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진료. 사랑니 발치 치료.


매복 사랑니 때문에 앞쪽 어금니까지 충치가 생겼다면? 사랑니 발치와 크라운치료 사례

20대 여성, 하악 좌측 매복 제3대구치 발치 및 제2대구치 크라운치료

안녕하세요? 서울하이안치과 강서점입니다.

사랑니는 가장 안쪽에서 자라는 치아로, 정상적인 방향으로 맹출하지 못하고 앞쪽 어금니를 향해 기울어진 상태로 매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매복 사랑니는 단순히 사랑니 자체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바로 앞에 위치한 제2대구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랑니가 앞쪽으로 기울어져 제2대구치와 맞닿아 있다면 두 치아 사이에 음식물과 세균이 정체되기 쉬워 충치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오늘은 하악 좌측 매복 사랑니로 인해 앞쪽 제2대구치에 심한 인접면 우식이 발생하여, 사랑니 발치와 크라운치료를 함께 시행한 20대 여성 환자분의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앞쪽 어금니를 향해 기울어진 매복 사랑니

[치료 전 방사선 사진 – 왼쪽]

처음 내원하셨을 때 촬영한 방사선 사진입니다.

하악 좌측 제3대구치, 즉 사랑니가 정상적인 방향으로 맹출하지 못하고 앞쪽 제2대구치를 향해 기울어진 상태로 깊게 매복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를 전방경사 매복이라고 합니다.

사랑니의 치관이 앞쪽 제2대구치의 뒤쪽 면과 매우 가까이 위치하고 있으며, 치아의 상당 부분이 턱뼈 안쪽에 묻혀 있습니다.

문제는 사랑니가 단순히 누워 있는 것뿐만 아니라 앞쪽 제2대구치의 인접면에 심한 충치가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매복 사랑니와 제2대구치 사이에는 칫솔이나 치실이 충분히 닿기 어려운 공간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 부위에 음식물과 치태가 장기간 정체되면 충치가 발생하고, 발견이 늦어지면 치아 깊은 곳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번 환자분 역시 제2대구치의 우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기 때문에 사랑니 발치뿐만 아니라 앞쪽 어금니의 치료도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2. 매복 사랑니가 앞쪽 어금니의 충치를 유발하는 이유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맹출하고 주변 치아와 적절한 간격을 유지한다면 위생관리가 비교적 수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니가 앞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사랑니의 머리 부분이 제2대구치의 뒤쪽 면과 맞닿으면서 음식물이 끼기 쉬운 구조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2대구치의 원심면, 즉 사랑니와 마주 보는 뒤쪽 면은 환자분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부위입니다.

충치가 진행되더라도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을 수 있어 발견이 늦어지기도 합니다.

충치가 깊어지면 단순한 레진치료만으로 회복하기 어려워지고, 치아의 손상 범위에 따라 인레이나 크라운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더 심한 경우에는 신경치료가 필요하거나 치아를 보존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방경사 매복 사랑니가 있는 경우에는 사랑니 자체뿐만 아니라 앞쪽 제2대구치의 인접면 상태를 반드시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