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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테니까 소라도 기모노를 가져오렴. 이래봬도 난 다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옷단장에는 자신 있거든.”

“네 !”

소라가 힘차게 대답하고 자기 방으로 올라갔다.

“자, 그럼 남은 두 사람은 서둘러 옷을 갈아입자.”

그렇게 말하고 나서 시오리가 내 쪽을 향했다. 타이밍을 맞춰 미우도 나를 쳐다본다. …뭐지? 이 침묵은.

“…왜?’’

두 미소녀의 지그시 쳐다보는 눈과 웃고 있는 히나의 천진난한 얼굴. 시오리가 입을 열었다.

“옷 갈아입을 거니까 나가 주세요.”

“…네”

크게 반성한 나는 소녀들이 옷을 다 갈아입을 때까지 이웃집 세 채와 키타하라 가 앞을 공들여 쓸기로 했다. 사랑받는 아빠의 길은 한없이 먼 듯했다.

약속 장소에는 생각보다 일찍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케부쿠로에 있는 우리 집에서 메이지 신궁까지 택시를 탄 것은 처음이었는데, 도보와 전철로 이동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쾌적한 이동이었다. 지각할 줄 알았는데 그럭저럭 제 시각에 도착할 수 있겠다.

*오빠, 돈 괜찮아?”

택시요금을 내고 가벼워진 지갑에 약간 서글퍼진 나를 소라가 걱정스럽다는 듯이 보고 있었디?.

"괜찮아, 괜찮아. 지난주에 아르바이트 비가 들어왔으니까.”

허세를 부려 보긴 했지만 사실은 타격이 좀 컸다.

누가 뭐래도 지갑에 위험한 이벤트가 앞으로 잔뜩 기다리고 있으니까.

개강할 때까지 아르바이트하는 시간을 좀 더 늘릴까… 그런 생각을 하며 걸어가자 목적지에 금방 도착했다. 약속 장소는 메이지 신궁의 참배로 입구였다.

굉장한 나들이 인파와 경찰관들의 유도하는 목소리. 붐비는 사람들 때문에 취해 버릴 것 같았다.

히나의 손을 꼭 잡고 익숙한 얼굴을 찾았다. 금방 발견할 수 있었다.

뭐니 뭐니 해도 눈에 띄는 집단이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것도 있어서 다른 사람들은 벌써 다 모여 있었다.

“미우 님, 히나 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세가와,왜 이렇게 늦었나?’.

지체 없이 맞아준 사람은 왠지 가문(家紋)이 새겨진 하카마를 입은 사코 선배였다.

이 취급의 차이에 대해서는 언급함 기분도 들지 않았다.

“회장 오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 봉 마니 바드세요?!”

북적거리는 사람들에게 방해를 받으면서도 상냥하게 새해 인사를 하는 금발과 검은 머리칼의 미소녀의 모습에 사코 선배가 비 오둣이 눈물을 흘렸다. 참고로, 소라는 모르는 사람인 척하고 있었다.

“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오오오오! 크으으옥! 새, 새해가 밝자마자 이리도 행복할 수가! 내 청춘에 일말의 후회도 없어!”

…뭐, 아무래도 좋지만요. 하지만 만지면 경찰 부를 겁니다?

그건 그렇고,전통 의상을 화려하게 입고 있는 사코 선배는 평소와 딴사람 같았다.

“선배님, 어쩐 일이세요? 그 차림은… 바보 영주님*의 코스프레 인가요?”

"만나자마자 무례하기 짝이 없군, 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