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미테이션 짝퉁가방 구찌짝퉁 프라다짝퉁 구찌 이미테이션 루이비통 이미테이션 루이비통짝퉁 샤넬 이미테이션 샤넬짝퉁 이미테이션가방 이미테이션지갑 홍콩명품가방, 그런 건 잘생긴 사람이 아니면 안 되는게….”
“아니, 그곳은 덩치 큰 근육질 남성 전문이라네. 손님은 모두 남자지.”
“정중하게 사양하겠습니다.”
나는 바로 대답했다.
“아니, 선택 사항은 처음부터 하나밖에 없다는 말이잖아요.”
“무슨 소리야, 호스트 클럽 ‘수컷 냄새 나는 녀석들’은 언제든지 너를 환영할 거다.”
“절대로 안 됩니다! 그보다 그 가게 이름은 도대체 왜 그래요!”
사코 선배와 그 호스트 클럽의 관계가 궁금했지만, 너무 추궁하면 듣기 싫은 대답이 돌아올 것 같았기 때문에 그만뒀다.
“그럼 2번이군. 좋았어, 오늘 안에 그쪽에 연락해 두지.”
“잘 부탁합니다.”
왠지 그것도 불안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런데 왜 갑자기 돈이 필요해진 거니?”
“그건….”
“세세한 건 알아서 뭐 하겠어요! 그렇죠, 오다 선배님?”
내가 주저하고 있는데 니무라가 눈치 바르게 이야기를 돌렸다.
“괜찮아, 니무라. 선배님들께는 이야기하는 게 나을 것 같으니까.”
그렇게 해서 나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숨기지 않고 선배들에게 이야기했다.
어쩌면 처음부터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이야기를 다 하고 나닌 기분이 상쾌해졌다.
“그렇구나, 사정은 잘 알겠다. 많이 힘들었겠네, 세가와.”
“유타, 장하구나.”
“라이카 선배님… 사코 선배님….”
하마터면 눈물이 나올 뻔했다.
고모한테 매정한 소리를 들은 직후라서 선배들의 자상한 말이 더욱더 가슴에 사무쳤다.
솔직히 이 두 사람한테 이야기하기는 좀 꺼려졌었는데, 그것은 완전히 쓸데없는 걱정이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세가와가 사는 집은 이 근처였지?”
“아, 네, 그런데요.”
“지금껏 한 이야기와는 요만큼도 상관없지만, 이제 슬슬 신입생들을 환영할 겸 친목회를 열고 싶은데, 어떤가? 너희 집에서, 지금부터.”
사코 선배는 수상하게도 시선이 공중을 떠돌고 있었다.
“이봐, 너희! 뭐야, 그눈은! 난 아니야. 절대로 다른 목적은 요만큼도….”
“아직 아무 말도 안 했는데요.”
“으으으윽! 에잇! 알겠으니까 그 조카들을 잠깐만 만나게 해줘!”
시선이 따가워 견딜 수 없었는지 사코 선배의 진심이 폭발했다.
“아니, 만나게 해 주에요, 부탁합니다! 무릎 꿇을까요? 무릎 꿇으면 됩니까?”
“그 필사적인 태도가 오히려 무섭다니까요! 절대로 못 만나게 할 겁니다!”
“그럼 멀리서 보는 것만이라도! 괜찮아@ 시력은 좋은 편이거든!”
“말뜻을 못 알아듣겠다고요!”
흥분해서 이성을 잃은 사코 선배가 불건전해 보이는 땀을 줄줄 흘리며 필사적으로 매달려 왔다. 분명히 말해서 징그러웠다. 안경도 흐려져 있었고.
“에잇! 진정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