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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중독자들의 이면에 존재하는 가정의 아픔과 도박중독에 대한 취약성

출처: 카지노사이트 카지노컴퍼니

연구 참여자들은 과거의 경험을 회상하고 성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이

도박하게 된 계기가 된 특정 시기의 특별한 사건을 알아차리고 시인하게 되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사건의 배경으로 연구 참여자와 배우자 및 부모와의 갈등과

건강하지 못한 가족관계로 인한 지속적인 고통을 지적하였다.

구체적으로, 기혼의 참여자들 세 명 모두 자신의 도박행위가 배우자와의 갈등으로 인한 이혼,

즉 부부해체에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 참여자 1은 전남편의 자기중심적인 성격과 배우자 폭력을 참고 살아 왔으나

결국 전 남편의 외도 사건을 계기로 이혼하게 되었고,

연구참여자 3은 스무 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결혼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일을 하느라고 가정을 못 챙겼는데, 동갑의 부인이 바람이 나서 다섯 살 된 아이를 놓고

가출을 하는 바람에 결국 이혼을 했으며, 참여자 4는 결혼 초부터 남편과 성격이 맞지 않아서

네 번의 이혼과 재결합을 반복할 정도로 부부갈등이 컸다고 했다.

연구참여자 1의 인터뷰 : ‘내가 만일에 이혼을 안 했으면 도박에 이렇게 절대 못 빠지죠⋯

이혼을 하고 나서 우연히 강원랜드왔어. 그래서 삶이 이렇게 됐어’

연구참여자 3의 인터뷰 : ‘여자애가, 엄마가 가버렸어. 그래서 그때부터 아기를 혼자서

키우니까 많이 힘들더라고. 막 그러면서 막 둘이서 울기도 많이 울고 도저히 안돼서

그때 할머니 여기 시골에 여기다 부탁을 좀 했었죠 그때부터 뭘 생각했냐면

뭐, 돈만 생기면 어딜 자꾸 놀러 가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동네에 뭐 이제 예를 들어서

뭐, 앉아가지고 훌라 하고 뭐, 당구장 가면 당구 치고 하는데 옆에 앉아서 바둑이 하고

뭐 이러더라고. 거기서부터 이제 내가 도박을 하기 시작한 것 같아도.

또한 미혼의 연구 참여자 2는 어린 시절부터 계속된 엄마의 학대 속에서도 엄마를 따랐는데,

중학교 때 엄마가 교과서를 찢어 불태워 버린 사건을 계기로 학업을 중단하였고

그 결과가 도박행위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연구참여자 2의 인터뷰 : ‘인생이 꼬여버린 거야 나 하나 낳고. 그러니까는 어쩌다가

잘못되면은 막 치미는거죠. 완전히 배출구지 뭐. 그거는 아동학대지 자연스럽게⋯

엄마가 어느 날 저 중학교 1학년 때 내 책을 다 뭐 화딱지 나는 일은 그러니까 비정상적인거지.

그래가지고 내 책이랑 뭐랑 다 태워버렸어. 공부도 할 필요 없다 이거지’

도박에 빠지는 사람이 따로 있는가

연구 참여자들은 강원랜드를 출입한 지인들 가운데 유독 자신이 도박중독에

빠졌다는 점을 들어 자신의 도박중독에 대한 취약성을 주장하였다.

연구 참여자 1은 관광차 처음 강원랜드에 같이 온 사람들은 그날 돈을 잃고,

발을 뚝 끊었는데 나(자신)만 빠져서 중독이 되었다고 했으며,

연구 참여자 2는 자신이 도박중독자임을 느끼고 있으며 단도박 이후 자격증 공부며,

검정고시 공부, 숲해설사 수업 준비, 독서클럽 활동 등 자신이 뭐든 하면

끝까지 하는 것을 보면 자신이 중독에 취약한 사람이라고 결론 지었다.

연구 참여자 3은 고향이 강원랜드 인근 지역이므로 친구나 아는 사람들 가운데

강원랜드 장기 출입자를 많이 알고 있는 편인데, 10년 동안 도박을 하면서

한번도 도박에 빠져서 돈을 탕진해 본 적이 없는 공무원 친구를 볼 때마다

내(자신)가 진짜 바보 같고 죽고 싶을 때가 있었다고 말하였고,

연구참여자 4는 도박을 안 할 때는 생활력 강한 여자로 열심히 살아서

잘 살다가도 도박에 중독되면 가장 위험한 사람이 된다고 하면서

자신을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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