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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웃는다. 미우와는 대조적인 검은 머리카락은 곧게 뻗어 탄력이 있는 데다가 숱이 많아 샴부할 때마다 애를 먹었다. 그야말로 엄마한테 물려받은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게다가 히나의 모습은 예전에 카리스마 코스튬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렸다는 우리 유리 누나의 유전자를 진하게 이어받았다.

어린애들은 빨리 큰다고 하지만 요 반년 동안 한층 더 누나와 비슷해졌다.

분명히 말해, 걱정이었다.

앞으로 점점 예뻐질 귀여운 조카를 세상 남자들이 가만히 놔 둘 리가 없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중학교, 고등학교로 진학하면 머지않아 남자친구라는 존재가 불쑥 나타날지도 모른다. 아앗! 생각하기만 해도 소름끼치네!

“안녕하세요~.”

그런 나의 무모한 사색을 차단하듯 현관 쪽에서 목소리가 들렸 다. 맞은편 집에 사는 키타하라 씨의 딸, 시오리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잘 부탁드려요.”

거실로 안내받은 시오리가 공손하게 인사를 했다.

“나야말로 잘 부탁해.”

나도 시오리에 맞춰 인사를 했다. 평소에 히나룰 밭아주기도 하

여러 모로 신세를 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새삼스레 인사를 아니 이상한느낌이었다.

“시오리 언니가 입은 기모노,예쁘네요!”

“정말. 시오리 언니한테 잘 어울려요.”

“응, 에쁘다~.”

“고마워. 근데 시간은 괜찮니 ?”

“아, 맞다!”

시오리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시오리 언니! 미우가 옷 입는 걸 도와주실래요? 전 히나를 맡을테니까요.”

“상관은 없지만… 소라는 기모노로 안 갈아입어?"

“그게… 시간이 없으니까 올해는 단념하려고요”

순간 소라가 쓸쓸한 표정을 지은 것처럼 보였다.

약속 시간까지 여유는 별로 없지만 소라 혼자 손해 보는 건 좀 그런데….

“그래, 걸정했어. 택시를 부르자:

나는 손뼉을 탁 치며 선언했다.

“오빠,돈 아깝게!”

짐작대로 반대하는 소라를 무시하고 전화로 텍시를 불렀다.

“설날이니까 이 정도쯤은 사치를 부려도 벌 받지 않을 거야. 소 라도 기모노로 갈아입어.”

"그게… 그렇지만 시간이….”

“그것 때문에 택시를 부른 거 니까;'

“아…”

이제야 알았는지 소라는 기쁜 듯 얼굴에 웃음을 담았다.

“두 사람은 내가 입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