은!”

이렇게 해서 저마다 의도를 숨긴 백인일수 대회가 시작되었다. 테이블과 소파를 옆으로 밀자 거실은 완전히 만반의 준비 상태였다.

거실이 이토록 긴장감에 싸였던 적이 지금껏 있었을까?

그리고 마주한 사람은 소라와 그녀 의 친구，하나무라 요코였다.

"백인일수의 규칙은 아까 설명한 대로 보다 많은 카드를 가져간 사람이 승리하는 거다. 물론 빠른 사람이 이기는 거지만 아무쪼록 품위 없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읽기 역할을 자진해서 맡은 고모가 타이르듯 말했다.

“요코，지지 않음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