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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나리자
- 최후의 만찬
나. 얀 반 에이크
- 아르놀피니의 약혼
다. 램브란트
- 자화상
라. 베르메르
- 편지를 읽는 푸른 옷의 여인
-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 기타치는 소녀
- 저울질을 하는 여인
- 델프트의 풍경
- 화가의 아뜰리에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윌로비 씨는 올해도 크리스마스트리 꾸밀 생각에 한껏 들떴다. 게다가 트럭에 실려 온 나무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높게 뻗은 줄기에, 가지마다 초록색 바늘잎이 반짝반짝 빛났다. 윌로비 씨도 그렇게 큰 나무는 처음 보았다. 그런데 나무를 거실에 세우고 보니 상상한 모습과 퍽 달랐다. 꼭대기가 천장에 닿아 픽 꺾이고 만 것인데….
『앵그리 병두의 기똥찬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할아버지도, 값비싼 선물도 없다. 하지만 걱정할 것 없다. ‘시시껄렁한 선물’로 우리 아이들을 속상하게 하는 ‘산타라는 고약한 영감’을 혼쭐내 줄 꽃할매가 있기 때문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산타 할아버지에게 복수를 선언한 우리 동네 꽃할매! 이 기막힌 복수는 제멋대로 ‘착한 어린이’를 정하기 일쑤인 어른들을 뜨끔하게 하고, 어린이들 마음에 맺힌 응어리를 시원하게 풀어 줄 것이다.
크리스마스엔 신기한 일이 생길 거라고, 노래를 부르면서 트리와 화환을 장식하는 아기 돼지 열두 마리. 그 모습을 지켜보는 이가 있었으니, “신나는 크리스마스 좋아하네! 내가 모조리 잡아먹을 거야!” 하고 주먹을 꼭 쥐고 있는 늑대다. 보기에도 심술궂은 이 늑대는 돼지들의 마당을 덮쳐 트리와 화환을 모두 망가뜨리고 돼지들을 잡는 데까지는 성공하지만, 무안하게도 그만 넘어져서 자기만 다치고 만다. 돼지들의 정성스런 간호에 정신을 차린 늑대는 침대에 누워서도 돼지들을 잡아먹겠다고 으르렁댄다. 그런데 이게 웬일. 어떤 일이 벌어질까?
《크리스마스 피그》는 《해리 포터》 시리즈를 집필한 이후 J.K. 롤링이 처음으로 쓴 어린이를 위한 소설이다. 작가는 어린이 독자를 염두에 두고 썼다고 말하지만, J.K. 롤링의 상상력과 문장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이 소설은 성인 독자에게도 독서의 즐거움과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작별 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맞이한 소중한 존재와의 이별을 통해 작가는 순수한 그리움과 사랑은 얼마나 유효한지, 그 힘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삶을 지탱하는지 독자에게 화두를 던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