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꺼내기
비우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모든 물건을 꺼내야 합니다. 한꺼번에 살펴봐야 물건에 분류가 선명해집니다. 같은 물건이 여러개 있을 수 있고 다른 곳에 가야할 물건도 보이고 고장난 물건도 보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비우기
교실에 있는 물건들은 모두 나의 선택에 의해 들여온 물건입니다. 좋은 선택이었는지 한 번 돌아보고 그동안 사용한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비웁니다.  쓰임이 다한 것은 버리고 다른 곳에 더 어울리는 것은 나누어 줍니다.
1. 버릴것 : 쓰레기통, 분리수거
2. 나눌것 : 연구실, 체육관, 다른 선생님
  *주의 - 내가 책임지기 싫어서 나누지는 말기

비우기의 기준
물건을 비울지 말지 고민이 되신다면 다음의 기준을 살펴보며 판단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기준1. 설레는가?
설레면 → 남기기 ㅣ 설레지 않으면 → 버리기

기준2. 없어지면 다시 살까?
다시 살 것 → 남기기 ㅣ 다시 안 살 것 → 버리기

기준3. 1년 동안 사용한 적이 있나?
사용 했다 → 남기기 ㅣ 사용 안 했다 → 버리기

이중에 기준 1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리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의 저서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에서 나온 기준입니다. 자신의 주변에 설레는 물건들만 가득하면 인생이 설레는 일들로 가득할 것입니다.

비우기만 했을 뿐인데
이렇게 물건을 비우기만 해도 우리에게 엄청난 유익들이 생겨납니다. 크게 3가지의 유익을 함께 살펴봅시다.

장점1. 에너지가 생긴다.

물건에 각각 영혼이 들어있어 관리하는데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교실에 있는 물건들을 비워내면 관리하는데 에너지가 줄어듭니다. 자연스럽게 나를 위한 에너지가 샘솟습니다.

장점2. 공간에 여유가 생긴다.

비워진 공간에 여백이 생기고 여백 속에 여유가 생겨납니다. 꽉 찬 공간보다는 70%정도만 찬 여유있는 공간이 정리도 잘되어 효율적인 공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장점3. 물건이 소중해진다.

살때는 나름 고심해서 샀던 물건이라 버리는 것은 누구나 아깝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많이 버리면 남은 물건들이 더 소중해집니다. 그리고 버리면서 물건에 대한 안목이 늘어나 앞으로 사는 물건들은 더욱 오랫동안 함께할 물건들을 고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