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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친구와,버팀목이 돼 주는 사람들.

그렇기에 모두에게 당연한 행복을 내 힘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해 전해 주고 싶다.

미우가,소라가,히나가 행복한 게 나의 행복이니까.

물론 라이카 선배와 고모,니무라,시오리,사코 선배한테도.

그리고 그때 미우가 나에게 또 하나의 선물을 건네주었다.

"...고마워요,아빠."

그 말만 들을 수 있으면 나는 승이한 거나 다름없었다.

이 마음씨 착한 귀여운 악녀의 솔직한 마음을 들을 수 있으니까.

또다시 한층 더 끈끈한 유대감으로 이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넷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복장은 제각각이 돼 버렸지만...

우리는 틀림없이 가족이고,

앞으로 얼마든지 행복해 질수 있을 것이다.

미우가 나한테 쓱 다가왔다.

"정말로 고아워요, 전 오늘 찍은 사진을 선물로 주신 로켓에 넣을 어예요."

그리고 미우가 내 뺨에 뽀뽀해 주었다.

"아아아앗!"

어찌된 일인지 소라가 절규했다.

"아아아악! 오,오지마~"

필사적으로 피해다니는 내모습에 웃음의 샤워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건 눈과 섞여 언제까지나 우리들 위에 내려 쌓여 갔다.

게다가 다음날 아침, 에피소드라 하나더 있었다.

콧노래를 부르며 이를닦고 있는 내 앞에 얼굴 가득 웃음을 띤 히나가 진을 쳤다.

"오~, 세수 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