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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선배가 궁지에 몰아넣어서는 안 된다고 못을 박았었는데, 나는 저질러 버렸다. 정말 보호자 실격이야…. 그렇게 침울해하는 것은 미우를 찾고 나서다.

나는 이케부쿠로 역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아직도 찬바람이 휘몰아치는,도시와 시골의 사이에 세워진 원룸의 한방.

조심스러운 노크 소리가 따뜻한 방 안에서 편안하게 쉬고 있던 청년의 귀에 들렸다.

손님이 올 예정은 없었는데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현관으로 향했다. 문을 염기 전에 럭비부원 습격의 후유증이 집 주인의 뇌리를 희미하게 스쳤지만 그것은 다음 순간 쓸데없는 걱정으로 변했다.

어딘가 비밀스러운 작은 목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다.

“니무라 오빠, 계시죠? 니무라 오빠.”

“이 목소리는…. 아니, 미우?”

집 주인… 니무라는 서둘러 문을 열었다.

그곳에는 커다란 보스턴백을 발밑에 내려놓은 타카나시 미우가 서 있었다.

“어찐 일이야,미우? 으음, 그 짐은…?”

“…저, 가출했어요. 어디로 가야 못 찾을지 생각해 봤는데…. 여기가 제일 안전할 것 같아서요. …한동안 신세를 져도 될까요?”

“…뭣? 우. 우리 집에? 그, 그렇지만 미우….”

니무라는 자신이 대학교에 입학한 이래 가장 동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심호흡을 하고 다시 미소를 짓자 한층 더 몰아붙였다.

“괜찮아요. 방 구조는 이미 머릿속에 있으니까 넓지 않다는 건 알고 있어요.”

그런 문제가 아니라고 니무라가 지적하기도 전에 소녀는 이미 집 안으로 들어와 있었다.

“역시 니무라 오빠는 자상하시네요."

“고,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