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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 여기에 놓을게요. 제가 청소도 도와드릴게요:”

“으응…. 저, 저기, 뭐... 상관없지만.”

어째서 미우가 여기에? 게다가 가출이라니 어떻게 된 거지?

의문과 걱정이 솟아올랐다. 그리고 미우는 웃고 있었지만 그 단란한 가족에게 이것이 얼마나 큰 사건일지도 상상이 갔다. 그렇다고 자신을 의지해 온 친한 소녀를 내쫓을 수도 없었다.

그러나… 니무라는 미우에게 한 가지만 부탁을 했다.

“미안. 10분이면 되니까 집 정리를 하게 해 줘. 남자한테는 반드시 정리해야 하는 물건이 있거든.”

미우는 의젓하게 그것을 인정하고 편의점에 가 주었다. 니무라는 커다람게 한숨을 쉬고 미우의 씩씩한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 복잡한 속마음을 걱정했다.

타카나시 가가 대도시에 있는 것을 원망한 적은 이번이 처음일지도 모른다.

평소 같으면 교통편이나 쇼핑에 있어 부족함 없는 화려한 장소가 미우를 찾는 일을 방해했기 때문이다.

이곳이 아주 시골에 있는 역이었다면 큰 짐 가방을 든 초등학생을 수상하게 여기는 역무원도 있었을 텐데. 사샤 씨가 귀가했으니 한 번 돌아오라는 소라의 말에 나는 타카나시 가에 막 도착한 참 이었다.

“나 때문이구나.”

“아니요, 제가 미우를 다그쳐서 그래요.’’

“오빠랑 제가 의논해서 한 거예요. 죄송해요, 사샤 아줌마.”

“저기! 미우는 굉장히 영리하고 똑 부러진 애라서 위험한 곳에는 가지 않을 거예요!”

그렇게 기대하고 있는 것은 나였다. 하지만 시오리의 집에도, 가장 가까운 친척인 큰아버지나 사하라 고모 집에도 가지 않아서… 솔직히 어디에 있는지 걱정이 돼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내가 없어지면 미우가 돌아올까?”

사샤 씨가 히나를 안고 슬픈 듯이 고개를 숙였다.

“사샤,답답해?.”

미묘한 분위기를 감지했는지 꼼짝 않고 얌전히 안겨 있던 히나의 말에 깜짝 놀란 듯이 얼굴을 들고 안고 있던 팔을 느슨하게 했다.

“미안하구나, 히나.”

미소까지 짓고 사과하는 사샤 씨의 모습이 애처로웠다.

그때 내 휴대전화가 울렸다. 건 사람은 니무라였다. 이럴 때 라고 생각하며 받은 내 귀에 들린 것은 미우가 있는 장소였는데…!

“너네 집이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