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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소년이 접하는 사이버도박의 특징과 소셜카지노게임의 폐해


2013년 미국 뉴욕에서 “문제도박 위원회(New York Council on Problem Gambling)”

소속 단체가 발행한 『청소년 도박 중독의 위험(The Danger of Youth Gambling Addiction)』

보고서를 보면,

14세~21세에 이르는 미국 청소년의 2.1%가 문제도박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 보고서에서는 문제도박 진단 직전 단계인 고위험(at-risk) 범주에 속한 청소년이

전체 청소년의 무려 6.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고위험군 이상에 속하는 14세~21세 청소년이

전체 미국 청소년의 8.6%에 이른다고 하겠다.

미국 내 사이버도박의 특이한 점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

일반 성인층보다 더 심각한 도박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어린 청소년들은 한 번 도박에 빠지게 되면,

자신의 생활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게 되고,

문제도박 증상을 보일 확률이 일반 성인 인구의 그것보다 두 배 이상 높다.


흥미롭게도 동 보고서에서는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에 속한 연령대는

대학기간 때 운동선수로 활약했던 응답자인 경우,

성인이 된 후에 도박중독을 겪게 될 확률이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생들의 도박문제와 함께 저연령층 아동의 도박문제가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12세 이전 아주 어린 연령대에 처음 도박을 경험하게 되면,

성인이 되었을 때 12세 이후 최초 도박경험자보다

약 네 배 이상 더 문제도박(Problem Gambling)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은 사이버공간에서의 도박행동이 일반 오프라인에서의

도박보다 문제도박 혹은 도박중독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