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호빠 📌승호 O1O - 3188 - 1476📌 주대문의 | 신림역 3분거리 궁전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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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 여전히 우리와 함꼐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말이었으니까.

"다녀왔습니다~."

"다뇨와씀니다~!"

평소와 달리 기분이 좋은 소라와 평소보다 더 활발한 히나는 집에 도착한 뒤에도 흥분한 상태였다.

무리도 아니었다.

함께 살기 시작한 지 몇 개월이 지났지만, 이렇게 다 같이 놀러 나간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힘이 들긴 했지만, 세 자매를 끌어들이길 잘한 것 같았다.

"휴~, 히나 수고해쪄~."

히나가 소파에 털썩 앉더니 자기 어깨를 톡톡 두들겼다.

도대체 어디서 그런 동작을 배워 온 거지?

"오빠, 배고프지 않아? 뮈라도 만들까?"

"아~, 그러네. 하지만 소라도 피곤하잖아. 시켜서 먹든지, 외식하러 가든지…."

"안 돼! 돈 아깝잖아. 게다가 냉장고에 이것저것 많이 남아 있단 말이야."

"뭐, 소라가 먼저 옷 갈아입고 올게."

소라가 그렇게 말하며 소파에서 일어나려 했다.

"어머…?"

비틀거리더니 다시 소파에 주저앉았다.

"소라야?"

"이상하다. 힘도 안 들어가고…어질어질하네…."

자기도 놀랐는지 눈을 깜빡거렸다.

"언니, 혹시 감기 때문에 열 나는 거 아니야?"

"열?"

"소라 언니, 욜 나는 고야? 앗 뜨거, 앗 뜨거?"

"열이 날 리가 있나. 방금 전까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부정하는 소라의 이마에 손을 대 보았다. 약간 뜨거운 것 같았다.

"자, 체온계로 재 봐, 언니."

미우가 재빠르게 약상자에서 꺼낸 체온계를 내밀었다.

"어휴, 야단스럽기는."

할 수 없다는 듯이 소라가 체온계를 입에 물었다.

"괜찮아, 소라?"

"언니, 열 재고 있을 때는 말하는 거 아니야."

나는 소라와 미우 사이에서 그저 허둥거릴 뿐이었다.

삐 하는 소리가 났다.

"거봐, 열 있네, 언니."

"이 정도 열은 미열이잖아."

체온계를 들여다보니 37도 5부. 고열이 아니라서 안심은 했지만, 그래도 발열은 발열이었다.

"언니는 너무 신나면 열이 난다니까."

"뭐야, 애 취급하는 그런 말투는…."

"줄곳 바빴으니까 지친 걸 거야. 바로 자는 게 낫겠다."

"언니~, 피곤해? 코~ 자야 대~."

"걱정할 정도는 아닌데. 게다가 밥이…."

히나까지 그렇게 말하자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