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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을 모두 설명했다.

"설마 유리 누나한테 그런 취미가 있을 줄은 몰랐네…."

니무라의 반응은 예상보다 가벼웠다. 놀라기는 했지만, 흔히 있는 오타쿠적인 사람들에 대해 편견은 없어 보였다. 하긴, 그런 녀석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이야기한 거지만.

"세가와, 전혀 모르고 있었냐?"

"응. 옛날부터 만화를 좋아해서 잔뜩 가지고 있었지만, 나랑 같이 살았을 때는 그런 기색이 요만큼도 없었어."

아무리 떠올려 봐도 코스프레가 취미라는 낌새를 비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아니, 의외로 뒤늦게 눈뜬 걸지도 몰라. 친구가 권해서 해 봤는데 완전히 빠져 버렸다든가."

"음…."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군. 분위기를 잘 타고 부탁을 받으면 거절할 수 없는… 아니, '거절하지 않는' 성격이었으니까, 게다가 눈에 띄는 것에 거부 반응도 없었고.

"이걸로 수수께끼는 풀린 거 아닌가?"

"수수께끼?"

"네가 그랬었잖아. 유리 누나가 어디서 어떻게 남편을 알게 됐는지 모른다고."

"아…."

같은 일을 하는 것도 아니었고, 게다가 열 살 이상이나 연상이었다. 도대체 어디에 공통점이 있었던 걸까 줄곧 의문이 들었었는데 이것으로 명확해졌다.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 요컨대 취미가 맞았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한 가지 의문점이 부상한다.

세 딸들은 부모의 취미를 알고 있었을까?

아직 어린 히나는 놔둔다고 쳐도, 소라와 미우는 어땠을까.

"그런데 소라랑 미우는 알고 있었을까?"

"글쎄? 본인들한테 물어보는 게 어때?"

"그렇지만 뭐랄까, 좀…."

"하긴, 사람이 따라서는 비밀로 하고 싶은 취미일지도 모르지."

내가 말을 얼버무리자 눈치 빠른 니무라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이해한 모양이다.

적어도 나한테는 비밀로 하고 있었으니까.

"결정했어. 이건 못 본 셈 치겠어."

사진을 집어넣으려고 손을 뻗었을 때, 뒤에서 튀어나온 손이 사진을 낚아챘다.

"멋져…. 멋지다고!"

사코 선배였다.

왜 여기에 있는 거지?

"흐흐~! 오다가 자네들이 안 보인다고 해서 찾으러 왔더니 둘이서만 이런 근사한 것을 보고 있을 줄이야! 무심해! 너무 무심해! 아름다운 것은 공유해야 한다고!"

콧김을 격렬하게 내뿜으며 누나의 사진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 꽤 익숙해진 나였지만 그래도 좀 징그러웠다.

애당초 이 사람은 열네 살짜리 소라를 아줌마라고 부른 사람이었는데….

"저어, 사코 선배님…?"

조심조심 말을 걸어 봤다.

"세가와, 이거야! 이